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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붕괴 조짐 심상찮다, 어느 유망 기업의 근황

파산 위기 처한 위워크 공유경제 트렌드를 주도했던 세계 최대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파산 위기에 처했다. 위워크는 앞서 상장 폐지 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최근에는 위워크에 수억 달러를 빌려준 블랙록, 브리게이트 캐피털 등 주요 채권재들이 위워크의 재무개선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기업 가치가 62조원에 이르렀던 공유경제의 아이콘은 어쩌다 몰락의 길을 걷게 된 것일까. ◇공유경제 분야 최고 유망 기업의 몰락 지난 22일 위워크는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낮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위워크는 지난 4월 18일, 30거래일 연속 주가가 1달러를 밑돌아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했다. 이날로부터 6개월 내에 1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밀레니얼 경제 2024.07.19

24년만에 조합장 선출한 은마아파트에 벌어지는 일

은마아파트 재건축 성공 가능성 얼마나?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추진 24년 만에 첫 조합장을 선출하고 연내 조합 설립에 나선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2030년쯤 새 아파트 입주도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 지하 관통, 층수 상향과 분담금 조정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아 사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성공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알아봤다. ◇재건축 추진 20년 훌쩍 넘어은마아파트는 1990년대 중반부터 재건축을 추진해, 2003년 추진위원회가 설립됐다. 3차례 고배 끝에 2010년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하지만 이후는 무척 지지부진했다. 규모가 워낙 큰 탓에 소유주 의견을 모으기 어려웠고,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밀레니얼 경제 2024.07.19

中, 정책 항목서 "집은 투기용 아니다" 갑자기 삭제한 까닭

지난달 24일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가 열렸습니다. 경제 활성화 대책을 내놓기 위해 소집된 이 자리에서 부동산 정책에 관한 중국 정부의 중대한 입장 변화가 포착됐습니다. ‘집은 살기 위한 것이지, 투기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住房不炒)’라는 문구가 5년 만에 정책 항목에서 삭제된 것입니다. 공동부유(共同富裕·모두가 잘사는 사회)를 앞세워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 역점을 둬 온 시진핑 주석이 직접 설정했던 문구를 들어냄으로써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부양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할 것임을 선언한 것입니다. 과도한 부동산 규제가 중국 경제 전체를 넘어뜨릴 상황이 되자, 중국 정부가 다급히 정책 노선을 틀고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부동산 수요를 되살리려는 방안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기업들의 은..

밀레니얼 경제 2024.07.19

양천구 빌라를 반 값에 낙찰받고 눈물 흘린 사연

전세 사기, 역전세난으로 울며 겨자 먹기 셀프 낙찰 올 들어 역전세난과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이 경매로 넘긴 주택을 직접 '셀프 낙찰' 받은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선순위 임차인이 있는 경우 경매에서 유찰되는 경우가 많아 임차인이 자신의 보증금으로 주택을 매수하는 격이다. 전세사기 여파가 경매시장에 미친 영향을 알아봤다. ◇’셀프 낙찰’ 작년 동기 대비 2배 증가빌라 세입자 A씨는 지난 17일 자신이 경매에 넘긴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전용면적 29㎡ 빌라를 본인이 낙찰 받았다. 앞서 집주인이 보증금 1억9000만원을 돌려주지 않자 빌라를 경매에 넘겼는데 4차례 유찰되자 5회차 경매에서 ‘셀프 낙찰’ 받은 것이다. A씨의 낙찰가는 감정가 2억5500만원의 반값인 1억3057만원..

밀레니얼 경제 2024.07.19

'아파트는 투기'라던 중국, 요즘 벌어지는 일

부동산 규제에서 부양으로 지난달 24일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가 열렸습니다. 경제 활성화 대책을 내놓기 위해 소집된 이 자리에서 부동산 정책에 관한 중국 정부의 중대한 입장 변화가 포착됐습니다. ‘집은 살기 위한 것이지, 투기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住房不炒)’라는 문구가 5년 만에 정책 항목에서 삭제된 것입니다. 공동부유(共同富裕·모두가 잘사는 사회)를 앞세워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 역점을 둬 온 시진핑 주석이 직접 설정했던 문구를 들어냄으로써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부양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할 것임을 선언한 것입니다. 과도한 부동산 규제가 중국 경제 전체를 넘어뜨릴 상황이 되자, 중국 정부가 다급히 정책 노선을 틀고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부동산 수요를 되살리려는 방안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습..

