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스쿨 21

무조건 65세 아니다, 국민연금 언제 받는 게 나에게 가장 유리할까?

조기연금과 연기연금 국민연금을 정상적인 개시 시점보다 앞당겨 받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국민연금을 조기에 받으면 매월 받는 연금액이 깎이는 데도 신청자가 빠르게 느는 것이다. 국회 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기준, 조기 국민연금 수급자는 91만5039명으로 2023년 말(86만7232명) 대비 거의 5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2022년 말(67만3842명)과 비교해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그렇다 보니 은퇴를 앞둔 직장인들 사이에선 국민연금을 언제 받기 시작하는 게 가장 유리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상적인 시기에 받는 것과 앞당겨 받는 조기연금, 늦춰 받는 연기연금 중 무엇이 내게 가장 유리할까. 정원준 한화생명 금융서비스 세무사가 ‘은퇴..

이중생활하는 5060, 집만 아는 동년배보다 남은 인생 더 잘 산다

일본 중년의 덕질 문화일본 50~60대 10명 중 2명은 ‘덕질’을 하고 있다고 한다. 덕질이란 좋아하는 대상에 깊이 파고드는 것을 뜻하는데, 일본에선 젊은층 뿐 아니라 중년층이 덕질 문화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전문가들은 중년의 심리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는 긍정적인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중년층이 빠져들고 있다는 덕질의 세계를 신미화 일본 이바라키 그리스도교대 경영학부 교수와 함께 살펴봤다. 1일 공개된 ‘은퇴스쿨’ 영상에는 다양한 요소에 빠져든 중년층을 다뤘다. 한 남성은 평일에는 청소부로, 주말에는 자신이 열광하는 만화 ‘캔디’ 박물관 소장으로 변신한다. 직접 만든 캔디 의상을 입고 가발을 쓴 캔디 코스프레로 방문객을 맞는다. 박물관을 찾은 또다른 캔디 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

밀레니얼 경제 2025.04.01

실버타운 사는 일본 노인들 '이것' 하면서 돈도 번다, 한국은 언제쯤?

본의 이색 실버타운실버타운을 다룬 ‘은퇴스쿨’ 영상이 공개됐다. 노인 인구 1000만 시대가 되면서 민간 실버타운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특히 우리보다 실버타운의 역사가 오래된 일본은 선택지가 훨씬 많다. 신미화 일본 이바라키 그리스도교대 경영학부 교수가 한국과 일본의 실버타운을 전격 비교했다.신 교수는 “일본에서는 거동이 불편해지면 실버타운에 들어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라며 “살던 집을 처분해 입주 보증금을 마련하거나 주택연금 형태로 현금 흐름을 만들어 실버타운 비용을 충당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색 실버타운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부대시설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내부에 카지노를 만든 곳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실버타운이 공용 공간과 취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이용률은 기대에 ..

밀레니얼 경제 2025.03.25

노후 자금 탈탈 털어 월세 300만원 부동산...연간 세금 400만원 vs 0원

월세 수입 비과세로 만드는 법 입사 동기인 박모씨와 김모씨는 비슷한 시기에 퇴사해 퇴직금 등으로 각자 평소 눈여겨 봐둔 부동산을 구입했다. 비슷한 금액을 들여 박씨는 다가구주택을, 김씨는 주거용 오피스텔 3채를 구입했다. 월세는 둘 다 월 300만원 정도. 그런데 박씨는 종합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지만, 주거용 오피스텔 3채를 산 김씨는 소득세와 건강보험료로 연간 합계 400만원의 세금을 내고 있다. 이 차이가 어디서 발생하는 것일까.'은퇴스쿨’은 노후 임대소득 절세 방법을 다뤘다. 정원준 한화생명 금융서비스 세무사가 설명을 맡았다. 그는 “노후엔 과세되는 소득을 줄이고 그만큼 비과세 소득을 늘려야 한다”며 1주택 임대소득 비과세 전략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박씨가 김씨와 비슷한 월세를 안겨주는 부동산..

밀레니얼 경제 2025.03.20

퇴직교사 A씨, 월 건강보험료 30만원→8만5000원 확 낮춘 방법

건보료 줄이는 꿀팁  ‘은퇴스쿨-피부양자 탈락 시 건보료 줄이는 법’ 영상이 공개됐다. 은퇴 후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건강보험료다. 통상 직장 가입자에서 지역 가입자로 전환되면 건보료 부담이 늘어난다. 자녀나 배우자 건강보험에 피부양자로 등록하면 부담을 덜 수 있지만 조건이 까다로워 탈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대안이 될 수 있는 건보료 절감법을 알아본다. 정원준 한화생명 금융서비스 세무사가 출연했다.◇피부양자 등록 요건 확인하기 피부양자가 되기 위해선 소득과 재산 요건이 기준에 맞아야 한다. 연간 합산 소득이 2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이때 이자와 배당금을 합친 금융소득은 1000만원이 넘는 경우에만 산정한다. 예컨대 금융소득이 800만원이라면 아예 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사업소득은 매출..

