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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물 갔다'던 금 투자자들의 근황

파월 매파 발언도 못 막는 금 상승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던 국제 금 가격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151달러까지 상승했다. 1일 2089.70달러로 3년4개월만에 사상 최고 가격을 기록한 지 불과 사흘 만이다. 치솟는 금값을 누르기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긴축 선호)’적 발언도 역부족이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스펠만대에서 열린 대담에서 “우리가 충분히 긴축적 기조를 달성했는지 자신 있게 결론 내리기는 아직 이르며, 금리 인하 시점을 추측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면서 “만약 통화정책을 더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FXT..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신축 주택에 25년 간 월세 50만원 내고 살면 내 집이 되는 곳

신혼부부 위한 일본의 공짜집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일본 지방 도시의 파격적인 주택 정책이 화제입니다. 도쿄역에서 고속버스로 90분 걸리는 이바라키 현의 사카이마치가 그 주인공인데요. 인구 2만4000명인 작은 도시이지만, 어린 자녀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 사이에선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라고 입소문이 났습니다. 자녀 보육료, 급식비, 의료비, 원어민 영어교육 등이 전부 무료인 것은 물론이고, 널찍한 2층 단독 주택까지 공짜로 주기 때문이죠. 사카이마치 무상 주택은 낡고 허름한 빈 집이 아니라, 미국의 단독 주택 단지를 본 따서 깔끔하게 지은 단독 주택입니다. 타 지역에 살면서, 18세 미만 자녀를 키우는 육아 세대나 결혼한지 5년 이내인 신혼부부가 대상이죠. 소득은 가계 기준 15만8000엔, 우리 돈..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삼성전자가 갑자기 상표 등록한 '별표 국수'의 정체 알고 보니

삼성전자 ‘별표 국수’ 로고 상표 출원 삼성전자가 브랜드의 모태로 알려진 ‘별표 국수’ 로고를 상표로 출원했습니다. 과거 쓰던 상표를 보호함과 동시에 ‘뿌리 찾기’에 나선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지난달 12일 과거에 사용하던 로고 두 개를 상표로 특허청에 출원했습니다. 1938년 이병철 회장이 창업한 삼성상회에서 팔던 별표 국수 로고와 1960년대 쓰던 삼각형 모양에 가운데 영문(삼성전자를 의미하는 E)이 들어간 로고입니다. 삼성전자는 두 상표 모두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각종 가전을 대상 상품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병철 회장이 1938년 대구 서문시장 인근에서 창업한 삼성상회는 현재 삼성의 출발점입니다. 별표 국수는 삼성상회의 대표 제품이었습니다. 별표 국수 로고에는 원 안..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층간 소음 심한 아파트에 앞으로 벌어진다는 일

층간소음 기준 미달시 준공승인 불허 정부가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강도 카드를 꺼냈다. 앞으로 새로 짓는 아파트가 바닥 소음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면 준공(竣工) 승인을 해주지 않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11일 확정 발표한 것이다. 작년 8월 신축 아파트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를 골자로 한 ‘층간소음 개선방안’에 이은 현 정부 두 번째 층간소음 대책이다. 당초 국토부는 기존 아파트의 층간소음 보강 공사비를 양도세에서 공제해 주는 방안도 추진했으나, 관계 부처와의 협의에 시간이 더 필요해 이번 발표에서는 제외했다. 지금은 아파트 공사 완료 시점에 지자체가 타이어 등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층간소음을 검사해 49데시벨(조용한 사무실 수준)을 초과하면, 지자체가 건설사 등에 ..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서울 아파트 월세 사상 처음 이 저지선 뚫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100만원 돌파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가격이 계속 오름세다. 전셋값은 평당3.3㎡(약 1평) 2300만원을 넘었고, 평균 월세 금액은 100만원을 넘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동향을 정리했다. 11일 KB부동산의 주택 가격 통계를 보면 11월 서울 아파트 3.3㎡당 전세 평균 가격은 2308만5000원으로 전달보다 0.88% 상승했다. 3.3㎡당 당 전셋값이 2300만원을 넘은 것은 올해 2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국 기준으로도 지난달 아파트 전셋값은 3.3㎡당 1181만9000원으로 전달 대비 0.64%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1월 2398만3000원에서 7월 2245만1000원까지 하락했지만 8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권 11구의 전셋값 상승..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집 있고 2억원 현금도 있는데 노후가 불안하다는 56세

