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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경제

"이것 때문에 3년 전 아파트 폭등장 재현 안될 것"

부동산 시장 긴급진단

최신 재테크 정보를 단답으로 알아보는 ‘머니머니' 시리즈. 오늘은 김효선 NH농협은행 WM사업부 ALL100자문센터 부동산수석전문위원에게 심상치 않은 부동산 시장 진단을 의뢰했다.

김효선 위원에 따르면 최근 서울 아파트값은 3개월 넘게 오르면서 또다시 2021년과 같은 부동산 폭등장이 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퍼지고 있다.

일단 각종 지표상 부동산 반등 추세는 뚜렷해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8% 오르며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2021년 10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매매 거래량도 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만3278호로 올들어 계속 증가세다.

김효선(오른쪽)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이 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 /'조선일보 머니' 캡쳐

그렇다면 전체 부동산 시장이 상승장에 진입하는 것으로 해석해도 될까. 김 위원은 다소 회의적이다. 서울 집값만 오르고 지방은 여전히 찬바람이 부는 ‘양극화’ 때문이다. 그는 “정책이나 금리 환경 때문에 전방위로 주택 가격이 올랐던 과거 부동산 폭등기와 지금은 달리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비비드

다만 김 위원은 서울 집값은 당분간 오를 것으로 봤다. 그는 “정부의 신생아특례대출 요건 완화 정책의 효과로 서울 외곽 지역 9억 이하 아파트의 거래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여기에 정치권에서 불씨를 당긴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까지 현실화한다면 집값을 더 자극할 수 있다”고 했다.

/김은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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