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갈등 뇌관된 ‘물가변동 배제특약’ KT와 쌍용건설이 작년부터 갈등을 빚어온 공사비 문제가 결국 법적 분쟁으로 번졌다. 쌍용건설이 조만간 서울 광화문 KT본사에서 집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KT 판교 신사옥 건설에 추가로 들어간 공사비 171억원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쌍용건설은 건설본부 소속 50여 명으로 구성된 시위대를 편성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시멘트 값 폭등으로 오른 공사비를 둘러싼 분쟁이 대기업 간 법정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그동안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을 놓고 공사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대기업 신사옥 건설 등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KT는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글로벌세아그룹 쌍용건설에 대한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