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연구 시리즈 2024년 한국산 화장품 수출액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었습니다. K뷰티 글로벌 성장 주역은 중소 화장품 회사인데요. 이들을 차례로 만나봅니다. “보통 파운데이션 몇 호 쓰세요? 21호요? 그럼,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살펴보시면 좋아요.” 이선영(42) 티르티르 브랜드기획부문장이 서울 성수동의 팝업스토어를 찾은 20대 여성 고객에게 말했다. 고객은 매대를 가득 채운 쿠션 팩트를 이것저것 발라 보며 비교하고 있었다. 옆에는 ‘45 SHADES(45가지 색상)’라는 팻말이 놓여있다. 전 세계에서 1.7초마다 하나씩 팔린다는 인기 상품, 티르티르의 ‘마스크핏 레드 쿠션’의 다채로운 색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티르티르(TIRTIR)는 해외에서 잘 나가는 K뷰티 주역이다. 2024년 매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