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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에 무단침입해 돈 법니다

스타트업 다니며 보안 문제 체감월구독형 보안 문제 해결 서비스글로벌 서비스 도전 작은 기업일수록 보안에 취약하다. 한정된 재원으로 마케팅 같은 당장 필요한 일을 하느라, 보안은 채 신경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허점을 노리고 스타트업을 표적 삼는 해커가 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체 사이버공격의 98%가 보안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표적이었다. 스타트업 정보 보안의 해결사를 자처하는 ‘월간해킹’의 김기명 대표를 만났다. 김기명 대표 ◇스타트업 직원으로 있으면서 보안 문제 절감 월간해킹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보안 컨설팅 서비스 업체다. 스타트업도 쉽게 서비스받을 수 있도록 저렴한 이용료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종 업계 비슷한 서비스와 비교해 75~80% 가량..

인터뷰 2024.07.15

기자 포기한 문학도, 반전의 금융대기업 연봉 비결

문과 출신의 개발자 취업기코로나 사태로 실물 경제가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힘든 고용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려움 속에도 희망은 있습니다. 취업난을 극복하고 있는 청년들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2030 취업 분투기'를 연재합니다. 대학을 나와 기자를 준비하다가 기술자로 취업한 청년이 있다. 문과 출신으로 기술 교육을 받은 후, 요즘 가장 각광받는 직업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 개발자 취업에 성공한 서지경 씨를 만났다.  ◇기자 꿈 접고 폴리텍대 진학 업무를 보는 서지경씨 대학에서 미디어문예창작학을 전공했다. 기자가 꿈이었다. 언론사 인턴 기자 경험 등을 하면서, 정식 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접었다. “정식 취업이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고요. 언론이 사양산업이라 제 커리어를 키워 나..

인터뷰 2024.07.15

서울법대 김앤장 변호사가 만든 '영양제', 미국이 놀랐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 인터뷰“한 사람의 100시간을 아껴주는 것 보다 1억명의 10초를 아껴주는 게 의미가 더 큽니다. 1000일 넘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임팩트를 주고 싶다는 꿈. 전도유망한 변호사가 로펌을 관두고 창업을 결심한 계기다. 남들이 안 될 거라고 말렸던 아이디어를 구현해 CES(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혁신상까지 받은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의 정지원 대표를 만났다. ◇개인별 맞춤형 영양제 정지원 대표 알고케어는 개인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구성원이 13명에 불과하지만 학벌만 놓고 보면 어벤저스 급이다. 서울대 법학과, 의학과, 기계공학과, 약학과,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이 모여 있다. 알고케어의 헬스케..

인터뷰 2024.07.15

칭화대 출신 중국 영사관 직원 , 사표 내고 한국 돌아온 이유

IT산업 보고서 만들다 개발자 교육에 관심영사관 그만두고 폴리텍대 입학, 금융 IT 개발자 취업 성공중국어 전공 살려 중국 사업 파트 도전 코로나 사태로 실물 경제가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힘든 고용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려움 속에도 희망은 있습니다. 취업난을 극복하고 있는 청년들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2030 취업 분투기'를 연재합니다. 박상현 씨누구나 선망하는 대학을 나온 사람이 직업 교육을 받는다는 것.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조금이라도 남의 시선이 의식된다면 더욱 하기 어렵다. 중국 최고 명문대 중 하나인 칭화대를 나와 주중 한국 영사관 취업까지 했다가 폴리텍대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은 뒤 IT개발자가 된 박상현(29) 씨를 만났다. ◇칭화대 나와 폴리텍 ..

인터뷰 2024.07.15

실패만 하던 '클릭비' 그 멤버, 스타트업 대표로 돌아오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아워테리토리’ 노민혁 대표 인터뷰“너 모든 걸 다 걸고 싸워. 한번 부딪쳐봐. 이제 세상을 가져봐” 노래 ‘백전무패’로 험난한 세상과 맞서 싸워 이기라며 용기를 줬던 7명의 소년 클릭비. 그들이 이 곡으로 가요계 정상에 오른 게 벌써 19년 전이다. 추억은 순간이지만 삶은 지속되는 법, 지지 않겠다고 다짐한 소년들은 정말 백전무패로 살고 있을까. 왕년의 ‘기타 신동, 아이돌’에서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의 대표로 인생 2막을 맞이한 노민혁 대표를 만나 이후의 삶을 들었다. ◇환영문: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대표 된 아이돌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아워테리토리의 노민혁 대표 노민혁 대표는 고향인 부산에서 이름 꽤나 날렸던 기타 신동이었다. 1999년 데뷔한 7인조 보이 밴드..

