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경제 658

아무리 강남이지만, 혹시나 했던 평당 7900만원 오피스텔의 근황

강남 초호화 오피스텔 경매 속출 서울 주요 지역의 하이엔드(초호화) 주거 시설이 오랫동안 미분양을 못 버티다 통째로 공매로 출회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하이엔드 주거 시설은 통상 3.3㎡당 분양가 1억원 안팎의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고급 인테리어와 호텔식 서비스를 접목한 게 특징이다. 아파트와 달리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이에 고수익을 노린 일부 시행사가 대출로 도심 알짜 부지를 사들여 개발에 뛰어들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매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20일 서울 지하철 강남역에서 300m쯤 떨어진 강남구 역삼동 2041㎡(약 617평) 부지가 1550억원에 낙찰됐다. 이번이 5회차 공매 입찰 결과다. 부지는 공매 공고가 나간 후 공매 직전에 취소되는..

밀레니얼 경제 2024.07.24

"한숨만 나옵니다" 노후 자금 털어 오피스텔 투자, 3년 후 벌어진 일

깊어지는 오피스텔 경기 침체 아파트 대체제로 통하는 오피스텔 시장 침체의 늪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올해 초 오피스텔 등 소형 비아파트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1·10 대책’을 내놓았지만, 서울 주요 지역조차 오피스텔은 대거 청약 미달 사태다. 27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 오피스텔 매매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07% 하락했다. 서울(-0.04%), 인천(-0.53%), 경기(-0.03%) 등 수도권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 오피스텔 가격은 2022년 10월부터 1년 8개월 연속 내림세다. 청약 성적도 좋지 못하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텔 청약 17건, 총 2004실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9746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은..

밀레니얼 경제 2024.07.24

"대박이라더니 이게 뭡니까" 노후 자금 털어 '지산' 투자, 3년 후 벌어진 일

빈 곳 넘치고 연체율 급증, 지식산업센터 뇌관 터지나 최근 찾아간 경기 광명시의 한 지식산업센터. 연면적 8만1000평을 넘는 광명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로 오피스와 상업시설을 합해 1500여개 실이 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공실이다. 건물 곳곳에는 ‘임대 문의’라는 현수막이나 전단을 쉽게 볼 수 있다. 연면적 약 5만9000평에 달하는 경기 덕양구의 한 지식산업센터 역시 사무실 930곳 입주율이 절반에 불과하다. 아파트 규제를 피하는 대체 투자처로 각광받았던 지식산업센터가 공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대출 이자를 내기 빠듯해 매물이 쏟아지고 있어서다. 지식산업센터가 가계와 건설업계 부실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는 지식산업센터는 지식산업, IT..

밀레니얼 경제 2024.07.24

어? 서울 집값 벌써 여기까지 돌아왔네

서울 아파트 시세 회복하고 거래량 늘고 서울 아파트 시세가 전고점의 95%를 회복하고,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침체기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부동산R114가 서울에 있는 아파트 187만 가구 중 임대 아파트 등을 제외한 116만여 가구 시세를 실거래가·호가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 17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 평균 가격은 25억8135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전 가장 높았던 2021년 26억949만원의 99%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다. 용산구(18억6643만원)는 전고점(18억8432만원)의 99%, 서초구(27억7147만원)는 전고점(28억3111만원)의 98%까지 올랐다. 서울시 전체 평균 아파트 가격은 12억9921만원으로 전고점(13억7147만원)의 95% 정도인 것으로 조사..

밀레니얼 경제 2024.07.24

자칫 고독사, 중년 독신이 인생 위험을 막기 위해 해야 할 것

일반적인 재테크 정보는 4인 가정에 초점 맞춰져 있다. 미혼, 비혼, 이혼, 사별 등의 이유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 대상의 재테크 전략 관련 정보는 상대적으로 뒷전이다. 독신은 삶의 지향점과 재무 목표가 일반 가정과 다르기 때문에 재테크 전략도 달리해야 한다. 재무 전문가들은 “일반 가정은 예비 비상 자금으로 월 소득의 3~6배 정도가 적당하지만 독신은 월 소득의 7~12배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인 가구가 마주하게 하게 될 인생의 위험 요소와 대비책을 알아봤다. ◇국민연금, 당겨 받아 미뤄 받아? 국민연금은 장수할수록 이득이 커지는 제도다. 국민연금 정상 수급 연령은 65세인데, 선택에 따라 5년을 앞당기거나 미뤄서 60세부터 받거나 70세부터 받을 수 있다. 당겨 받으면 연금액은..

