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5 50

14억 분양가에 나왔던 서울 상도동 국평 아파트, 7번 미분양 끝에 맞은 결과

몇 달째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수도권 아파트들이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치솟자 미분양 아파트로 눈을 돌린 수요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저 정도면 사는 게 낫겠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9일 진행된 서울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8차 무순위 청약은 14가구 모집에 1208건이 접수되면서 경쟁률 86대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작년 9월 일반 분양 때 1·2순위 청약 경쟁률이 14대1을 기록했지만,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하면서 전체 771가구 중 197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은 바 있다. 역세권이 아닌데다 분양가가 전용 84㎡ 기준 최고 13억930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비싼 탓에 수요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무순위 청약으..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성심당 이번엔 생귤시루케잌 대란 조짐, 대기줄 걱정 돼 내린 결단

성심당의 인기 비결 세 가지 성심당이 8월 1일 새로운 시즌 케이크 생귤시루를 내놓는다. 온라인에선 벌써부터 성심당의 신메뉴를 언제 먹어볼 수 있을까 기대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성심당은 가게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대기표를 뽑는 ‘테이블링’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8월 9일부터 열릴 ‘대전 0시축제’를 앞두고 성심당 대기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3년 성심당 매출은 1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52.1% 증가한 수치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를 넘어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이례적으로 1000억원을 넘은 것이다. 2012년 매출이 100억이었던 것과 비교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대전의 대표 명물 성심당은 어떻게 이렇게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게 된 걸까. 이유를 정리해봤다...

논현역이 9억원이었는데, 강남역에 이름 넣는 건 얼마?

핫플 강남·성수역 등 지하철 ‘역이름’ 공개 입찰 서울교통공사가 강남, 성수, 종각, 신림, 여의나루, 사당, 삼각지, 노원, 답십리, 상봉역 등 총 10개역을 역명병기 유상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역명병기는 지하철의 주역명 아래 부역명을 추가 기재하는 걸 말한다. 서울교통공사가 2016년부터 진행 중인 사업이다. 지하철역이나 출입구, 안전문, 승강장 등에 병기되고 하차 시 안내 방송에 나와 홍보 효과가 있다. 서울숲(에스엠타운), 압구정(현대백화점), 서대문 (강북삼성병원)이 대표적인 예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역명병기 계약을 체결한 기업·기관들도 높은 홍보 효과에 만족해 7월 현재 약 80% 재계약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낙찰받은 기업·기관의 계약기간은 3년이고, 재입찰 없이 1회 계약 연장 가능하다...

"저출산 한국, 이대로 가다간 선진국서 후진국 추락 첫 사례 될 것"

전영수 한양대 교수, 저출산 원인·해결책 경제 대가에게서 현재와 미래 경제 트렌드를 들어보는 ‘재테크 명강'. 오늘은 인구경제학자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에게서 한국의 저출산 문제의 근본 원인과 심각성, 해결 방안에 대해 들었다. 작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7명대까지 떨어졌다. ‘58년 개띠’라 부르는 1차 베이비붐 세대의 평균 출산율이 6.5명인데 거의 9분의 1로 급감한 것이다. 선진국의 합계 출산율(1.6명)에 비해서도 반 토막 수준이다. 선진국이라면 공통적으로 저출산(인구병)과 저성장, 재정난을 겪는다지만 왜 우리는 유독 저출산 문제가 두드러지는 것일까. 전 교수는 한국의 특수성을 조목조목 예로 들며 이유를 설명했다. 전 교수는 “소득은 없고, 미래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커진 저..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주식으로 계속 돈 잃고 집착만 커진다면 이것 의심해야"

주식 투자가 잘 안 돼 우울해 하는 사람이 많다. 재테크 정보 시리즈 '재테크의 참견'은 오늘 정신과 전문의 박종석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과 ‘주식 중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나라에서 아직 ‘주식 중독’을 전문으로 하는 정신과 전문의는 없다. 박 원장은 스스로 경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주식 중독, 주식 실패로 괴로워하는 이들을 상담하고 치료한다. 박 원장은 “도박이나 알코올 중독과 주식 중독은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했다. 그는 “도박이나 알코올 중독은 안 좋은 결과를 예상하는데도 끝없이 되풀이 하는 것인데 반해, 주식 중독은 높은 수익 등 긍정적인 기대를 하며 반복하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 주식 중독을 치료할 때는 실천 방안이 되도록 구체적이어야 한다. 머니머니는 “흔히 명상이나 운동..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이제 좀 닿을 수 있나 했더니, 서울에선 영영 내집 가질 수 없는 건가요"

