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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실패 1년 방황, 2만5000평 감자밭 부농 되기까지 한 노력

전남 보성에서 26년째 감자 재배하는 김병욱 농부감자는 못생긴 사람을 두고 비유하는 표현으로 흔히 쓰이지만, 사실 감자는 팔방미인이다. 감자의 비타민C 함량은 사과의 6배에 달한다. 하루에 찐 감자 2개면 비타민C 하루 필요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을 정도다. 칼륨 성분도 높아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일 년 내내 두고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전라남도 보성군은 전국에서 햇감자가 제일 처음으로 나오는 지역이다. 보성군 회천면에서 26년째 감자 농사를 짓고 있는 김병욱(56) 농부를 만나 잘생긴 감자 이야기를 들었다.◇육지의 첫 햇감자, 보성 감자 보성군 회천면과 득량면을 중심으로 약 650만㎡의 면적에서 감자를 재배하고 있다. 다른 지역과 다르게 황토 땅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색깔이 붉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좋다..

인터뷰 2024.06.17

당뇨 환자들의 끔찍한 채혈 고통, 한국 기업이 해결했다

의료기기 스타트업 '라메디텍'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채혈하기 너무 무섭다.' ​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제목이다. 식전·후마다 혈당을 확인하기 위해 채혈하는 당뇨 환자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생살을 찔러야 한다는 두려움을 애써 외면해야 한다. 바늘로 찌르는 고통은 차치하고라도 손 곳곳에 굳은살이 박인다. ​ 한국 기업 라메디텍은 당뇨 환..

인터뷰 2024.06.17

밤새 무호흡만 17번, 코골이가 사실은 '입골이'인 이유

20대 청년 김상현 씨의 코골이 극복 3개월 도전기코골이는 밤의 불청객이다. 당사자도 깊게 잠들지 못하고, 옆에 있는 가족도 괴롭다. 더 큰 문제는 수면무호흡이다. 수면무호흡은 만병의 근원이다. 수면 중 몸이 긴장 상태가 돼 면역력이 떨어진다. 면역에 문제가 생기면 고혈압, 당뇨, 심장병, 암의 위험이 커진다.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는다. 편두통,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삶이 질이 대폭 하락하는 것이다.오랫동안 코골이로 고생하던 20대 남성 김상현 씨가 코골이 극복에 도전했다. 조선일보의 커머스 자회사 ‘더비비드’의 신입 MD로 일하고 있다. 더밸런스 치과의원 서종진 원장에게 자문해 3개월에 걸친 김상현 씨의 코골이 극복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다.◇사실은 ‘입골이’가 맞는 말입니다 코골이 ..

이들의순간 2024.06.17

전세계 사용국 164개국 넘었다, 한국 밖에서 더 유명한 한국 앱

글로벌 화상 대화 서비스 ‘에피소든’ 양현모 대표 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영어 공부는 평생의 숙제다. 온라인으로 영어 회화를 연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다양해졌다. 다만 높아지는 교육비가 큰 부담이다. 2021년 무료로 전 세계인과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 ‘에피소든’이 등장했다. 2024년 현재 164개국의 사람들이 영어 회화를 매개로 에피소든에 모여 대화를 나눈다. ​ 글로벌 화..

인터뷰 2024.06.17

“보세요. 이 한국 곰팡이가 곧 전세계인을 치료할 겁니다”

차세대 진균감염 치료제 개발사에스겔바이오 윤철원 대표 인터뷰 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많은 이들이 교통 사고보다 비행기 사고를 더 큰 위협으로 느낀다. 비일상적인 위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로 주의해야 하는 것은 일상의 위험이다. 비행기 사고 사망자보다 교통 사고로 사망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게 현실이다. 질병도 마찬가지다. 다른 질병과 비교했을 때 진균(곰팡이균)성 질환의 위협을 과소..

인터뷰 2024.06.17

로봇에 미쳤던 아이, 20년 후 개발한 2400억원 로봇

모듈형 코딩 교구 모디 개발한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 로봇 제조 스타트업 럭스로보 오상훈 창업자(32)를 만나기 전, 인터넷 검색창에 그의 이름을 써봤다. 검색해서 처음 나온 게시물은 한 학부모가 쓴 글이었다. 영재 발굴 TV 프로그램 출연 이후 오상훈 창업자가 먼저 연락해 왔다고 한다.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멘토를 자처했던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수년을 이어져 아이는 카이스트 영재원에 입학했다. 그 역시 영재 출신이다. 나이 서른이 넘은 지금은 기업가치 2400억원을 인정받은 스타트업 럭스로보를 이끌고 있다. 그를 만나 ‘로봇’ 그리고 ‘교육’에 대한 진심을 들었다. ◇로봇 대회 우승 휩쓴 영재 럭스로보는 모듈형 코딩 교구 모디(MODI)를 개발했다. 아이들이 상상하는 것을 무엇이든 만들 ..

인터뷰 2023.12.13

기타 연주, 트럭 운전.. 돌고 돈 매운 인생, 고추 농사로 정착

밀양 고추 농부 김영환 맛나향고추작목회장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매운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나름 과학적으로 일리 있는 일이다. 매운맛은 통각이다. 통증이 느껴지면 뇌에서는 고통을 달래기 위해 엔돌핀을 분비한다. 고통이 역설적으로 안정과 행복감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김영환 맛나향 고추작목회장(58)은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17년째 고추 농사를 짓고 있다. 기타 연주자, 덤프트럭 운전 사업을 거치며 인생의 매운맛을 봤다. 이젠 직접 매운맛을 만들고 있다는 김 회장을 만났다. ◇겨울에도 한결같은 매운맛 경남 밀양은 얼음골사과·깻잎·풋고추 등 다양한 농산물의 주산지다. 연 평균 기온이 12.9℃로 겨울철도 비교적 따뜻하고 눈·비가 적으면서 일조시간이 긴 편이다. 토질 역시 농산물 재배에 적합하다. 토양 물..

인터뷰 202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