밀레니얼 경제 2025.03.04

손자에게 3억5000만원 물려줄때 세금...5000만원 vs 3600만원

요즘 인기 끄는 세대생략증여가 뭐길래  지금부터 준비하는 은퇴스쿨에선 '새대생략증여'에 관해 다뤘다. 세대생략증여란 조부모가 아들·딸 세대를 건너뛰고 손자녀에게 곧바로 증여하는 것을 뜻한다. 과세당국은 부의 대물림을 막고 증여세 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세대생략증여에 대해선 30~40%를 할증하고 있지만, 인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은퇴설계 전문가, 조재영 웰스에듀 부사장이 그 이유와 실무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절세 방안을 소개한다. ◇동일인 합산과세 피할 수 있어 조 부사장은 “같은 돈을 증여할 때 조부모가 세대생략증여를 하면 세금을 훨씬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아들에게 3억5000만원을 증여한다면 세금 20%(2억~5억 과표 구간)를 물어야 한다. 성인 자녀에..

밀레니얼 경제 2025.02.18

올해부터 이 소득 못 미쳐야 기초연금 받을 수 있다

반드시 알아야 하는2025년 세법개정 트렌드 작년 7월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정부안)의 상당 부분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산됐다. 초점이 맞춰졌던 상속세 부담 완화 방안이 대부분 무산됐다.반면 올해부터 바뀌게 된 것들도 있다. 지금부터 준비하는 '은퇴스쿨'에서는 올해부터 달라진 세제와 금융제도를 총정리했다. 조재영 웰스에듀 부사장이 출연해 항목별로 꼼꼼히 짚었다. 조 부사장은 삼성생명, NH투자증권 등에서 20년 넘게 재무설계사로 활동해 온 은퇴 설계 전문가다. 올해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 수급액이 2.3% 오른다. 작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했다.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액도 달라졌다. 1인 가구 소득이 월 228만원에 미치지 못하거나 부부가구 월 374만8000원..

밀레니얼 경제 2025.02.11

세금 30% 아끼면서 건보료도 면제, 내 노후자금 이렇게 지켰다

퇴직금으로 월배당 ETF에 투자할 때각종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지금부터 준비하는 은퇴스쿨. 김동엽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상무가 퇴직 후 제2의 월급을 만들기 위해 월배당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직장인들에게 절세할 수 있는 꿀팁을 전수했다. 월배당 ETF는 작년 한 해 동안에만 종목이 39개에서 101개로, 적립금 규모는 3.6조원에서 19.5조원으로 급증했을 정도로 유행하고 있다. 퇴직금으로 월배당 ETF에 투자할 때 어떤 전략을 세우면 세금을 아낄 수 있는 것일까. 김 상무는 “퇴직금을 일시 수령하지 않고, 연금계좌에 넣어 월배당 ETF에 투자하면 크게 네 가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초기 투자 원금이 늘어난다.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원천징수하..

밀레니얼 경제 2025.02.04

한국에서 '틀딱' '연금충' 폄하할 때, 일본에서 시니어 대접하는 법

행복의 U자 곡선 사람은 평균적으로 몇 살 때 가장 행복할까? 데이비드 브런치 플라워 미국 다트머스대 경제학과 교수가 132개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생의 행복도는 성인이 될수록 낮아지다가 48.3세에 바닥을 찍고 다시 상승하는 U자 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들 나이가 들면 퇴직 후 허전함, 건강 악화로 인한 우울감 등으로 행복도가 예전만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정반대의 결론이 나온 것이다. ‘노화의 역설’인 셈이다. 신미화 일본 이바라키 그리스도교대 경영학부 교수와 함께 노년기에 더 행복해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 신 교수는 30년 넘게 일본에서 생활했다. 40대 중반에 행복도가 바닥을 찍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미화 교수는 “위로는 부모 봉양, 아래로는 자식을 부양해야 하고, 회사에서는..

밀레니얼 경제 2025.01.14

일본 교장 퇴직자 한 달 연금 198만원, 한국 퇴직 초등 교사가 받는 돈

일본의 연금생활  올해부터 954만명에 달하는 2차 베이비부머(1968~74년생)가 은퇴 연령에 진입한다.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준비가 빠듯해 재정적으로 위태롭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연금통계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9명 이상 연금을 수급하지만, 월평균 금액은 65만원에 불과했다. 이웃나라 일본의 연금 생활자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지금부터 준비하는 은퇴스쿨'에서는 일본 이바라키 그리스도교대 경영학부 신미화 교수와 함께 일본의 연금생활을 살펴봤다. ◇일본의 공적연금 제도 일본의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만8000엔(약 61만원)으로 금액이 많진 않다. 물론 부부의 직업, 근무기간에 따라 실제 수급액은 다르다. 신 교수는 “남편이 회사원, 부인이 전업주부인 경우 월평..

밀레니얼 경제 202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