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아파트 분양 시장아파트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내년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택 공급 부족이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10대 건설사가 국내외에서 공사를 하고도 받지 못한 돈(미수금)이 올 들어 7000억원 넘게 증가해 17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택 공급부족 심해진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현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 평가와 제언’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아 2025~2026년 공급 불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건산연에 따르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부터 작년까지 전국에서 아파트와 빌라 등 연평균 주택 42만9000가구가 준공됐다. 문제는 2022년부터 눈에 띄게 줄어든 주택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