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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시골에서 8년 참외 농사, 부부의 현실 수입

성주군 월항면 참외 농부의 하루매년 전국 참외 생산량의 80%가 경북 성주군에서 발생합니다. 50년 전부터 참외를 집중적으로 기르기 시작한 성주군에서는 약 3800호의 농가가 샛노란 참외를 열심히 기르고 있죠. 풍부한 일조량과 낙동강 연안의 비옥하고 넓은 평야까지, 성주군은 참외를 기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봄날, 성주군 월항면에서 12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참외밭을 경작하는 강도수(67) 농부를 만나 참외 농가의 하루를 들여다봤습니다. ◇참외밭은 새벽이 제일 바쁘다비닐하우스의 문을 열어보니 강도수 농부와 그의 아내 박의숙 씨가 푸릇푸릇한 잎사귀를 헤치며 노란 참외를 수확하고 있었습니다. 집중 출하기를 제외하면 비닐하우스 6개동을 부부가 직접 가꿉니다.이날 강 농부는 ..

이들의순간 2024.06.18

세계 최초 췌장암 정복에 다가선 하버드 출신 한국인 과학자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사 셀렌진 안재형 대표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아이폰으로 세계를 호령한 스티브 잡스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췌장암이다. ‘돈이 있어도 치료 못하는 병’으로 꼽히는 췌장암은 소리 소문 없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다. 5년 생존률이 10% 안팎일 정도로 위험하다. 바이오 스타트업 셀렌진의 안재형 대표는 췌장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연세대에서 학..

인터뷰 2024.06.18

14살 구두닦이에서 연매출 500억원, 파산 위기 그를 살린 것

목·허리 지지해 주는 ‘바른자세 교정밴드’ 개발한 드림에어 정진구 대표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1999년 11월 과테말라 출장길에서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연 매출 5000만 달러(약 670억원)를 내던 삼정인터내셔널 정진구 대표(72)였다. 현지 의사는 가족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18살부터 봉제공장에서 일하며 얻은 호흡기 질환이 문제였다.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 3..

인터뷰 2024.06.18

국가대표 출신 KLPGA 최장신 골퍼, 은퇴 후 하는 일

레슨 프로가 된 전직 프로 골퍼의 하루 외환 금융위기(IMF)의 검은 그림자가 드리웠던 시절,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 선수의 US오픈 우승 소식이 한국인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됐다. 이 소식으로 박세리 키즈들이 대거 탄생했다. 박지연 프로 역시 박세리 키즈 출신이다. 2012~2013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던 그는 현재 골프 레슨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레인지엑스 반포점에서 그를 만났다.◇상금왕 출신 박세리 키즈179cm의 늘씬한 키를 자랑한다. 스스로를 ‘최장신 골퍼’라고 소개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최장신 프로골퍼 박지연입니다. 2012년 국가대표 상비군 생활을 했고요, 2015년 드림투어 상금왕, 다승왕 출신입니다.”다섯 살 때부터 클럽을 쥐었다. “박세리 키즈입니다. I..

이들의순간 2024.06.18

“단칸방 다섯 식구, 이것 시작해 100억원대 자산가 됐다”

재테크의 참견 투자자, 자산가들의 재테크 비법을 알아보고 초보를 위한 재테크 방향을 조언하는 ‘재테크의 참견’. 오늘은 전업투자자이자 콘텐츠 제작자인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와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와 ‘공모주 투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https://www.youtube.com/embed/ECItaOjXoIM 이 대표는 공모주 투자와 기업공개(IPO) 전문가로 100억원대 자산가다. 2010년 LIG투자증권(현 케이프투자증권) IB사업본부 파생상품 운용팀원으로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JP에셋자산운용,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 등에서 공모주 매니저로 일했다. 2019년 6월 ‘혁신파트너스’를 창업했고, 2021년 자산운용사로 전환하면서 ‘혁신IB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꿨다. 어린 시절 성장..

밀레니얼 경제 2024.06.18

공대에서 국문과로 전과한 전교 1등 괴짜, 대기업 사표 내고 하는 일

간접광고 플랫폼, AI 기반 애니메이션 솔루션 인쇼츠 개발기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스타트업 인쇼츠의 이건창 대표(39)는 콘텐츠에 진심이다. 게임, 음악, 문학 작품을 소비하고 창작하는데 매료돼 콘텐츠 제작자를 돕는 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가 창업까지 했다. ​ 그는 제작자의 입장을 헤아릴 줄 모르면 절대 발견할 수 없는 문제에 주목해 3가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대표를 만나 그가 발..

인터뷰 2024.06.18

이건희 회장 지시로 태평양 건넜던 삼성맨의 26년 후 근황

디캠프 박영훈 신임 대표 인터뷰외환위기가 터지기 전이던 1996년 어느 날. 삼성그룹 전 계열사에서 내로라하는 직원들이 모여 미국 보스턴으로 출국했다. 미국에서 벤처캐피털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살펴보고 오라는 고(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지시였다.실리콘밸리, 팔로알토, 보스턴에선 이미 기술 스타트업 회사가 쫙 깔려 있을 만큼 산업이 발달하고 있었다. 몇 주간의 미국 출장을 다녀온 삼성 직원들은 생전 처음 본 광경을 정리해 이 전 회장에게 보고했다. 머지않아 삼성그룹은 정식 벤처 투자팀을 꾸려 미국 보스턴으로 내보냈다. 이들은 미국에 있는 유망 회사에 출자하고, 펀드를 만들어 투자하는 등 삼성벤처투자 기반을 다졌다.지난 1일 취임한 박영훈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대표도 당시 2년여간 ..

인터뷰 2024.06.18

100% 한우인데 1인분 6000원, 안성 곰탕 뽀얀 국물의 비밀

고삼농협 안성마춤푸드센터 생산부 직원의 하루경기도 안성시 고삼면은 인구 2100여명에 불과한 작은 지역이다. 인구 규모는 작지만 존재감은 크다. 고삼 지역 농가의 중추인 고삼농협은 ‘안성마춤푸드센터’를 통해 가공식품을 제조해 ‘착한들’이라는 브랜드로 유통하고 있다. 작년 기준 연매출은 150억원이다. 100% 한우로 만드는데 1인분 6000원도 안 하는 가성비가 비결이다.대표 상품은 ‘진한 사골 곰탕’이다. 안성 지역 한우의 부산물을 끓여 만든 것으로 우유처럼 뽀얀 빛깔과 담백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색을 내기 위한 유화제나 조미료 같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어린 아이를 둔 부모 사이에서 인기다.사골 곰탕 외에도 소머리 곰탕, 도가니탕, 육개장, 선지해장국, 닭곰탕, 냉면 육수 등 다양한 제품군을 제조..

이들의순간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