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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왔다고? 지금 당장 강릉 바다 보며 일하라"는 회사

B2B 워케이션 스타트업 '디어먼데이' 권유진 대표의 하루워케이션은 일을 뜻하는 영어 ‘work’와 휴가를 의미하는 ‘vacation’의 합성어입니다. 사무실이 아닌 휴가지에서 근무하는 것을 의미하죠. 코로나19 이후 원격 근무제도가 활성화되면서, 직원 복지 개념으로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데요.스타트업 디어먼데이는 기업에게 워케이션용 공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업의 인사팀이 일일이 숙박 시설과 업무 공간을 따로 예약할 필요 없이, 워케이션 제도를 쉽게 도입할 수 있게 돕죠. 디어먼데이 강릉점이 있는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권유진 대표를 만나 창업 계기와 디어먼데이 워케이션 서비스의 특징을 들었습니다.◇대기업 인사팀 출신 창업가 권유진 대표는 대기업 인사팀 출신입니다. 대학에서..

이들의순간 2024.06.24

월매출 8000만원 스타트업 대표의 월급명세서

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 서비스 '폰고' 박민진 대표 “원래부터 구두쇠 정신이 강해서 새 것을 사본 적이 거의 없어요. 자동차를 포함해서 대부분 중고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스스로를 ‘구두쇠’라고 소개하는 청년이 있다. 그는 특유의 구두쇠 기질을 살려 리퍼비시(반환된 상품 중 성능에 이상이 없는 부품을 골라 재정비하거나 개선한 제품을) 전자기기 구독 서비스 ‘폰고’(phoneGO)를 개발했다. 폰고의 운영사 피에로컴퍼니의 박민진 대표 얘기다. 그가 버려질 뻔만 전자기기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박 대표의 하루를 따라가봤다.◇구두쇠 정신에서 출발한 아이디어 피에로컴퍼니는 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 서비스 ‘폰고’의 운영사다. 폰고를 통해 리퍼한 아이패드, 아이폰, 애플워치 등의 기기를 렌털하거나 분할 결제..

이들의순간 2024.06.24

"삼성과 헤어질 결심,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하이브리드 칫솔 잇티 개발한 SM LNS 임승모 대표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머슴일도 대감집에서 하라’는 말이 있다. 취업준비생이나 직장인 사이에서는 대기업을 바라보는 마음이 꼭 그렇다. 연봉은 차치하고서라도 남다른 복지혜택에 입이 떡 벌어진다.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감집은 단연 ‘삼성’이다. SM LNS 임승모 대표(52)는 삼성에 23년간 몸담았다가 제 발로 걸어 나왔다. 의료비 지원, 자녀 대학 등록금 지원 등 현금성 복지까지 외면했다.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서다. 임..

인터뷰 2024.06.24

"대구가 아녜요. 요즘 한국에서 홍로 사과가 가장 맛있는 곳은"

해발 650m 4500평 강원도 사과 과수원 다녀왔습니다“아이고 오느라 고생하셨네요. 시원한 물 한잔씩 먼저 드세요.”7일 찾아간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의 사과 과수원. 해발고도 650m, 4500평 규모의 밭에 수천 그루의 사과나무가 오와 열을 맞춰 늘어서 있었다. 산길을 오느라 귀가 먹먹해져 침을 삼키던 순간 주황색 작업차가 새빨간 사과 열매 사이로 나타났다. 노현태(65) 농부를 첫 대면한 순간이다. 노현태 임계농협 홍로 공동선별출하회(공선회) 회장은 2017년 옥수수를 기르던 밭에 사과 묘목 1900그루를 심었다. 한때 황금빛 옥수수로 가득했던 이 땅은 사과나무 식재 후 3년의 기다림 끝에, 나무 한 그루에 130알의 사과가 열리는 알짜 밭이 됐다. 노 회장을 만나 늦깎이 사과 농사 도전기를 들었다..

인터뷰 2024.06.24

"아산 신고배 과수원집 처가살이 33년 하고 손에 쥔 것"

충남 아산 기쁨두배마을에서 배 농사짓는 정순정 농부과거 '처가 살이'하면 일단 부정적인 시선이 쏟아졌다. 하물며 그곳이 시골이라면. '남자에게 뭔가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라며 의심부터 받았다.정순정 씨(63)는 33년 전 아내의 고향인 충청남도 아산시로 귀농해 배 농부가 됐다. 정 씨의 의지였다. 농사일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담배까지 끊었다. 누군가 손가락질을 할세라 누구보다 성실하게 농사에 임했다. '2018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자타공인 집안의 대들보가 된 정 씨를 만나 묵묵히 걸어온 농부의 삶을 들었다.◇지금이 제철, 아산 신고 배 충남 아산은 전국에서 3번째로 배를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다.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대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통풍이 잘된다..

인터뷰 2024.06.24

대를 이어 '세상 가장 편한 신발' 만드는 31살 사장

기능성 깔창 및 신발 제조 스타트업 나인투식스 기희경 대표의 하루스타트업 나인투식스는 기능성 깔창 및 신발 제조 스타트업이다. 나인투식스를 이끌고 있는 기희경 대표는 올해 만으로 30살인 청년 여성이다. ‘제조업 창업’이라는 험지에 도전장을 내민 그의 창업 성적표는 어떨까. 기 대표의 하루를 따라가봤다.◇발 편한 보행을 위해 도입한 최첨단 소재의 정체 나인투식스는 자사 브랜드 ‘워킹마스터’를 통해 발 통증 완화에 특화된 깔창과 신발 등을 만든다. “2017년 대학교 졸업을 하기도 전에 창업했어요. 아프리카 여행 중 오래 걸었던 경험이 계기가 됐어요. 당시 아버지께서 기능성 신발 사업을 하고 계셨는데요. 그때 신었던 신발과 깔창을 몸소 체험하면서 저도 발을 편하게 하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 생각했습니다.”워..

이들의순간 2024.06.24

"하루 종일 골방? 요즘 웹툰 작가는 이렇게 마감합니다"

리얼드로우 최상규 대표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몇년 전, 한 유명 예능 방송에서 사무실에 갇혀 웹툰 공개일 직전까지 작화에 몰두하는 만화가 기안84의 모습이 나와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웹툰 작가 입장에선 밤샘 작업이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마감에 쫓겨 그림을 그리다 보면, 작업에서 느끼는 희열이나 기쁨보다 부담감이 크게 느껴질 수 있다.스타트업 리얼드로우의 최상규(42) 대..

인터뷰 2024.06.24

바이크 마니아 조선소 직원, 중고 바이크 사기에 화나서 한 일

쉽고 안전한 이륜차 중고거래 앱 ‘바드림’을 개발한 권준일 대표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중고거래를 하게 되면 상대방 의심부터 든다. 사기 거래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물품을 실제로 가졌는지, 물건의 상태가 좋은지 등을 인증하는 과정을 거쳐도 교묘한 수법으로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한 대 수백만원에  육박하는 바이크도 중고거래의 불안정성을 비껴가지 못한다. 허위 매..

인터뷰 2024.06.24

LG가 한 스타트업 CEO에 스타일러를 선물한 이유

LG화학 CSR팀 이영준 책임·LG전자 사회공헌팀 최건 책임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하는 말)라는 용어조차 생소했던 시기를 지나, 이제 ESG 경영의 실효성을 따지기 시작하는 시기가 도래했다. 평가 기준이 엄격해진 것이다. 단순 보여주기식 활동으로는 ESG 경영을 잘한다고 인정받기 힘들어졌다.LG그룹은 ESG 경영을 잘 안착시켰다고 ..

인터뷰 202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