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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얘깃거리 드림

잘못 걸리면 대형 사고, 멀쩡한 따릉이 고르는 5가지 방법

상태 좋은 따릉이 고르는 법

서울시가 운영하는 무인 공공 자전거 대여 서비스 '따릉이'. 서울 곳곳에서 언제든지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문제는 고장 난 자전거가 많다는 점이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데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 가까이 되면서 자전거가 노후화된 탓이다. 따릉이를 타다가 안전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상태 좋은 따릉이’를 고르기 위한 노하우가 공유되고 있다. 이른바 ‘싱싱한 따릉이 찾는 법’이다. 어떻게 하면 멀쩡한 따릉이를 고를 수 있는지 정리했다.

광화문역 6번 출구 앞에 있는 따릉이 대여소./더비비드

첫째, 따릉이가 많이 주차된 대여소를 찾는다. 따릉이가 많이 주차된 만큼, 좋은 따릉이가 있을 확률이 높다. 평일, 주말, 오전, 오후 시간대별로 따릉이가 많이 있는 장소가 달라지니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시간대별로 확인해 두면 좋다. 직장인이 많이 다니는 지하철역 주변에는 주말에 따릉이가 많다.

깨끗한 기어 변경 레버 액정./더비비드

둘째, 기어 변경 레버 상태가 깨끗한지 확인한다. 오래된 따릉이는 기어 변경 레버의 평평한 액정 부분에 먼지가 껴 있고 누렇게 변색됐다. 변경 단계를 표시하는 숫자도 잘 안 보인다. 낡은 따릉이와 달리 새 따릉이는 기어 액정이 볼록하게 올라와 있고 깨끗하다. 기어를 나타내는 숫자도 확대돼 선명하게 보인다.

따릉이 타이어 양옆을 눌러보며 공기압 상태를 확인해 보는 모습./더비비드

셋째, 타이어 공기 상태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 타이어 양옆을 손으로 꾹꾹 눌러보며 공기압 상태를 확인한다. 눌렀을 때 단단하게 타이어 모양이 유지될수록 좋다. 타이어 공기가 빠져 있으면 자전거가 앞으로 잘 안 나간다.

따릉이 후미등./더비비드

넷째, 밤에 따릉이를 이용할 경우, 후미등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액정이 깨지거나 고장 난 상태로 이용할 경우 뒤에 오는 사람이나 차량이 자전거를 보지 못해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고무줄이 있는 바구니./더비비드

다섯째, 따릉이에 실어야 할 짐이 많을 때는 고무줄 있는 바구니인지 확인한다. 고무줄은 흔들리는 바구니 속에서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한다. 무게 있는 짐이 한쪽으로 쏠리면 자전거도 무게중심을 잃기 때문에 넘어지기 십상이다. 고무줄로 짐을 꼭 고정하자.

이 외에도 페달의 흔들림 정도, 휠에 녹이 슬어있는 정도를 확인하는 것도 상태 좋은 따릉이를 고르는 방법이다.

정상 작동하지 않는 따릉이를 발견했을 때는 따릉이 애플리케이션에 고장 신고하면 된다. 고장 접수된 따릉이는 서울시 내 시설공단 정비센터에서 수리된다.

/이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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