밀레니얼 경제 2024.07.19

자녀에게 아파트 증여를 1년 미뤘다가 맞게 된 일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보이는 회복 조짐 올해부터 증여 취득세가 올라가면서 증여 대신 매매를 택하는 소유주가 늘었다. 상반기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도 급등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 시장에 감지된 변화의 배경에 대해 알아봤다. ◇한자릿수로 떨어진 증여 거래 비중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에서 증여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한자릿수로 떨어져 3년 반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거래된 서울 아파트 총 4만4783건 가운데 증여는 전체의 9.2%인 4107건을 기록했다. 2019년 하반기 8.4% 이후 반기 기준으로 3년 반 만에 가장 작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14.2%, ..

밀레니얼 경제 2024.07.19

주식 팔고 있는 워런 버핏, 요즘 대신 투자하는 곳

주식 종목 줄인 버핏의 요즘 투자처 “버핏이 시장에 대한 매력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보유 종목은 5개 정도로 압축했고, 현금 비중은 크게 늘렸고, 남는 돈으론 단기채만 사고 있으니까요.”(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작년 약세장에서 버핏은 애플 주식을 더 사모았는데, 올해는 미국 국채를 사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증시는 20%나 올랐으니 단기적으론 확정 수익을 주는 국채가 더 낫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지난 5일(현지 시각)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2분기(4~6월)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시선이 미국 단기채에 쏠리고 있습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13조2256억원을 올린 버크셔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단기채 비중이 매우 컸..

밀레니얼 경제 2024.07.19

부동산 사기 공화국, 대한민국

부동산 거래 위법 사례 천태만상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부동산 거래 위법사례를 적발해 총 2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공인중개사들의 위법 행위도 집중 조사했다. 부동산 시장에서 벌어진 천태만상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 알아봤다. ◇증여 의심 사례 다수 적발 서울시는 올해 1~6월 이뤄진 부동산 거래 중 위법행위가 의심되는 4000여건을 조사해서 총 465건(829명)을 적발했다. 위반 유형으로는 계약일로부터 30일이 지나 지연 신고한 경우가 3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가격 외 거짓신고(61건), 가격 거짓신고(13건)가 뒤를 이었다. 가격 거짓신고 사례를 보면, 다세대주택을 4억원에 거래하 뒤 이보다 1억원 낮은 3억원에 거래 신고한 경우가 있었다. 증여 의심 사..

밀레니얼 경제 2024.07.19

"입주 3개월 남았는데 공사 중단이라뇨. 이런 날벼락이 어딨나요"

원자재 값,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 중단까지 중소·중견 건설사를 중심으로 공사를 포기하거나 입주 일정을 연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공급발 인플레이션 등으로 공사비가 금등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위축으로 건설업계 돈 가뭄이 이어지고, 고금리 여파로 건설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분양 시장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정리했다. ◇준공 한 달 앞두고 공사 중단, 곳곳서 공사 지연도 9월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던 강원 삼척시의 지상 20층, 3개 동 205세대 규모 임대아파트 공사가 이달 초 갑자기 중단됐다. 공사 진척도가 75%로 기본 골조 공사가 마무리되고, 내부 공사를 하는 단계였다. 하지만 공사를 하던 S건설이 급등한 원자재 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

밀레니얼 경제 2024.07.19

딸에게 시세보다 훨씬 비싼 17.8억원에 아파트를 판 아버지

직원에 가족까지 집값 띄우기 요지경 국토교통부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이뤄진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이상거래 1086건을 조사한 결과, 541건의 위반 의심 사례를 적발해 경찰에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직원에 가족까지 동원한 '집값 띄우기' 천태만상을 들여다봤다. ◇아파트 40여채 계약·해지 반복도 A씨는 전북의 한 아파트를 2021년 6월 한 법인에 1억5000만원에 매도했다고 신고했다. 이 계약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등록된 직후부터 1억2000만원대에 머물던 해당 단지들이 갑자기 1억4000만원으로 오른 가격에 거래되기 시작했다. 1억4000만원에 나온 매물이 1억5000만원보다 싸다고 생각한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이다. 시세가 오르자 A씨는 두 달 후 기존..

밀레니얼 경제 202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