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에서 딸기 재배하는 가회 딸기 작목반 박상두 회장해외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딸기를 생크림에 찍어 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딸기만 먹어도 충분히 달 텐데. 나름의 사정이 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재배되는 딸기는 우리나라만큼 달지 않다. 외국 딸기를 먹어 보면 서걱서걱한 식감과 싱거운 맛에 깜짝 놀라게 된다. 생크림이 없다면 꿀이라도 찍어 먹고 싶을 정도다. 한국 딸기 열풍이다. 카페마다 딸기 시즌 상품이 전면에 걸리고, 유명 호텔들은 경쟁적으로 딸기 뷔페를 열고 있다. 한국 딸기 인기는 국내를 넘어 동남아 등 외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그 덕에 요즘 딸기 농가들은 정신이 없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달려 경상남도 합천군의 딸기 농가를 찾았다. 합천새남부농협 가회지점의 딸기 작목반 박상두(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