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초호화 오피스텔 경매 속출 서울 주요 지역의 하이엔드(초호화) 주거 시설이 오랫동안 미분양을 못 버티다 통째로 공매로 출회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하이엔드 주거 시설은 통상 3.3㎡당 분양가 1억원 안팎의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고급 인테리어와 호텔식 서비스를 접목한 게 특징이다. 아파트와 달리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이에 고수익을 노린 일부 시행사가 대출로 도심 알짜 부지를 사들여 개발에 뛰어들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매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20일 서울 지하철 강남역에서 300m쯤 떨어진 강남구 역삼동 2041㎡(약 617평) 부지가 1550억원에 낙찰됐다. 이번이 5회차 공매 입찰 결과다. 부지는 공매 공고가 나간 후 공매 직전에 취소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