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1 50

제가 짝지어 줬더니 98% 성공률, 비결은요

IT개발자 매칭 솔류션 앱닥터 허석균 대표IT 기반 스타트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개발자 구하기다. 이제 막 시장에 진출한 기업은 개발자 구하는 게 더욱 어렵다. 더군다나 ‘좋은’ 개발자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검증한 개발자를 스타트업과 이어주는 ‘앱닥터’의 허석균 대표를 만났다. ◇IBM, 인도 회사 거친 후 창업 허석균 대표 앱닥터는 프리랜서 개발자 아웃소싱 서비스다. 자체 테스트와 코드리뷰를 통해 개발자를 검증한 뒤, 개발자를 구하는 고객기업과 이어준다. “웬만한 전문가가 아니고선 개발자 역량을 파악하기 힘들어요. 잘모르고 장기간 계약을 맺었다가 문제가 생기기도 하죠. 자체 확보한 개발자 역량 검증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고객과 개발자 모두가 만족하는 매칭을 성사시키고 있습니다.” 앱닥..

인터뷰 2024.07.11

명퇴 후 연전연패한 37년 삼성맨, 선택한 뜻밖의 일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품질팀 37년 근무폴리텍대 수료 후 시설관리직 재취업 성공4개월만에 기능사 2개, 전기기사 취득 도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2.7세다. 퇴직 이후에도 새로운 삶을 위한 일이 필요하다. 꼭 이전 경력을 이어갈 필요는 없다. 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이 좋은 기회가 된다.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 2막을 개척한 이치권(57) 씨를 만나 재취업 성공 노하우를 들었다. ◇퇴직 후 찾아온 재취업의 시간 이치권 씨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서 37년 간 일했다. 공고를 나와 처음 들어간 직장에서 단 한 번도 딴 생각을 하지 않았다. 품질팀에서 양산 전 신뢰성 평가 업무를 맡았다. 온도, 습도, 정전기 등 환경을 조절해서 반도체의 동작을 시험하고, 양산 여부를 결정하는 일이었..

인터뷰 2024.07.11

대학생 4명이 자취방서 시작, 2년만에 200억

대학생 4명이 창업한 인포크인플루언서 커머스 돕는 플랫폼인플루언서 회원만 2만5000명 고속성장 “인플루언서 중에 연 50억원 매출을 내는 분도 있습니다.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 불러도 무방하죠.” 인플루언서가 전자 상거래 주축이 된 시대, 그들의 영향력은 웬만한 브랜드 못지 않다. 그러나 인플루언서들이 쓰는 상거래 인프라는 걸음마 단계다. DM(다이렉트 메시지)과 댓글에 의존한 거래가 많고, 정보 누락이나 개인정보 유출 문제도 상존해 있다.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SNS 마켓’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인포크’의 최하림 대표를 만나 사업 이야기를 들었다. ◇인플루언서와 기업 연결 인포크 최하림 대표 2018년 10월 설립된 인포크는 인플루언서의 위탁판매를 돕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판매, 주문관리, 송장..

인터뷰 2024.07.11

'꼭 다시 걷게 해드릴게요' 미국이 극찬한 한국 청년

근골격계 헬스케어 플랫폼 '엑소리햅'전자통신연구원 나와서 창업분당서울대병원과 공동연구로 제품 개발 초고령사회가 코 앞이다. 충격을 최소화하려면 고령이 될 중장년층의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근골격계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한 이후만 엑소시스템즈 대표를 만나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기술에 관해 들었다. ◇CES에서 혁신상 받은 재활 솔루션 이후만 엑소시스템즈 대표(왼쪽)와 엑소리햅 중장년에게 불청객인 무릎 질환은 누구나 겪는 통과의례 같다. 불편하지만 너무나 흔해 위험성이 간과될 때가 많다. 치료할 마음을 먹었더라도 시간적, 금전적 부담이 작지 않다. 결국 이런 저런 이유로 제대로 진단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엑소시스템즈의 근골격계 스마트 재활 솔루션 ‘엑소리햅’ (exoRehab)은 이 딜레마에서 출발..

