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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전 최연소 기능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현재 하는 일

대학 교수가 된 기능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사회초년생 영지 기자의 취재 기록을 브이로그 형식으로 담아봤습니다.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아는 사람들을 만나 어떤 경험이 자신의 색을 찾는 데 도움이 됐는지 물었습니다. 브이로그 인터뷰 시리즈 ‘인터뷰로그’를 게재합니다. 인터뷰로그 6-1화에선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의 양진호 교수를 만났습니다. 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고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려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차로 3시간 떨어진 전북 익산까지 달려갔습니다. ‘올림픽’이라고 하면 스포츠 선수를 떠올리게 마련인데요. 이번에 만난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 양진호 교수는 1995년 국제기능올림픽 기계설계 캐드(CAD) 종목 금메달리스트입니다.1995년은 우리나라가 10번..

인터뷰 2024.07.01

"한국이 세계 최초 개발한 구강세정기, 美 문턱 이렇게 넘었습니다"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한국 헬스케어 스타트업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스타트업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가 핵심 인력 영입이다. 고액 연봉과 성과급, 스톡옵션까지 내건다. 스타트업으로 이직할 때 연봉을 올리지 않으면 ‘실속 없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다. 스타트업 SMD솔루션에서 일하는 정지영(49) 이사는 이 회사를 제발로 찾아 들어갔다. 15년 넘게 유명 의료기기 기업에서 인허가 업무를 하..

인터뷰 2024.07.01

내 손을 거쳐간 한국 화장품이 몇 개나 되는 줄 아세요?

화장품 디자이너, 이런 일도 합니다저 직업은 무슨 일을 하는 걸까? 저 일을 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궁금한 일이 있으셨나요. 직업별 궁금증을 해소하는 ‘그 일이 알고 싶다’ 시리즈. 이번 편에선 화장품 디자이너가 하는 일을 소개합니다. 화장품 성분 분석 앱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 약 25만5000개의 화장품이 유통되고 있다. 있을 만한 성분, 제형, 색은 모두 나온 셈이다. 그런데도 한국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신제품은 여전히 많다. 성분 분석부터 포장재 소재까지 확인하는 깐깐한 한국 소비자를 만족시키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K-뷰티에 종사하는 이들도 일감이 늘며 바빠졌다. 화장품 디자인 기업 DNB의 이다영(47) 대표도 그렇다. 25년차 화장품 디자이너다. 연평균 40개..

인터뷰 2024.07.01

"내가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데, 회사는 나에게 도대체 왜"

성수동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회사에 실망한 순간’을 물었더니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64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직장생활 변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코로나19 이후 회사에 실망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실망의 이유로는 ‘직원의 안전은 뒷전’이라거나 ‘고용불안을 느낀다’, ‘재택근무 미시행’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평생직장’이 옛말이 된 지 오래죠. 개인의 상황에 따라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단위로 이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회사에 실망하는 순간이 잦을수록 그 주기는 더 짧아지겠죠. 성수동에서 시민들을 만나 회사에 실망한 순간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다른 회사의 부러운 점이나 도입하고 싶은 문화가 있는지도 물었습니다.◇이럴 때 나는 회사에 실망한다공원 벤치에..

이들의순간 2024.07.01

그림에 자신 없었던 미대생 "작가 대신 선택한 일이 운명이 됐습니다"

투자 가치 높은 화제의 미술 작품 한 데 모아막 캠퍼스 울타리를 벗어난 취업 준비생은 여러 방면으로 미숙하다. 취업의 기본인 자기소개서, 이력서 하나 쓰는 데도 진땀을 뺀다.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교육 비즈니스가 활성화된 이유다.미술계도 마찬가지다. 사회에 첫 발을 디딘 청년 작가들은 자신을 알리는 일이 익숙하지 않다. 진가를 알아줄 귀인을 만나는 데 적잖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이런 이유 때문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도 작가 문턱에도 도달하지 못한 이들이 많다. 청년미술협회 설에덴(33) 대표는 고전하는 청년작가를 돕기 위해 사단법인을 설립했다. 설 대표를 만나 청년 작가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들었다. ◇재능 있어도 작가가 되지 못하는 현실 이유청년미술협회는 청년 작가의 자립과 작품 ..

인터뷰 2024.07.01

위기의 아빠 자동차 부품 회사, 딸이 증권사 사표내고 연매출 60억원 탈바꿈

40세에 대학 다시 들어가 가업 승계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 케이제이테크노 주자경(42) 대표는 제조업계에서 보기 드물다는 여성 CEO로서 가업을 잇고 있다.증권사에서 12년간 기업 투자 심사업무를 하다 건강이 나빠진 아버지를 대신해 2017년 대표 자리에 올랐다. 대표의 딸이 가업을 이었다는 편견 때문인지 처음엔 반기를 드는 임직원들이 있었다. 처음엔 임직원들의 대화 속 MCT 가공, CNC 선반, 밀링 등의 기본적인 용어조차 이해가 안 가 회의를 주도할 수도 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영업이익은 점차 줄어드는 상태였다. 연매출이 10%씩 감소하던 위기의 상황이었다. 초심으로 돌아가 한국폴리텍대학에 입학했다. 제조 설비를 직접 만져보고 설계 이론을 배우면서 회사를 바라보는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학업과..

인터뷰 2024.07.01

한때 나도 천재인 줄 알았다, 내 인생을 망친 게임은?

판교 직장인이 꼽은 ‘인생 게임’을 들어봤습니다게임 많이 한다며 등짝 맞던 시절은 갔습니다. 허송세월의 대명사였던 시절을 지나 엄연히 ‘e스포츠’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죠.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는 매년 세계 대회를 여는데요. 2021 롤드컵 결승전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7386만742명에 달했습니다. 2022 롤드컵이 개최되는 뉴욕 매디슨 스퀘어는 3500석이 전일·전석 매진을 기록했죠.게임 문화도 전반적으로 달라졌습니다. 많은 게임 유저들이 캐릭터에 자신의 정체성을 부여하고 각별하게 여기죠. 돈을 들여서 캐릭터의 옷·장비 등을 갖추기도 하는데요. 굵직한 게임 회사들이 몰려있는 판교를 찾아가 시민들에게 게임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과장을 조금 보태 ‘이 게임 때문에 인생을 망쳤다’ 싶을 만큼..

이들의순간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