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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등장한 빌라왕? 최근 빌라 경매 시장에 나타난 뜻밖의 큰 손

HUG 셀프 낙찰과 든든전세 주택도시공사(HUG)가 빌라 경매 시장에서 ‘셀프 낙찰’을 거듭하며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HUG가 집주인 대신 전세 보증금을 갚아주고 소유권을 확보한 집을 경매에서 직접 낙찰받아 다시 전세로 주고 있어서다. 4월 HUG는 총 302건의 빌라와 오피스텔 경매에 참여해 낙찰받았다. HUG가 낙찰받은 부동산은 대부분 서울 강서구와 인천 미추홀구 등 전세 사기 피해가 많았던 지역에 있다. HUG가 낙찰받은 빌라는 전세금 반환 보증에 가입된 상태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HUG가 대신 돌려주고 경매에 부친 집이다. 통상 HUG는 경매로 집을 처분해 대신 돌려준 보증금을 회수하는데, 최근 빌라 수요가 급감한 탓에 처분이 쉽지 않았다. 매각 대금에 대한 구상권을 ..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심상찮은 서울 집값, 마용성 아파트 가격의 근황

매매 가격, 거래량 늘고신고가 랠리 고금리와 수요 부진에 침체됐던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12주 연속 상승세다. 10일 기준 한국부동산원의 ‘6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전주 0.09%보다 큰 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 전환한 3월 넷째 주 이후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상승 폭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서울은 모든 자치구에서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올랐다. 강북에서 성동구(0.26%)는 행당·왕십리·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15%)는 구의·광장동 구축 위주로, 동대문구(0.14%)는 전농·제기·답십리동 위주로 상승했다. 노·도·강 3개구도 지난주 상승으로 전환한 후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노후 위해 배당주 열심히 투자해봐야 '이걸'로 다 날아간다던데

배당주 투자의 모든 것 재테크 숟가락은 초보 투자자 눈높이에 맞춰 경제·재테크 기초 지식을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듯’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실제 투자까지 함께 해보는 시간이다. 진행을 맡은 김나영 양정중학교 교사는 2009년부터 교내 경제 동아리 ‘실험경제반’을 운영하고 있다. 어려운 금융경제 지식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역할극, 사례 등으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며 이해를 돕는다. 요즘 여러모로 ‘배당주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배당소득에 세제혜택을 확대하겠다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첫번째다. 배당을 늘린 기업에 투자한 주주에게 배당소득세를 깎아준다는 것이다. 최근엔 변동성 높은 주식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한 방법 중 하나도 배당주 투자를 찾는 주주가 들었다. 마치 부동산 임대 수익처..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위례, 은평, 하남, 김포 아파트. 뜻밖의 공통점 한 가지

진척 없는 교통망 확충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 신사역을 잇는 위례신사선(위신선)이 사업자인 GS건설 소시엄의 포기로 인해 장기간 표류하게 된 가운데, 다른 지역의 교통망 확충 계획을 두고도 우려가 나온다. 공사비 갈등이나 지역 민원 때문에 위신선처럼 무한정 연기되는 사례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은평구 새절역에서 여의도를 지나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부선은 위신선만큼이나 오래 지체되고 있는 사업이다. 2000년 서울시의 ‘교통정비 중기계획’을 통해 처음 공개된 경전철 노선으로, 목표 개통 시점은 2017년이었다. 당시만 해도 새절역에서 장승배기역까지 연결할 계획으로 2012년에는 착공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지역 민원 때문에 서울대입구역까지 연결하는 것으로 2015년 노선 계획이 바뀌..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주민들 3100억원 걷어놓고 16년째 제자리, 위례신도시에 벌어진 일