인터뷰 2024.07.11

그게 왜 커피 머신에서 나와 , 이태리 사람들 입이 떡 벌어졌다

SK하이닉스 재직 시절 한약추출기계 개발네스프레소 호환 57가지 종류 캡슐 차(茶)로 전환27개국 상표권 출원, 미국 이탈리아 등 수출 대기업의 손길을 살짝만 비껴가도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다. 니치마켓(niche market·틈새시장)이란 용어도 있다. 기존 시장과 접점이 있지만 아직 주목받지 못한 분야를 공략하면, 폭발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2016년 설립된 ‘메디프레소’는 니치마켓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스타트업이다. 포화 상태인 캡슐 커피 시장에서 살짝 눈을 돌려 캡슐 차(茶)에 주목했다. 메디프레소 김하섭 대표를 만나 창업 스토리를 들었다. ◇커피 머신에서 추출하는 차 김하섭 대표 푸드테크(foodtech) 스타트업 메디프레소는 티(tea) 캡슐과 전용 추출 머신을 최초로 개발했다. 자체 개발..

인터뷰 2024.07.11

삼성전자 관두고 편집샵? 시장의 허를 찌른 카이스트 졸업생

카이스트 컴퓨터공학·산업디자인 전공 출신삼성전자 퇴사 후 체험형 테크 서비스 창업마사지건 개발로 사업 확장 ‘또 삼성이야?’ 스타트업계엔 유난히 삼성 출신이 많습니다. 그들은 왜 삼성을 나왔고 창업엔 어떻게 성공했을까요? 삼성 출신 창업가를 만나보는 ‘나는 삼성을 나왔다’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혼란스럽다. 상품이 너무 많아 오히려 뭘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럴 때 참고가 되는 게 전문가들의 추천이다. 다양한 테크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창업에 성공하고, 자체 제품 개발까지 이뤄낸 이주연 ‘게이즈샵’ 대표를 만나 창업 상공 노하우를 들었다. ◇백화점 도장깨기 중인 편집샵 이주연(왼쪽) 게이즈샵 대표 게이즈샵은 ‘스마트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하는 편집샵이다. 전문 MD들이 꼼꼼..

인터뷰 2024.07.11

KT 찾아가 '나랑 사업합시다' 서울대생, 20년 후 뜻밖의 모습

대표번호 주문 시스템으로 첫 사업 성공보존제 없이 식품 6개월 이상 실온 보관 기술 개발해동·조리 없이 바로 뜯어 먹을 수 있는 닭가슴살로 1000억대 연매출 식품은 불량의 위험이 있고 투자비가 많이 들어 스타트업이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분야다. 독특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기존 업체 틈바구니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실온’에서 고기와 생선을 보관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개발해 식품 기업 창업에 성공한 ‘아침’의 문정주 대표를 만났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1000억원 대 매출 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무작정 KT 부회장 찾아가 내민 사업계획서 문정주 대표 아침의 제품은 모두 6개월 이상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달걀, 닭가슴살, 고구마, 연어 등 종류가 다양하다. 소금에 저려 말리거나 통조림 포장..

인터뷰 2024.07.11

샤워기에 정수기 구겨 넣어, 미국 독일 놀래킨 한국 여성

7단계 정수기 필터 적용한 이물질 제거 샤워 필터40년 알칼리이온수기 가업 승계특허 2개 취득, 미국 nsf 국내 최초 인증 아버지 기업을 물려받는 건 여러 사람의 부러움을 사는 일인데, 정작 본인은 손사레 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치열하게 노력해도, 현상 유지조차 버겁기 때문이다. 결국 자식들이 물려받기를 거부해 가업승계에 실패하는 사례가 여럿 나온다. 스스로 새 제품 개발을 주도해 가업을 성공적으로 잇고 있는 이오니아의 권록희(36) 대표를 만났다. ◇정수기를 구겨 넣은 샤워기 헤드 권록희 대표의 주력 제품은 샤워기 필터 '퓨리풀'이다. 샤워 호스에 달아 쓰면 된다. 항균 세디먼트, 멤브레인 등 7단계 필터를 통해 녹물, 세균,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불순물, 염소 등을 제거한다. 최근 일부 지역 ..

인터뷰 2024.07.11

회사 갑질 못참고 퇴사, 공기업 취업 성공의 비결

길었던 방황과 고민의 시간폴리텍대 산업설비과 입학한국산업인력공단 취업 코로나 사태로 실물 경제가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힘든 고용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도 희망은 있습니다. 취업난을 극복한 청년들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2030 취업 분투기'를 연재합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들 한다. 하지만 정작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겠는 사람이 더 많다. 진로 고민을 나눌 선후배나 동료도 없으면 길을 찾기까지 과정은 더욱 괴롭고 외롭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목표를 정하고, 공공기관 취업에 성공한 정창현 씨 이야기를 들었다. 정창현 씨는 어린 시절 진로를 정하지 못해 오래 방황했다. ◇목표가 없어 방황했던 시절 큰 목표의식 없이 10대와 20대를 보냈다. “진로 고민을 하지..

인터뷰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