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셀프 낙찰과 든든전세 주택도시공사(HUG)가 빌라 경매 시장에서 ‘셀프 낙찰’을 거듭하며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HUG가 집주인 대신 전세 보증금을 갚아주고 소유권을 확보한 집을 경매에서 직접 낙찰받아 다시 전세로 주고 있어서다. 4월 HUG는 총 302건의 빌라와 오피스텔 경매에 참여해 낙찰받았다. HUG가 낙찰받은 부동산은 대부분 서울 강서구와 인천 미추홀구 등 전세 사기 피해가 많았던 지역에 있다. HUG가 낙찰받은 빌라는 전세금 반환 보증에 가입된 상태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HUG가 대신 돌려주고 경매에 부친 집이다. 통상 HUG는 경매로 집을 처분해 대신 돌려준 보증금을 회수하는데, 최근 빌라 수요가 급감한 탓에 처분이 쉽지 않았다. 매각 대금에 대한 구상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