수도권 주택 시장이 ‘공급 부족’ ‘매매·전세 가격 동반 상승’ ‘금리 인하’ 등 악재에 직면한 가운데 공공(公共) 주택 공급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여기에 수도권 수요 쏠림 현상까지 가세하면서 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공공 주택 공급 사업 줄줄이 취소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 주택 공급이 막히면서 공급 부족을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택지에서 사전 청약을 받은 아파트 사업이 취소되거나 본청약 일정이 연기되고, LH의 신규 주택용지 판매도 부진한 상황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현 정부의 270만 가구 공급 계획을 비관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LH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급계약이 해지된 공동주택 용지는 13필지, 금액으로는 1조원에 육박한 9522억원으로 나타..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10년은 젊어진다? 요즘 난리난 '저속노화' 식단의 정체

'마라탕후루' 대신 '저속노화 식단' '저속노화'가 새로운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X 등 SNS에 '저속노화 식단'을 검색하면 저속노화밥을 만들어 먹는 모습이 담긴 게시물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식단을 인증하고 공유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저속노화 식단이란 신체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구성한 밥상을 뜻한다. 저속노화 식단에는 잡곡밥과 신선 채소 등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이 포함된다. 마라탕과 탕후루로 대변되던 자극적인 식습관은 가고 '저속노화'라는 건강식이 대세가 된 것이다. 저속노화 식단의 시작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X에 올린 저속노화 게시글이다. 16일 기준 '조회수 360만4000회, 재게시 6809회, 마음에 들어요 761..

잠실 국평 전세 13억원 재돌파하자 서울 부동산 시장에 벌어진 일

수도권 주택 시장에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실수요자 사이에서 ‘패닉바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입주 물량이 쪼그라든 상황에서 전셋값이 치솟고 매매 가격까지 오르면서 2020년~2021년 집값 광풍 수준을 상회하는 거래가 발생하기도 했다. ◇입주 물량 줄어들자 찾아온 전세 품귀 15일 부동산R114가 집계한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585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1만5080가구)보다 61.2%나 줄었다.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올해 1~5월 9300가구로 작년보다 34% 감소했다. 공급이 줄어든 탓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0주 연속, 매매 가격은 16주 연속 상승세다. 지난주에는 201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아파트 값 상승률(0.24%)를 기록했다..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택시 안에 떨어져 있던 스마트폰, 무심코 주웠다가 벌어진 일

유실물을 습득했을 때 최근 울산 남구 옥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5000만원, 2500만원이 연이어 발견됐다. 한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오리무중이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은행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추적한 끝에 15일 80대 남성 A씨를 주인으로 특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정확한 일자는 모르겠고, 아파트 화단에 놓아두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서는 주인에게 현금 전액을 돌려주기로 했다. 돈다발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해당 아파트 경비원이다. 4일 경비원이 5000만원을, 이어 6일 환경미화원이 2500만원을 발견했다. 만약 누군가가 습득물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그냥 가져가면 어떻게 될까. 형법 360조 점유이탈물횡령죄를 보면 유실물, 표류물 또는 타인의 점유를 이탈한 재물을 횡령한..

보통 이 몸무게 찍으면 다이어트 시작한다

2024년 30대 여성 다이어트 트렌드 선명한 복근과 홀쭉한 볼. 보디 프로필 촬영이 한참 유행할 때, 다이어트 목표치의 기준이 높았다. 하지만 복근을 위해 물 마시는 것까지 제한하는 다이어트는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콰트’(QUAT)는 다이어트 시장의 틈새를 파고들어 성공을 거둔 홈 트레이닝 플랫폼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다이어트 목표와 방법론을 제시해 52만명을 앱에 가입시켰다. 콰트 유저 데이터(2024년 1월 1일~6월 25일)를 기반으로 요즘 다이어트 트렌드를 알아봤다. ◇다이어트 결심하는 평균 체중은 61.6kg 콰트 이용자의 평균 나이는 32.6세다. 주 이용자는 여성으로 직장인, 예비신부, 워킹맘 등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콰트 관계자는 “여성은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며..

밀레니얼 경제 202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