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113

빨래방에서 음식 까먹고, 단말기에 막대 꽂아 고장내고... 기막힌 무인점포 진상들

늘어나는 무인점포 진상 고객 코인 세탁방,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등 무인점포 수난 시대다. 주인이나 직원이 없다는 이유로 물건을 훔쳐 가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진상 고객’ 때문이다. 최근에는 충북 청주시의 한 무인 코인 세탁방에서 세탁을 하지도 않으면서 테이블을 차지하고 야식을 먹는 남녀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었다. 지난달 31일 경찰이 공개한 CCTV를 보면, 새벽 시간대 20~30대 추정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음식이 담긴 비닐봉지를 들고 세탁방에 들어와 포장해 온 음식을 먹었다. 결국 빨래를 하러 왔던 손님의 신고로 몇 분 뒤 경찰이 도착했고 이들은 당황하면서 자리를 떠났다. 진상 고객으로 골머리를 앓는 건 세탁방 점주뿐이 아니다. 3월에는 무인 사진관에서 진상 고객 때문에 수십만원 상당의 카드 ..

주인 안 나타나, 한 달 뒤면 못받는다는 로또 1등 10억7000만원

2023년 9월 16일 로또 1등 당첨금 10억7000만원 찾아가세요 당첨금 지급 기한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1등 로또 당첨자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동행복권은 작년 9월 16일 추첨한 로또복권 제1085회차 1등 당첨자가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았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미수령한 1등 당첨금은 약 10억7300만원이다. 로또복권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 수령해야 한다. 지급 기한 만료일이 앞으로 약 한 달 남았다. 올해 초에는 제1054회차 로또 1등 당첨자가 지급 기한 40일 앞두고 당첨금(31억4700만원)을 수령한 바 있다. 지급 기한이 만료된 당첨금은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귀속된 당첨금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복지와 주거 안정·장학사업·문화예술진흥기금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동탄 줍줍에 294만명 몰릴 때, 바로 옆 안성에 벌어진 일

분양시장 극과극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서울과 그 외 지역 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서울은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 시장 열기가 뜨겁지만, 전국적으로는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다. 특히 안성, 평택 같은 경기 외곽에서 미분양이 계속 쌓이며 경기 미분양 주택 규모는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공급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무덤 대구보다 더 미분양 많은 의외의 지역 31일 국토교통부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4037가구로 집계됐다. 5월보다 2.6%(1908가구) 늘어난 수준으로 7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방 미분양 물량은 5만8986가구로, 한 달 새 2.8%(1618가구) 늘었고, 수도권 미분양은..

밀레니얼 경제 2024.08.02

"보청기도 되고, 이어폰도 되고. 신기하죠? 60대 사이에선 내가 스티브 잡스"

소형 전자제품 전문 기업 삼신이앤비 최재수 대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성장기와 고민을 통해 한국 경제의 미래를 탐색해 보시죠. 2000년대 초반 MP3, PMP, 전자사전이 소형 전자제품 시장을 휩쓸었다. 최재수 삼신이앤비 대표(76)는 그 태풍의 중심에 있었다. 용산 전자상가에서 터를 잡고 제조사와 소매상의 다리를 잇는 역할을 했다. 유통만으로 삼신이앤비의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대세는 기울었다. 연락처는 물론 노래, 영상까지 작은 스마트폰 하나면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시대다. 최 대표는 또래의 일상생활에 주목했다. 보청기 착용을 꺼리는 이를 위해 이어폰처럼 생긴 음성증폭기 ‘청아’를 개발했다. ..

인터뷰 2024.08.02

평균 수익률 124%, 요즘 투자 열기 가장 뜨거운 이곳

공모주 투자 전 꼭 봐야 할 것 전문가와 짧은 문답으로 최근 재테크 트렌드를 알아 보는 ‘머니 머니’. 오늘은 공모주 재테크와 예·적금 등으로만 연 3000만원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는 전업주부 박현욱씨(필명 슈엔슈)에게 ‘필승 공모주 청약 전략’을 물었다. 올해 상반기 공모주 평균 수익률은 124%였다. 지난해 평균(67.8%)의 2배 가까이에 달한다. 하지만 모든 공모주 투자가 이런 수익률을 내는 건 아니다. 박 작가는 “청약 전 예비상장기업의 투자설명서를 살펴보라”며 “투자설명서에 모든 정보가 담겨 있는데, 이걸 한번이라도 읽어보고 청약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투자설명서는 전자기업공시 사이트(D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투자설명서 분량이 방대하다는 점이다. 500~600쪽..

