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세대, 덕질하기 딱 좋은 나인데~ 5060세대의 팬덤 문화를 다룬 tvN 단막극 ‘덕후의 딸’(연출 김나경, 극본 김민영)이 15일 처음 전파를 탔다. ‘덕후의 딸’은 팬클럽 공금을 들고 사라진 엄마를 찾아 나서는 딸이 평생 몰랐던 엄마의 실체를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작품이다. 엄마 오재금 역의 배우 김정영은 트로트 가수 이이경의 팬클럽 총무로 활동한다. 벨소리, 통화연결음을 이이경의 노래로 바꾸는 건 물론 최애 이이경을 위해 조회수 올리는 법과 스트리밍하는 법까지 모두 섭렵했다. 딸의 상견례장에서 예비 사돈에게 최애 가수를 영업할 정도다. 딸 서현(배우 하영)에게는 황당한 상황이지만, 덕후 엄마에게는 나이와 상관없는 열정이 가득하다. 극중 오재금의 모습은 특수한 사례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