준비한 연금 부족할 때 현금 흐름 만들기 직장 생활 26년 차로 은퇴를 앞둔 56세 서모씨는 요즘 불안합니다. 서울 부도심에 아파트를 갖고 있고 목돈도 2억원 정도 모았지만, 은퇴 이후 월급이 끊길 상황이 여간 걱정스럽지 않기 때문인데요. 계산해 보니 은퇴 후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에서 월 80만원 정도가 나오고, 국민연금은 65세가 돼야 월 13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목돈에서 생활비를 빼서 쓰다간 언젠가 바닥이 날 것이 분명합니다. 국민연금의 2021년 국민 노후 보장 패널 조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최소 노후 생활비는 가구당 월평균 232만원이고 적정 노후 생활비는 330만원입니다. 그리고 전국 평균 최소 노후 생활비는 199만원, 적정 노후 생활비는 277만원이죠. 반면 지난 5월 기준..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2030 영끌한 3개 아파트 단지 분석하니, 40%가 이미 손해

시세는 낮아지고, 이자부담은 오르고 2019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시장 활황기에 등장한 단어가 ‘영끌’이다. 거액의 대출을 받아 있는 돈 없는 돈 모두 ‘영혼까지 끌어다 집사는 데 쓴다’는 뜻이다. 영끌족 선두는 20~30대였다. 이들은 계속 집값이 오를 거라 보고 당시만 해도 낮은 이자의 대출을 이용해 무리하게 집을 샀다. 하지만 이후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이자 부담에 시달렸다. 그렇다면 이들의 투자실태는 어떨까. 영끌족은 주로 서울 노원구와 중랑구, 강서구, 관악구에서 집을 샀다. 최근 한 기관은 해당지역에서 대표 단지 1동씩을 골라 420가구의 등기부등본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420가구 중 2019년 하반기 이후 거래가 이뤄진 것은 총 70가구였고, 이 중 계약 시점 기준으로 매수자가 ..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황당한 카드사들, '최소 결제' 믿고 클릭했다가 연 19% 이자 폭탄

'최소 결제' '일부 결제' 실제론 이자 폭탄 대출 카드값 일부를 이번 달에 내지 않고 다음 달로 넘겨 갚는 서비스인 리볼빙 이용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우려가 커지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리볼빙은 원래 카드 대금을 갚기 어려운 이용자들이 당장 연체를 막기 위한 용도다. 문제는 카드사들이 리볼빙이란 정식 명칭 대신 ‘최소 결제’ ’일부만 결제’ ’미납 걱정 없이 결제’ 등의 표현을 자주 쓴다는 점이다. ‘리볼빙’이란 단어가 최근 부정적인 이미지가 커지자 명확한 뜻을 알 수 없도록 단어를 바꾼 것이다. 이런 교묘한 문구 때문에 소비자는 카드 결제 대금을 조건없이 미룰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리볼빙으로 이월된 금액은 업계 평균 연 16.7%에 달하는 높은 이자..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굳이 하겠다면 목숨 걸고 하라” 지옥의 투자 공매도

지옥의 투자법 공매도 “주말 기습 공격으로 공매도 세력 소탕해서 코스피 3000 간다는데, 왜 제 계좌는 녹나요?” “외국인과 기관은 다 빠져나가고 앞으로 개인들만 남게 되나요? 코리아 디스카운트 더 심화되나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가 내년 6월까지 금지된 가운데, 향후 대응 전략을 둘러싸고 개인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 주가가 오를 줄 알았는데, 지난 6일 하루만 급등하고 흘러 내리는 ‘반짝 효과’로 끝나고 있어서입니다. 공매도 금지 첫날인 6일 2500을 넘겼던 코스피는 10일 오전엔 2400 밑으로 빠졌습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정부의 11·5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어떻게 자금을 운용해야 할 것인지에 쏠립니다. 공매도가 금지되는 8개월 동안, ..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서울 노른자 땅인데, 건설사들이 왜 이러지?

아파트 공급난 오나 오는 12월 전국적으로 6만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분양된다. 올해 최대 물량이다.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과 강남권 인기 단지 분양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밀어내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후로는 주택 공급이 위축될 전망이다.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 여파로 수도권 내에서 노른자로 통하는 주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이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알아봤다. ◇당장 분양물량 쏟아내는 건걸사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66개 단지, 5만9438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계획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4만6272가구로 올해 월간 최대였던 이달(2만5445가구)보다 81.9% 많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60..

밀레니얼 경제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