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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가난해지는 원인 3가지

노후 가난을 불러오는 3가지 원인 고령 세대의 살림살이가 예전보다 더 팍팍해졌습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생애주기적자’ 추이를 봐도, 61세에 시작된 적자 인생은 죽을 때까지 이어집니다. 적자 절벽에서 살아남지 못한 고령자들은 파산 법원으로 향한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법원에 접수된 개인 파산 신청자 10명 중 4명은 60세 이상이었습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파산 신청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최대 기록을 경신할 전망인데요. 현역 시절엔 잘 나가다가 나이 들어 가난해진 사람들에겐 어떤 문제점이 있었을까요.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의 분석을 토대로 노후 파산 예비군의 특징 3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1. 은퇴했는데 생활 씀씀이 그대로은퇴 부부가 도시에서 살려면 ..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10년 대세 하락 시작인가, 건설사들이 땅을 안 산다

‘벌 떼 입찰’은 옛말… 알짜 공공택지 잇따라 유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 중 사겠다는 시행사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된 용지 면적이 91만㎡”(약 28만평)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용지는 건설사가 낙찰받아 주로 아파트를 짓는 땅인데, 축구장 127개 면적에 달하는 용지 면적이 ‘미매각’ 상태로 남아있는 것이다. 주택 공급을 위한 첫 단계인 택지 매각이 불발되면서, 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입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부지가 유찰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최근엔 ‘알짜’로 분류되는 곳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 15일 경기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C-1블록 4만1488㎡(약 1만2550평) 부지에 대한 입찰이 마감됐다. 이 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요즘 오르니 좋겠다고요?" 9만원에 삼성전자 주식 산 초보 투자자의 절규

재테크의 참견 '한 마디' 재테크 상담 프로그램 ‘재테크의 참견’ 을 연재합니다. 고민 많은 사연자의 재테크 사정에 전문가가 촌철살인 한 마디로 참견하는 것이죠. 오늘은 20대에 투자로 35억원을 벌어 ‘파이어족(조기 은퇴족)’이 된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와 KB증권 WM투자전략부 수석전문위원 신영덕 이사가 참견합니다. 오늘은 국내 주식에 강제 장기 투자 중인 30대 직장인의 사연을 다뤘다. 사연자는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취업 후 6년간 예·적금만을 열심히 모은 시드머니를 갖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이다. 사연자는 나름 꼼꼼히 기업분석을 해 해외주식인 엔비디아에 미리 투자한 덕분에 올해 쏠쏠한 수익을 맛보기도 했다. 사연자가 고민상담을 요청한 이유는 국내주식 때문이다...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2년 전 보증금 올려 받았던 집주인에 벌어지고 있는 일

서울 아파트 임대 시장 분위기 올해 4분기 서울 아파트 역전세로 임대인이 임차인에 돌려준 보증금이 7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는데, 다시 역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일까. 서울 아파트 임대 시장 분위기를 정리해봤다. 26일 부동산R114가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를 2년 전 동기간 계약(동일단지, 동일면적 기준)과 비교 분석한 결과, 올해 4분기 체결된 전세 거래 보증금 평균값은 5억7891만원으로, 2021년 4분기 6억7070만원과 비교해 7179만원 낮았다. 올해 4분기 전세 계약을 새로 체결한 집주인은 평균 7179만원을 기존 임차인에게 돌려준 셈이다. 올해 3분기 계약된 전세 평균 보증금은 5억7569만원으로 2년 전(6억4136만원)보다 6567만..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은행 금리 연 4% 넘는 187만명, 내년 이만큼 이자 돌려받는다

자영업자 187만명, 1인당 85만원씩 돌려받는다 은행들이 높은 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최근 1년간 낸 이자의 일부를 돌려주기로 했다. 이자를 돌려받는 시기는 2월부터로, 약 187만명이 평균 85만원을 돌려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최근 간담회를 열고 ‘은행권 민생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원 규모는 2조원으로, 금융권의 단일 상생 금융(사회 공헌) 규모로는 역대 최고다. 각 은행이 분담하는 지원액은 올해 순익 규모에 따라 배분된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2조원과 별도로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은행권 민생 금융 지원 방안의 핵심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이자 캐시백(환급)’이다. 이자로 낸 금액 중에서 금리 ‘연 4%’를 넘는 ..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15억 아파트 자녀에 주고 본인은 양평 내려가 살겠다는 60대

