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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대리 2년차가 창업해서 수천만원 날리고 한 뜻밖의 선택

천연 백자토로 만든 도자기 방향제SPC에서 5년간 근무 후 창업 즐비한 중국산 제품 속에서 한국산으로 승부  코로나19 감염병 여파로 ‘집콕(집에만 있음)’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울한 마음을 달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향기’를 찾는 사람도 늘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월 25일 발표한 ‘유망품목 인공지능(AI) 리포트’를 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실내용 방향제 수출은 전년 대비 86.3% 증가한 4400만달러(약 492억원)를 기록했다. 2015년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일찌감치 아로마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고 뛰어든 이븐도우 오동율 대표를 만났다. ◇안 해본 알바 없는 열정맨 천연 백자토 방향제를 개발한 이븐도우 오동율 대표.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2012..

인터뷰 2024.07.11

그 좋다는 개발자 관두고, 아마존 매료시킨 한국 '육수'

3초 만에 녹는 고체육수 '순간' 개발프로그래머, 분식집 사장님에서 식품 창업가로 식품연과 공동 개발, 아마존 통해 미국 수출 코로나19 사태로 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했다. 편리함만 강조하면 살아남기 어렵다. 소비자들은 보다 신선하고 건강까지 생각한 간편식을 찾는다.   델리스는 식재료 전문 스타트업이다. 물에 넣고 3초만 기다리면 멸치·새우·버섯 등을 넣고 푹 우려낸 육수가 되는 고체 육수 ‘순간’을 개발했다. 김 대표를 만나 창업 스토리를 들었다. ◇숨길 수 없었던 ’창업 DNA’김희곤 델리스 대표. 각설탕처럼 물에 녹아 3초 만에 진한 맛의 육수를 만들어내는 고체 육수 '순간'을 개발했다. 김 대표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1999년 IT 개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프로그래머로 8년을 일하..

인터뷰 2024.07.11

쉽고 폼나게 우리집 '홈카페'로 만드는 4가지 비결

간편하지만 다양하게 크루아상 생지 즐기기 SNS를 보면 나 빼고 다 잘 해먹고 사는 것 같아요. 요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홈카페’ 관련 게시물이 넘쳐납니다. 그러다 한 가지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나 빼고 다 잘 해먹고 사네.’ 맛있는 거 먹고 다니는 걸로는 어디 가서 뒤지지 않는 사람이지만 ‘직접 해 먹는 것’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손 끝이 무딘데다 게으름쟁이거든요. 하지만 휴대폰 액정을 가득 채운 홈카페 게시물에 오기가 발동합니다. ‘나도 잘 할 수 있어.’ 막 도착한 크루아상 생지의 수줍은 자태. 쉽고 간편하게 홈카페 한 상 차릴 수 있는 아이템을 찾다가 크루아상 생지를 주문했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10~15분만 구우면 갓 구운 빵으로 변신하는 마법의 아이템이죠. 이 제품이라면 유별난..

기획·트렌드 2024.07.11

미, 영, 홍콩 투자사 줄세운 한국 토종 증권맨의 비결

스타트업은 창업 3~5년차에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온갖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스타트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김형민 에이셀테크놀로지 대표.월마트 주차장 사진을 매일 찍는 상업형 인공위성 스타트업 A. A사는 촬영한 사진을 B 증권사에 판매한다. B사는 마트 주차장 차량 대수를 토대로 마트의 이용자 증감 추이와 실적을 추정, 최종적으로 투자 전략을 수립한다. 위성 사진이 주인 잘 만나 돈 버는 데이터가 되는 것이다. 금융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에이셀테크놀로지스’는..

인터뷰 2024.07.11

이케아는 없는, 성인 3명을 지탱하는 한국산 '종이 책장'

스타트업은 창업 3~5년차에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스타트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착한 물건을 착한 가격으로 만드는 곳'종이가구 장인' 페이퍼팝 박대희 대표페이퍼팝의 'ㅁㅁㅂㅂ 종이책장'. ㅁㅁㅂㅂ는 책장의 생김새와 닮은 한글의 자음 미음과 비읍을 활용한 명칭이다. “매년 190만명의 1인 가구가 이사를 갑니다. 그때 5000톤이 넘는 폐가구가 버려지는데요. 대부분 매립되거나 소각 처리돼 환경에 큰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 비극을 막기 위해..

인터뷰 2024.07.11

한국에 너무 가고 싶어 아예 만들어 버렸습니다

식지 않는 한류 열풍하필 한류 인기가 폭발하던 시점에 코로나 사태가 터졌다. 나라 간 왕래가 꽉 막히면서 한류도 시들해질 줄 알았는데 기우였다. 한국을 그리워하면서 한국 제품을 소비하는 외국인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을 그대로 재현하는 곳까지 등장했다. ◇한국 못지 않은 동남아의 한국 편의점 사랑 GS리테일은 지난달 베트남 호찌민에 편의점 GS25의 100번째 매장을 열었다. 베트남은 원래 일본계 편의점이 대세였다. 지금도 일본계가 가장 많다. 미니스톱(144개)·패밀리마트(139개)가 1,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GS25가 최근 무섭게 기세를 올리면서 세븐일레븐(53개)을 앞서 100번째 매장을 열었다. GS25 베트남은 올해 매출이 지난 1~2월 기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7% 증가했다. 떡볶..

기획·트렌드 2024.07.11

입학 하자 마자 노점 낸 대학생의 20년 후 모습

20세 때부터 장사 노하우시장 샅샅이 다니며 트렌드 공부생활가전용품업체 창업 성공 집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분위기를 나게 하는 가정 요리 용품이 인기다. 캠핑박스, 캠핑 의자, 아이스 박스 등이 대표적이다. ‘호브로’는 일찍 이런 트렌드를 읽고 한꺼번에 4가지 요리를 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었다. 윤진호(39) 대표를 만났다. 장사로 다진 시장 보는 눈호브로 윤진호 대표 호브로 4 in 1 전기 멀티그릴.호브로는 ‘좋은 형제’란 뜻이다. 한자어 호(好)와 형제를 뜻하는 영어 ‘브라더(brother)’의 합성어다. 소비자 곁에 있는 친구 같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4 in 1 전기 멀티그릴’이 대표적이다. 한번에 냄비·그릴·오븐·튀김 4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튀김, 구이, 볶음, 찜, 탕 ..

인터뷰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