밀레니얼 경제 2024.07.24

연봉 1억원은 상위 7%, 5000만원은 몇 등일까?

상위 1% 직장인 연봉은? “30대 초반 직장인 평균연봉은 얼마인가요?” “월급 300이면 하류인생?” “실수령 월급 500만원인데 상위 몇 퍼인가요?”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이는 게시글들이다. 연봉은 직장인 삶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한민국 직장인 2000만 시대를 살며 내 근로소득이 상위 몇 %에 속하는지를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지나친 남과의 비교는 정신건강에 좋지 않지만, 나의 재무상황을 파악해야 앞으로 재테크와 커리어 계획이 명확해진다. 직장인 현실 연봉을 어떨까. 통계청과 국세청 자료를 토대로 알아봤다. 국세청 2022년 귀속 근로소득자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 2054만명 중 딱 중간에 있는 상위 50% 직장인 연봉(총급여)은 3200만원이다. 상위 1%에 속하려면 1년에 3..

밀레니얼 경제 2024.07.24

대박이라던 분당 재건축, 넘기 어려운 2가지 산

22일 정부가 5개 지자체와 함께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11월까지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재건축을 가장 먼저 시행하는 선도지구를 선정하는 게 골자다. 하지만 발표 내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연초 발표했던 신도시별 이주단지 조성 계획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데다 제시한 사업 일정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안일한 접근에 뿔난 주민들 1기 신도시에서 2027년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해마다 2만~3만 가구씩 이주 수요가 생길 전망이다. 하지만 전·월세 시장 충격에 대응하는 정부 대책이 부실하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올해 초 1·10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정부는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해서 ‘2025년부터 신도시별로 이주단지를 한 곳..

밀레니얼 경제 2024.07.24

분당이 재건축한다니 수원 영통에서 벌어진 일

재건축·재개발 추진 속도 내는 지자체들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을 가장 먼저 추진할 선도지구 선정 공모를 발표한 가운데, 전국 지자체도 노후 주거 인프라를 정비하는 재건축·재개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말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노후계획도시정비법)’ 시행을 계기로, 특별법을 적용받을 수 있는 대상은 전국적으로 108곳(215만 가구)이다. 이 중 수도권 1기 신도시 5곳을 제외하고 50여 곳이 내년까지 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경기도 용인·수원·안산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과 대전 같은 지방 광역시에서도 주민 설명회를 열고, 기본계획 수립 착수 등 도시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지자체들은 ‘정비 사업 기간 단축’을 강조하고 있다. 인구 120만명의..

밀레니얼 경제 2024.07.24

은퇴 후 건보료에 휘청, 결국 주식 팔아서 한 일

정부가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를 가입자의 ‘재산’이 아닌 ‘소득’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농어민, 자영업자 등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859만세대의 건보 재산보험료 납부액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파로 일부 가입자들의 세금과 건보료 부담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가입자 건보료 내려간다 건강보험공단 지역가입자 건보료 자료에 따르면, 지역가입자들이 내는 건강보험료에서 재산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6월 58.9%에서 올해 2월 31.2%로 줄어들었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소득에 따라 건보료를 부과하지만 지역가입자는 소득에 재산까지 더해서 건보료를 책정했었다. 소득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직장인에 비해 자영업자의 소득은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탓이다. 지역가입자에게 ..

밀레니얼 경제 2024.07.24

"분당 재건축 일타는 접니다. 잘 되겠죠?"

최대 3만9000가구 나오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올 11월, 1991년 입주한 1기 신도시에서 33년 만에 재건축 첫타자가 나온다. ‘재건축 선도지구’로 뽑히는 단지들은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에선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경기도, 1기 신도시 지자체 5곳,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간담회를 열고 ‘1기 신도시 선도 지구 선정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일단 선도 지구로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은 각각 4000가구씩 선정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정한 물량에 각 지자체가 최대 50%까지 선도 지구를 추가할 수 있어 분당은 최대 1만2000가구, 일산은 최대 9000가구..

밀레니얼 경제 202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