GS건설도 손 놓은 위례신사선 2029년에도 개통 못 한다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 신사역을 잇는 위례신사선(위신선)이 사업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의 포기로 인해 장기간 표류하게 됐다. 2008년 착공한 위례신도시 주민을 위한 교통 대책이지만 아파트 입주 16년째 첫 삽도 못 떴는데, 무한정 연기가 된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서울시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GS건설 컨소시엄이 위례신사선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간 사업자 재공고 과정을 거친 뒤 이후 사업자가 없으면 재정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례신사선은 총 길이 14.7 ㎞, 총 사업비 1조1597억원 규모 광역교통사업이다.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하나인 위례에서 출발해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강남구 대치동·삼성동·신..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치열한 경쟁 뚫고 따낸 아파트 분양권, 스스로 포기한 이유"

늘어나는 보증사고, 환급이행 인천 신흥동3가에 들어서기로 했던 주상 복합 아파트 ‘숭의역 엘크루’를 분양 받은 75가구가 최근 환급 이행을 결정하고 계약금과 중도금을 돌려받기로 했다. 440규모로 예정됐던 숭의역 엘크루는 2022년 분양 때 경쟁률 5대1을 기록했다. 분양 계약자는 내년 4월 입주 예정이었지만 시공자가 자금난에 시달리며 작년 봄부터 공사가 무기한 중단됐다. HUG는 결국 숭의역 엘크루를 보증 사고로 처리했고 일반 분양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서 환급 이행 절차를 밟게됐다. 시공사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아파트 단지가 늘면서 분양권을 포기하는 계약자가 늘고 있다. 어렵사리 얻은 분양권임에도,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다른 시공사를 찾기 어려워지자 아파트 입주를 포기한 것이다. ..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심상찮은 수도권 부동산, 3월 경기도 미분양 33% 급증

엇갈리는 부동산 지표 서울 아파트값은 반등 전환한 반면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느는 등 부동산 지표가 엇갈리고 있다.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지표 때문에 ‘바닥을 찍고 오를 것’, ‘아직 멀었다’ 등 저마다 다른 전망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 전환하며 ‘잡값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4주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던 흐름이 18주 만에 반전했다. 서울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는 20일 160㎡(이하 전용면적)가 30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24억원에 실거래된 이후 4년간 거래가 없다가 6억원 오른 값에 팔렸다. 이밖에도 서울 자치..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지방에 살지만 서울에 집 하나는 있어야죠"

서울 원정매입 역대 최고 2023년 다른 지역 사람이 서울 아파트를 사들인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거주지역 이외 아파트는 사는 ‘원정매입’은 실제 거주보다 투자 목적이 많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41만1812건 가운데 관할 시도가 아닌 거주자가 사들인 경우는 8만1323건이었다. 비율로 보면 19.7%로 2014년(18.5%) 이후 가장 낮다. 반면 지난해 타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율은 24.5%로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4채 중 1채는 다른 지역 거주자가 샀다는 뜻이다. 서울과 지방 간 아파트 시장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서울 아파트 선호 현상..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영끌해서 산 10억원 아파트, 대출 이자 감당 못해 맞게 된 일

지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 부동산 시장 곳곳에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지역 경매시장 낙찰가율은 두 달 째 내림세이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6주 연속 하락세다. 최근 아파트 시장 동향을 정리했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을 말한다. 낙찰가율이 높을수록 경매 물건에 대한 평가치가 높다는 의미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15건으로 이 가운데 64건(29.8%)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월(28.5%)보다 소폭 올랐는데, 2회 이상 유찰된 아파트가 새 주인을 찾으면서 낙찰률이 상승했다. 반면, 낙찰가율은 80.1%로 전월(80.7%) 대비 0.6%포인트 떨어지면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감정가 10억원짜리 아파트..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또 불안한 부동산 시장, 5년만에 벌어진 일

아파트 분양, 5년 만에 최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 가격은 올초 대비 크게 뛰고, 매매 가격은 15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세 사기, 금리 인상으로 움츠렸던 아파트 시장 수요가 최근 회복된 탓이 크다. 반면 올해 분양 물량은 예년 대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계속부동산 시장이 지난해의 침체를 지나 이제 완연한 회복세에 들어선 모습이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9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17% 오르며 1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 전셋값이 반등하기 시작한 5월 셋째 주 이후 누적 상승률을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4.37%로..

밀레니얼 경제 202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