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집중력 관리 기기 ‘힐라온’ 개발기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경찰과 소방관은 생사의 전선에서 시민의 안전을 수호한다. 각종 위험에 몸을 던지는 건 물론, 끔직한 사고 현장을 목격한 후 받은 심리적 타격을 홀로 감당해야 한다. 심리 상담이라는 지원책이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강함이 미덕인 직업이라 괴로움을 적극적으로 호소할 수도 없다.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준 교수(53)는 이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주목했다. 송 교수는 우리나라 이명 치료 분야의 1인자다. 그는 이명이 우울증과 불면증 같은 정신건강 문제의 그림자라고 판단하고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