인터뷰 2024.07.15

할머니가 키운 '발명왕', 40만명 감탄한 아이디어

어디든 붙일 수 있는 샤워기 헤드 빨판틈틈이 발명노트 만들며 창업 준비판매량 40만개 돌파, 미국 등 수출 돈 벌겠다며 지방에서 서울에 올라와 중국집 배달부, 나이트클럽 웨이터, 유흥업소 밴드 기타리스트 등을 전전했다. 때론 노숙까지 할 정도로 어려우면서도, 발명가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끝내 월 3억원 매출 스타트업 CEO가 된 ‘편리한형제’의 김근형 대표를 만났다. ◇기타리스트에서 CEO로 변신 김근형 대표 어릴 때 형편이 어려웠다. “강원도 태백이 고향이에요. 할머니 손에서 컸죠. 할머니가 상추를 따다 주시면 그걸 제가 자전거에 싣고 시장에서 가서 팔고 오곤 했습니다. 한 단에 700원을 받아오면 좋아 하시고, 600원을 받아오면 언짢아하시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어려운 생활의 탈출구는 ‘발명’이..

인터뷰 2024.07.15

일본TV가 한국 와서 신기하다고 취재한 물건의 정체

벽에 붙여 쓸 수 있는 5만원 대 의류관리기옷장형 의류관리기와 기능 비슷, 부피는 100분의 1 1만개 판매 돌파, 일본TV에 소개되며 일본 진출도 사업의 시작이 꼭 거창하란 법은 없다. 사소한 불편함을 해결하려던 시도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탄생하기도 한다. 캐럿의 양준식 대표는 구겨진 와이셔츠 관리법을 고민하다 소형 의류관리기를 구상했다. 다림질 부담을 사업 아이템으로 살린 그에게 창업 비결을 물었다. 런드리를 개발한 캐럿의 양준식 대표와 한 오프라인 스토어에 장식된 런드리강한 진동으로 옷 흔들어서 관리 캐럿은 의류에 진동을 줘서 손상된 의류의 구김, 먼지, 냄새를 제거하고 빨래의 빠른 건조를 돕는 의류관리기 ‘런드리’를 만든다. 빨래 직후 구겨진 옷을 턴 후 건조대에 말리면 구김이 덜 가는 원리를 떠..

인터뷰 2024.07.15

1억원도 마다한 '성균관대 발명왕'이 지켜낸 기술

머리에 톡톡 두드리면 나오는 두피 영양액1억원에 팔지 않으면 ‘베끼겠다’ 위협 딛고 사업화5만개 판매 돌파, 아모레퍼시픽 납품 성공하고 장관상도 받아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과 사업화하는 건 별개의 문제다. ‘드림인’ 전정호 대표는 발명 제품을 사업화하는 데 당장 자신이 없어서 기술만 팔았다가, 통째로 빼앗길 뻔 했다. 어떻게 사업화에 성공했는지, 직접 만나 창업 스토리를 들었다. ◇발명광의 인생을 건 도전 전정호 대표 드림인은 두피관리 제품 ‘에브리톡톡’을 만든다. 두피에 뿌리는 모발영양제를 쓰는 사람이 많은데, 스프레이로 뿌린 후 문질러야 내용물이 두피로 흡수돼 번거롭다. 에브리톡톡은 실리콘 재질의 용기를 머리에 대고 톡톡 두드리면, 자동으로 마사지도 되면서 용액이 나와 간편하다. 온라인몰 등에서 5..

인터뷰 2024.07.15

아마존도 '어머?' 평범한 교사가 한국을 알린 기막힌 방법

한국 관광 기념품 제작 스타트업 '수브랜드' 김경혜 대표 “북적이는 런던의 기념품 가게에서 관광객들이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는 것을 보고 ‘이건 굴뚝 없는 산업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영감을 주는 좋은 원천 중 하나가 여행이다. 여행지에서의 인상 깊은 식사가 요식업 창업으로 연결되고, 해외 우수한 물품을 국내화해서 들여오는 경우도 많다. 해외 여행 중 얻은 견문과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재미와 교육을 결합한 기념품 ‘팝업 서울’을 개발한 수브랜드의 김경혜 대표를 만났다. ◇628년 서울 역사 5면으로 압축 김경혜 대표와 팝업 서울 팝업 북(pop-up book)은 책장을 펼쳤을 때 책 속 그림이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는 책이다. 입체 카드를 떠올리면 된다. 심미적 가치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어린이 교육에도 좋아..

인터뷰 2024.07.15

목수에 농부까지, 결국 IT기술자가 된 청년의 결정적 순간

문과 출신의 IT 기술자 취업기 코로나 사태로 실물 경제가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어느 시기보다 힘든 고용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려움 속에도 희망은 있습니다. 취업난을 극복하고 있는 청년들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2030 취업 분투기'를 연재합니다. 어려서부터 일관되게 같은 꿈을 좇는 사람들이 있다. 무척 운이 좋은 경우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평생 만나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저 일을 위한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햇빛일루콤 김형정 씨도 원하는 일을 일찍 찾지 못했다. 그러나 남들처럼 일을 위한 일을 하긴 싫었다. 김형정 씨를 만나 진짜 원하는 일을 찾은 비결을 들었다. ◇절망감 안겨준 첫 취업 김형정 씨 천안에 있는 백석대학교를 나왔다. 영어를 전공했다. “영어에 자신이 없어 영어..

인터뷰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