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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디자인팀장 하던 한인 여성, 귀국해서 벌인 일

미국 디자이너 출신의 스타트업 창업 도전기창업 기업은 한 번 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미국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와 창업에 도전한 ‘89년생 청년 대표’가 있다. 스타트업 '보타니스타'(botanista) 김보미 대표 얘기다.  보타니스타는 스페인어로 식물학자를 뜻한다.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을 만든다.  미국에서 잘 나가던 CG 디자이너였던 김 대표를 만나 창업 스토리를 들었다. ..

인터뷰 2024.07.09

왕년의 홈쇼핑 여왕이 화장품 가격에 화가 나서 벌인 일

화장품 개발자로 변신한 홈쇼핑 MD‘저 직업은 어떤 일을 하는 걸까’ ’평소 궁금했던 직업이 있으셨나요? 다양한 직업인을 찾아 얘기를 듣는 ‘그 일이 알고 싶다’를 연재합니다. 내년이면 반 백 살이라는 더스타일컴퍼니 최은정 이사는 왕년의 홈쇼핑 여왕이었다. 한양대를 나와 MD(머천다이저)로 들어갔는데 우연한 기회에 홈쇼핑에 출연하면서 스타 MD가 됐다. 지금은 화장품을 만든다. 최 이사를 만나 홈쇼핑의 여왕에서 화장품 개발자로 거듭난 사연을 들었다. ◇쇼호스트만큼 방송 많이 한 뷰티 전문 MD 1993년 한양대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했다. 우연한 기회로 홈쇼핑 업계에 입문했다. “4학년 2학기 때 우리나라 최초의 홈쇼핑 채널이자 CJ오쇼핑의 전신인 39쇼핑의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봤어요. 전 세계 1등 홈쇼..

인터뷰 2024.07.09

야인시대 '작두' 그 배우, 수억 사기 후 도전한 뜻밖의 직업

왕년 스타의 전문 직업인 도전기청년기와 노년기의 경유지인 중년기는 인생의 허리 같은 시기다. 다치기 쉬운데다 한 번 다치면 완전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건강하게 노년을 맞이하려면 이 시기에 기초체력을 잘 쌓아야 한다. 인기 드라마 , ,  등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던 배우 황덕재(61) 씨는 한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지인에게 사기를 당하고 암흑의 나날을 보냈다.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로 활동 중인 황 씨는 최근 한국폴리텍대학의 신중년특화과정을 통해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황 씨를 만나 제2의 인생을 찾는 과정에 대해 들었다. ◇광고 엑스트라로 데뷔한 공대생 인하대 전자공학과 79학번 소띠다. 강의실 대신 거리에서 청춘을 보냈다. “ 배우 천호진 씨가 대학 동기입니다. 그 시절 대학생 답..

인터뷰 2024.07.09

주어진 틀 없는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

더자람컴퍼니 천세희 대표 인터뷰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도 처음엔 소기업이었다. ‘유니콘’ 기업의 성장을 목격한 인재들이 속속 스타트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한 편에선 주어진 틀이 없는 스타트업의 문화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도 많다. 더자람컴퍼니는 스타트업 인재들이 방황하며 뒤쳐지지 않도록 스타트업 전문 교육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 맥도날드, 우아한형제들, 클래스101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두루 거친 천세희 대표가 창업했다. 그에게 '일 잘하는 법'을 들었다. ◇대우증권 직원에서 억대 연봉 프리랜서로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대우증권 고객센터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증권사 고객상담실에 입사했어요. 신규 조직이었죠. 6개월 만에 CS 컨설..

인터뷰 2024.07.09

포항공대 두 친구가 기숙사에서 맥주 마시다 떠올린 사업 아이디어

포항공대 17학번의 좌충우돌 창업기창업 기업은 한 번 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게임과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산업이 급부상했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게임·애니메이션 제작사는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물 들어왔으니 노 저어야 하는데 제작 비용과 여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예컨대, 인간 형태의 캐릭터가 앞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구현할 때 5초에 하루가 꼬박 소요된다. 움직임..

인터뷰 2024.07.09

앉으면 푹 꺼지는 도쿄 골판지 침대? 한국산은 300kg도 견뎌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가 선수들의 조롱을 받고 있다. 선수들은 연일 골판지 침대를 리뷰하는 영상을 올리며 '팩트 체크'에 나섰다. 하지만 종이가구는 친환경성과 실용성 때문에 '미래 가구'로 주목받고 있는 시장이다. 10년 넘게 종이가구를 연구·개발해온 스타트업 페이퍼팝의 박대희 대표는 지금처럼 종이가구가 조롱받는 상황을 누구보다 안타까워 한다. 박 대표는 “매년 190만명의 1인 가구가 이사를 간다"며 "그때 5000톤이 넘는 폐가구가 버려지는데, 이때 대부분 매립되거나 소각 처리돼 환경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며 종이가구를 만드는 이유를 밝혔다. ◇착한 물건을 착한 가격으로 만드는 곳 종이는 낱장으로는 쉽게 찢어질만큼 연약하지만, 여러겹을 겹치면 플라스틱이나 목재 못지 않게 강도가 세진다. 종이..

인터뷰 2024.07.09

퇴사하고 2년 간 50개국 다니다 내린 뜻밖의 결론

은장어 식품기업 창업 도전기 장어를 먹을 때 불문율이 있다. 잘 익은 장어 꼬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 ‘형님 먼저’, ‘아우 먼저’를 오가다 못 이기는 척 형님의 접시에 놓인다. 장어 꼬리가 남성의 정력에 좋다는 속설 때문이다. ‘장어=정력’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장어 요리를 즐길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레시피로 장어김밥, 장어덮밥, 하얀어묵 등을 개발했다. 은장어 밀키트를 만드는 ‘유니앰퍼샌드’의 한재영 대표(37)다. 법인 설립한 지 만 2년을 갓 넘겼다. 2년간 공들인 유통 영업망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중이다. 한 대표를 만나 청년의 식품기업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해산물과의 질긴 인연 유니앰퍼샌드는 유니버스(universe)와 앰..

인터뷰 2024.07.09

사춘기 딸 고민 해결 위해 대학 다시 들어간 마트 사장님

러시아 TV홈쇼핑에서 완판된 한국 화장품창업 기업은 한 번 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동물원료를 쓰지 않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화장품이 뜨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세계 비건화장품 시장 규모는 153억 달러(약 17조 원)에 달했다. 2025년에는 208억 달러(약 25조 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화장품 회사 에프지뷰티는 한국 토종 선인장인 ‘천년초’로 토너, 크림..

인터뷰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