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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한국의 이 비료가 세계의 땅을 살리고 빈곤을 끝낼 겁니다"

일반 퇴비보다 저렴한데 죽은 땅 살리는 마법의 비료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열네 살 방글라데시 소녀가 결혼을 했다. 불과 1년 전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던 아이였지만, 이젠 뱃속에 아이를 둔 예비 엄마가 됐다. 세계 최빈국 방글라데시에선 조혼이 가난한 가정을 먹여 살리는 최후의 생계수단이다. 기후 위기는 문제를 가속했다. 토양은 염화돼 농사는 갈수록 짓기 어려워졌고, 여성과 아동 노동 착취는 근절될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대학생 창업가 서영인(24) MFM(엠에프엠) 대표가 당시를 회상했다. “회사가 지금보다 폭발적으로 성장해야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셜벤..

인터뷰 2024.12.17

“대표님 환영합니다” 바닥에 납작 엎드린 중국 직원들

이해할 수 없는 중국의 사내문화중국 현지에서 상사를 환영하기 위해 직원들이 절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중국의 잘못된 사내문화가 재조명 받고 있다.◇회사 대표 앞에서 엎드린 직원들지난 1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한 기업의 영상을 보도했다. 광저우 남부의 한 교육업체 직원 20여명이 바닥에 엎드린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엘리베이터 앞 복도에 엎드린 이들은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대표님 환영합니다” “사명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 등을 외친다. 꽃을 든 채 대기하는 직원도 있다.해당 기업의 법률 대리인은 “대표는 그런 환영식에 참석한 적이 없다. 내용이 조작되거나 편집됐을 수 있다”며 “영상으..

밀레니얼 경제 2024.12.17

죽음이 두렵지 않다, 일본서 유행하는 '무덤 친구' 만들기

2조엔 넘는 日 '엔딩 서비스' 시장  미리 사귀어 두는 ‘무덤 친구’, 내 개성을 듬뿍 담은 ‘관 꾸미기’, 하루 만에 돌아보는 3가지 장례식 컨셉투어. 요즘 일본에서 유행하는 ‘엔딩 서비스’들이다. 슈카츠(終活)라고도 불리는 인생 마무리 서비스 시장의 규모는 2조엔(약 18조6000억원)을 넘겼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지인과 자신들에게 폐 끼치지 않으면서 인생을 마무리하기 위해 일본 50~60대들은 일찍이 죽음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이바라키 그리스도교대 경영학부 신미화 교수와 함께 일본의 엔딩 서비스 시장을 살펴봤다. 일본인들은 어떻게 인생의 끝을 준비하고 있을까. ◇합장묘 들어갈 ‘무덤 친구’와 사귀기 일본에서는 ‘무덤 친구’ 만들기가 성행하고 있다. 합장될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매년 2~3..

밀레니얼 경제 2024.12.17

"월 50만원 연금 무시하면 노후 한 달 이만큼 더 일해야"

노후 생활비를 가늠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할 일 ‘지금부터 준비하는 은퇴스쿨(은퇴스쿨)’에서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와 함께 ‘노후자금 얼마면 될까?’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김 상무는 소셜미디어에서 ‘므두셀라’라는 부캐(부캐릭터·원래 모습이 아닌 다른 캐릭터)로 활동하는 국내 최고의 노후 설계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적정 노후 생활비,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vmKh-Dilo7Q적정한 노후 생활비는 얼마일까. 노후 월 생활비를 너무 많이 책정하면 현재 삶을 희생해야 하고, 그렇다고 너무 적게 책정하면 노후 삶이 팍팍해진다. 김 상무는 “요즘 은퇴 후 한 달 생활비로 ‘500만원’이 필요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서도 “남이 얼마를 쓰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것..

밀레니얼 경제 202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