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803

“보세요. 이 한국 곰팡이가 곧 전세계인을 치료할 겁니다”

차세대 진균감염 치료제 개발사에스겔바이오 윤철원 대표 인터뷰 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많은 이들이 교통 사고보다 비행기 사고를 더 큰 위협으로 느낀다. 비일상적인 위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로 주의해야 하는 것은 일상의 위험이다. 비행기 사고 사망자보다 교통 사고로 사망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게 현실이다. 질병도 마찬가지다. 다른 질병과 비교했을 때 진균(곰팡이균)성 질환의 위협을 과소..

인터뷰 2024.06.17

로봇에 미쳤던 아이, 20년 후 개발한 2400억원 로봇

모듈형 코딩 교구 모디 개발한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 로봇 제조 스타트업 럭스로보 오상훈 창업자(32)를 만나기 전, 인터넷 검색창에 그의 이름을 써봤다. 검색해서 처음 나온 게시물은 한 학부모가 쓴 글이었다. 영재 발굴 TV 프로그램 출연 이후 오상훈 창업자가 먼저 연락해 왔다고 한다.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멘토를 자처했던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수년을 이어져 아이는 카이스트 영재원에 입학했다. 그 역시 영재 출신이다. 나이 서른이 넘은 지금은 기업가치 2400억원을 인정받은 스타트업 럭스로보를 이끌고 있다. 그를 만나 ‘로봇’ 그리고 ‘교육’에 대한 진심을 들었다. ◇로봇 대회 우승 휩쓴 영재 럭스로보는 모듈형 코딩 교구 모디(MODI)를 개발했다. 아이들이 상상하는 것을 무엇이든 만들 ..

인터뷰 2023.12.13

기타 연주, 트럭 운전.. 돌고 돈 매운 인생, 고추 농사로 정착

밀양 고추 농부 김영환 맛나향고추작목회장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매운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나름 과학적으로 일리 있는 일이다. 매운맛은 통각이다. 통증이 느껴지면 뇌에서는 고통을 달래기 위해 엔돌핀을 분비한다. 고통이 역설적으로 안정과 행복감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김영환 맛나향 고추작목회장(58)은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17년째 고추 농사를 짓고 있다. 기타 연주자, 덤프트럭 운전 사업을 거치며 인생의 매운맛을 봤다. 이젠 직접 매운맛을 만들고 있다는 김 회장을 만났다. ◇겨울에도 한결같은 매운맛 경남 밀양은 얼음골사과·깻잎·풋고추 등 다양한 농산물의 주산지다. 연 평균 기온이 12.9℃로 겨울철도 비교적 따뜻하고 눈·비가 적으면서 일조시간이 긴 편이다. 토질 역시 농산물 재배에 적합하다. 토양 물..

인터뷰 202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