세테크 상담 세테크크크는 복잡한 세금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세무 전문가들에게 절세 노하우를 듣는 시간이다. 다솔 세무법인의 엄해림 세무사가 함께했다. 방송기자 출신인 엄 세무사는 주로 증여·상속 절세 상담을 한다. 이번 화에선 딸에게 ‘저가양도’를 고민 중인 60대 부부 사연을 다뤘다. 사연자는 15년 전 서울에 있는 26평짜리 아파트를 3억원에 사서 살다가, 경기 양평에 단독주택을 지어 작년에 이사를 했다. 기존 아파트 현재 시가는 15억원이고, 보증금 7억원에 전세를 두고 있다. 사연자는 신규주택을 취득하면서 불가피하게 2주택자가 되었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주택(종전 주택)을 처분할 의지가 있는 ‘일시적 2주택자’다. 사연자는 이참에 종전 주택을 급매하는 것보다는 서른 셋 딸..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도봉구 아파트를 2년 전 12억원에 매입한 사람의 근황

추석 전까지 오르던 집값.. 이제는 커지는 하락폭 이어지는 고금리와 내년 경기 불확실성으로 주택 매매 수요가 줄면서 아파트 값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창동 ‘북한산아이파크(2061가구, 2004년 입주)’ 전용 84㎡는 지난 11월 7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10월 매매가(8억5000만원)와 비교해 한 달 만에 6000만원 떨어졌다. 2021년 10월 최고가(12억원)에 비하면 4억원 넘게 하락한 가격이다. 2021년 8월 역대 최고인 7억원을 찍었던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6단지는 전용면적 59㎡ 5층이 지난달 4억원에 거래됐다. 이른바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 도봉, 강북구는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데다 재건축 등 개발 호재가 몰리면서 ‘영끌..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내 은퇴자금 어떡합니까" ELS 올인한 6070, 13조원 공중에 날릴 위기

홍콩H지수 연계 ELS 논란 홍콩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가 내년 상반기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불거지는 가운데, 주요 은행이 이 상품 전체 판매액 중 거의 절반을 60대 이상 고령층에게 판매한 것으로 나타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형 은행을 믿고 노후 자금을 맡겼을 은퇴 고령자에게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ELS는 주가지수 등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금융 상품이다. 예금보다 2~3배 높은 금리에 6개월 조기 상환을 강점으로 일반 서민부터 부유층까지 가리지 않고 각광받았다. 주가가 하락해도 일정한 범위 안에서만 움직이면 약속한 수익을 받을 수 있지만, 주가가 범위를 벗어나 폭락하면 원금을 잃을 수 있는 초고위험 파생 상품이다. ELS가 그간 안전한 상품으로 인식된 이유는 '증시가 망하지..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남들 말릴 때 중국 펀드에 올인한 투자자의 근황

어두운 중국 경제 전망 중국 경제성장이 한계상황에 도달했다는 ‘피크 차이나’(Peak China)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중국 경기 전망이 어두워서다. 중국 정부는 올해 중반부터 금리 인하, 세금 감면 등 각종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미·중 갈등, 부동산 침체, 경기주체 심리 위축, 지방정부 부채 등 각종 문제가 쌓여있어 경기가 쉽게 회복세로 돌아서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중국 경제 현황과 전망을 정리했다. 미 월가의 ‘큰손’인 사모펀드들이 중국 시장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 시각) “월가 대형 사모펀드들의 중국 투자 펀드 모집 규모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1000억달러(130조원)에 달했지만,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43억5000만달러(5조6000억원)로 ..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부동산 좋아진다고요? IMF 때보다 최악입니다"

상승세 멈출 기미 없는 공사비 인플레 건설 공사비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공사비가 30%가까이 올랐는데 상승세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공급망 마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원자재 인플레이션, 지속된 금리 상승 등의 악재가 겹친 여파다. 업계에선 IMF 구제금융 사태 때도 없었던 최악의 상황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5일 주거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재건축·재개발 평균 공사비는 3.3㎡당 673만원으로 2년 전(528만7000원)에 비해 27.3% 상승했다. 전국 정비사업 평균 공사비도 같은 기간 3.3㎡당 480만3000원에서 606만5000원으로 26.3%(126만2000원) 뛰었다. 특히 재료비와 노무비가 큰 폭으로 뛰었다..

밀레니얼 경제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