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생의 엔지니어 도전기코로나 사태로 실물 경제가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힘든 고용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려움 속에도 희망은 있습니다. 취업난을 극복하고 있는 청년들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2030 취업 분투기’를 연재합니다.2016년, 스물아홉의 청년은 4년간 청춘을 바친 의상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작별을 고했다. 기로에 선 그는 갖고 있던 그림이란 재능에 기술을 접목해 보기로 했다. ‘기계 설계’를 배우기로 결심하고 다시 대학생이 됐다. 늦깎이 대학생으로 대학 문을 밟은 결단은 통했다. 누구보다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한 후 반도체 기능 테스트 소켓 분야의 글로벌 점유율 1위 기업 ‘ISC’에 입사했다. 요즘 꿈의 무대인 실리콘밸리 출장도 앞두고 맘이 설렌다. 미대생 출신 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