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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150만원 받던 28세 가장, 3년의 졸음과 사투 끝 대기업 합격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임재산 졸업생고속도로 졸음쉼터에서 잠시 잠을 청했다. 햇빛이 들지 않도록 트럭 뒤에 차를 세우고 잠이 들었다. 이상했다. 꿈에서도 운전 중이었다. 브레이크를 밟으려는데 도무지 밟히지가 않는다.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늘을 만들기 위해 붙인 줄 알았던 트럭은 실은 막 추돌하기 직전이었다. 그 찰나 잠에서 깼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이 순간은 2년 전 임재산(29) 씨의 실제 경험이다. 낮엔 학교를 다니고 밤엔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늘 잠이 부족했다. 필름이 끊긴 듯한 졸음이 일상이 됐다.독하게 살 수밖에 없었다. 대기업 취업이란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를 졸업한 그는 3개월 만에 고려아연에 합격했다. 꿈을 이루기까지 지나온 여정을 들었다.◇..

인터뷰 2024.06.21

"나트륨 낮추고 단백질 확 높인 라면, 음식 혁명이 될 겁니다"

세포 배양육 파우더 개발기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경영학에서 엑시트(EXIT)는 출구 전략을 뜻한다. 스타트업에 적용하면 매각이나 인수합병을 통한 현금화로 설명할 수 있다. 스타트업 심플플래닛의 정일두 대표(34)는 젊은 나이에 두 번의 엑시트를 했다. 남들은 한 번도 하기 힘든 일을 두 번이나 해냈다.현재 네번째 창업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출구 전락을 찾고 있다. 현금화가 목표가 아니..

인터뷰 2024.06.21

48개국 K-로봇 수출, 2400억원 스타트업 만든 로봇 경력 22년차 32살

모듈형 코딩 교구 모디 개발한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로봇 제조 스타트업 럭스로보 오상훈 창업자(32)를 만나기 전, 인터넷 검색창에 그의 이름을 써봤다. 검색해서 처음 나온 게시물은 한 학부모가 쓴 글이었다.영재 발굴 TV 프로그램 출연 이후 오상훈 창업자가 먼저 연락해 왔다고 한다.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멘토를 자처했던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수년..

인터뷰 2024.06.21

"아파트는 끝났다, 요즘 부자들이 대신 몰려드는 부동산"

공유 부동산 인기공유 오피스와 공유 숙박 개념은 익숙하겠지만 공유 ‘별장’은 어쩐지 생소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프롭테크 분야에서는 이미 각광받고 있는 비즈니스다.공유별장은 말그대로 별장을 N등분해서 소유하는 것이다. 업체별로 운영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 콘셉트는 동일하다. ‘사적인 공간’의 대명사인 별장까지 확산된 공유 부동산에 대해 알아봤다.◇글로벌 벤처 생태계가 주목한 신규 비즈니스2021년, 고급 휴양지를 부분적으로 소유하는 공유별장이 벤처 생태계에서 화두였다. 공유별장 산업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업인 미국의 파카소(PACASO)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2로부터 1억2500만 달러를 투자를 받았다. 같은 해 런던에 본사를 둔 알타카사(Altacasa)와 멕시코시티에 본사를 둔 코코모..

기획·트렌드 2024.06.21

놀란 일본인들 "와, 한국에선 진짜 머리를 이렇게 해요?"

헤어 시뮬레이션 기능 탑재한 스마트거울 개발기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백설공주가 겪은 시련의 원흉은 거울이었다. 거울의 솔직한 대답에 분노한 왕비가 질투심에 못 이겨 백설공주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거울이 선의의 거짓말을 할 줄 알았더라면.스타트업 미러로이드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거울을 개발한 기업이다. 거짓말의 목표는 ‘더 아름다워질 수..

인터뷰 2024.06.21

"3평에서 시작, 전세 보증금으로 버텨 가며 20억원 매출 달성"

눈에 보이지 않는 레이저 바늘 개발한 라메디텍 최종석 대표 눈에 보이지 않는 바늘을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라메디텍 최종석 대표(49)입니다. 그는 당뇨를 앓고 있는 조카를 보며 ‘바늘 없는 채혈기기’를 고안했습니다. 바늘로 찌르는 고통을 차치하더라도 조카의 손 곳곳에 박인 굳은살이 늘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죠.그렇게 개발한 기기가 레이저 바늘 ‘핸디레이’입니다. 바늘이 눈에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통증도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최 대표를 만나 투명 바늘의 비밀을 들었습니다.◇바늘보다 레이저가 안전한 이유 라메디텍은 2012년에 만들어진 레이저 전문 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 라메디텍을 창업한 최종석 대표는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20년 경력의 레이저 개발 전문가인데요. 최 대표는 “레이저는 피부과에서만 쓰는..

이들의순간 2024.06.21

"SNS 핫한 집 보정 없이 실물로 보면 이런 느낌"

공간의 인기를 좌우하는 요소의 비밀코로나 팬데믹은 사회, 경제적 풍토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취향까지 바꿔 놨다. 선호하는 여행 방식이나 숙소 유형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그 대표주자가 바로 ‘스테이’(Stay) 문화다. 독채 펜션이라고도 불리는 스테이는 독립적인 형태의 숙소다. 여러 인원이 동시다발적으로 이용하는 호텔과는 달리 극히 제한된 인원만 사용할 수 있어서 개인에게 집중할 수 있으며 희소성도 있다.스테이 문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다. SNS를 통해 특정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콘텐츠가 이토록 다양할 수 있다는 걸 학습하며 스테이 수요를 자극한 것이다. 이제 숙소는 단순히 잠을 자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향유하고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요즘 SNS에서 가..

기획·트렌드 2024.06.21

“23년 다닌 삼성 사표 내고 칫솔 만드는 이유"

하이브리드 칫솔 잇티 개발한 SM LNS 임승모 대표의 하루‘머슴살이를 해도 대감집에서 하라’는 말이 있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감집은 단연 대감집에 23년간 몸담았다가 제 발로 걸어 나온 인물이 있습니다. SM LNS 임승모 대표는 의료비 지원, 자녀 대학 등록금 지원 등 현금성 복지까지 외면한 채 독립을 택했습니다.그가 택한 사업은 ‘칫솔’이었는데요. 사직서를 낸 이후 칫솔만 들여다봤을 정도로 ‘진심’이었죠. 홀로서기를 한 후의 삶이 얼마나 바뀌었을지 그의 하루를 따라가 봤습니다. ◇전동칫솔과 다른 전류칫솔 SM LNS는 미세 전류로 염증을 제거하는 칫솔 ‘잇티’를 개발·출시한 회사입니다. 전기에 약한 세균의 특성을 이용해 입속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원리죠. 칫솔에 전류가 흐른다고 하면 언뜻 위험..

이들의순간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