밀레니얼 경제 2024.08.02

초보도 할 수 있다, 경매로 내 집 마련하는 방법

머니머니 최근 재테크 트렌드를 알아보는 ‘머니 머니’. 오늘은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과 한께 초보를 위한 경매의 기초를 알아봤다. 강은현 소장은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이자 공무원연금공단 주택관리자문단 위원 등을 맡고 있는 경매 전문가다. 흔히들 부동산 경매는 어렵고 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요즘에는 그렇지 않다. 온라인에서 얻을 수 있는 풍부한 정보를 통해 ‘나홀로 경매’에 나서는 사람들이 꽤 많다. 먼저 머릿속에 경매 절차를 숙지해야 한다. 경매는 크게 ▲경매 물건 검색▲권리분석▲임장(현장 답사) 및 물건분석 ▲응찰▲낙찰 후 잔금 납부▲명도▲리모델링 후 임차 또는 거주 등 순서로 이뤄진다. 강은현 소장은 “경매 투자에서 실패하지 않으려면 이 중에서도 부동..

밀레니얼 경제 2024.08.02

잘못 걸리면 대형 사고, 멀쩡한 따릉이 고르는 5가지 방법

상태 좋은 따릉이 고르는 법 서울시가 운영하는 무인 공공 자전거 대여 서비스 '따릉이'. 서울 곳곳에서 언제든지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문제는 고장 난 자전거가 많다는 점이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데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 가까이 되면서 자전거가 노후화된 탓이다. 따릉이를 타다가 안전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상태 좋은 따릉이’를 고르기 위한 노하우가 공유되고 있다. 이른바 ‘싱싱한 따릉이 찾는 법’이다. 어떻게 하면 멀쩡한 따릉이를 고를 수 있는지 정리했다. 첫째, 따릉이가 많이 주차된 대여소를 찾는다. 따릉이가 많이 주차된 만큼, 좋은 따릉이가 있을 확률이 높다. 평일, 주말, 오전, 오후 시간대별로 따릉이가 많이 있는 장소가 달라지니..

인천공항에서 공짜로 라운지 서비스 누리는 방법

공항에서 무료로 샤워를 할 수 있다? “광복절 연휴에 여행 다녀오려고요.” 여름 휴가철을 맞은 인천국제공항(이하 인천공항)의 여객 수가 일평균 22만명을 넘으며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달 26~28일 집계한 공항 이용객은 66만5958명에 달한다. 8월 초는 휴가 극성수기인 데다 광복절 연휴까지 남아 있다. 출국 인원은 역대 최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편리한 공항 이용을 위한 인천공항의 편의시설·서비스 5가지를 소개한다. ◇무료 수면실(냅존) 탑승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거나 긴 환승 대기로 피로하다면 무료 수면실(냅존)을 이용하면 된다. 냅존은 여행객 누구나 이용 가능한 24시간 휴식 공간이다. 수면용 침대와 칸막이, 콘센트가 구비돼 아늑하고 편리하다. 제1여..

카이스트에서 서울의대 편입, 결국 의사 그만두고 시작한 일

시간과 장소 구애받지 않는 근골격계 재활운동 솔루션 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에버엑스의 윤찬 대표(41)는 10년 넘게 정형외과 의사로 일하며 한 가지 지점에 아쉬운 점을 느꼈다. 바로 재활운동이다. 의료진은 재활운동의 중요성을 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환자들은 혼자 재활운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다고 의료진이 환자 하나하나를 붙잡고 재활운동을 시킬 수는 없다. 시간과 비용이 ..

인터뷰 2024.08.02

1998년 HOT팬 엄마와 2024년 뉴진스 팬 딸의 차이점

진화하는 아이돌 팬덤 문화 “생카에서 버블하자!” 외계어처럼 들리겠지만 요즘 1020대 사이에서는 일상적인 대화 내용이다. 생카(생일카페)란 아이돌 멤버를 위한 생일파티다. 그러나 생일 주인공은 생일 파티에 오지 않는다. 생카는 팬이 운영하고 팬이 참여하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버블은 아이돌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팬 소통 앱이다. ‘생카에서 버블하자’는 생일 카페에서 덕질하자는 의식 같은 제안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일상화되고, 개인이 미디어가 된 세상이 도래하자 팬덤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H.O.T., 젝스키스, 핑클 등 1세대 아이돌부터 뉴진스, 르세라핌 등 활발히 활동 중인 4세대 아이돌까지 팬덤 문화 변천사를 살펴봤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에 활동한 1세대 아이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