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경제 653

송파는 빠졌네? 강남2구·용산을 잇는 새로운 부촌

서울의 '부자 동네' 지형이 바뀐다 올해 부촌 목록에 서울 강남·서초·종로·용산구에 이어 성수동을 포함한 성동구가 이번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한국 부자 지형에 달라진 움직임을 정리했다. 17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사람은 45만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0.89%로 추정됐다. 2021년 말의 42만4000명보다 3만2000명(7.5%) 늘어난 것이다. 다만 부자들이 보유한 총 금융자산은 2747조원으로 1년 사이 136조원(4.7%) 줄었다. 부자들의 금융자산이 뒷걸음질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연구소는 “지난해 금리 상승으로 주식과 채권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이 자산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분..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2배 됐다' 자랑하더니, 4년 전 영끌해서 집 산 20대의 근황

영끌족 갭투자 매물 쏟아져, 10년 만 최다 과도한 빚으로 집을 매입한 ‘영끌족’이 소유한 물건이 경매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2년 넘게 지속된 고금리를 견디지 못하고 경매로 넘겨진 물건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영끌족 상당수가 자금력이 떨어지고 신용도가 낮은 20~30대여서 우려가 나온다. 5일 법원 등기 정보 광장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에서 임의경매 개시 결정 등기가 신청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 등)은 3887건으로 2014년 4월(4609건) 이후 9년 8개월 만에 월간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임의경매는 채권자가 법적 절차 없이 바로 집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 20~30대는 2019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매입에 나섰다. 집값이 급등하면서 ‘지금이 제일 싸다, 지금이 아니면 내 집 마..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삼성전자 주가 진짜 볕드나, 외국인이 4개월만에 가장 많이 산 주식 알고 보니

반도체 업황 개선, 높아지 삼성전자 주가 상승 기대감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부활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잠시 외면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러브콜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는 최근 7만원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4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는데, 이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4조6890억원어치 순매수(매수가 매도보다 많은 것)했다.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연속 순매도하며 6조원 넘게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멈춘 것이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2조9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순매수액은 679..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서민의 주거 사다리, 빌라 시장이 무너진다

전세 사기 대란 후유증 서울 은평구에 사는 직장인 이모(34)씨는 최근 아파트 월세 계약을 했다. 월세가 부담이긴 하지만 전재산 2억5000만원으로는 빌라 전세가 최선인데 사기를 당할까봐 두려워서다. 작년 하반기부터 인천과 서울 강서구를 시작으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전세 사기가 이어지면서 빌라 시장이 붕괴 위기에 빠졌다. 빌라 기피 심리가 번져 매매·전세 모두 거래량이 20% 넘게 줄었고, 신규 인허가도 작년 1만1620가구(서울)에서 올해 2948가구로 4분의 1토막이 났다. 14일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 빌라 전세 거래량은 5만367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줄었다. 전세 사기 공포에 월세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면서 전·월세 거래 중 전세 비율은 2020년 70%에..

밀레니얼 경제 2024.07.20

강동 고덕 아파트 한 달 만에 2억 하락, 부동산 시장에 벌어지는 일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타나 서울 곳곳에서 아파트값이 내렸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서울 용산구 이촌동 강촌 전용 84㎡가 이달 17억원에 거래되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전용 84㎡가 19억6000만원에 팔렸는데, 한 달만에 2억6000만원 하락한 가격이다. 지난 3일 서울 강동구 고덕아르테온 84㎡ 아파트가 14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9월 이 단지 같은 평형 아파트가 16억8000만원에 팔렸는데, 두 달도 채 안 돼 2억원 넘게 하락한 것이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84㎡는 이달 12일 20억원에 거래되며 지난달 거래가(21억3000만원) 대비 1억원 넘게 떨어졌다.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 59㎡도 지난 여름엔 7억~8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엔 ..

밀레니얼 경제 2024.07.20

시장 불안하다는데 생애 최초 젊은 매수자는 줄잇는다. 괜찮아요?

생애 첫 내 집 마련 최다 지난달 생애 처음으로 집을 장만한 사람이 올해 들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수자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큰 손이 됐다. 1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 10월 집합 건물(아파트·다세대·오피스텔 등) 생애 최초 매수자는 3만7487명으로 전월(3만1019명) 대비 6468명(20.1%) 늘었다. 올해 들어 가장 많다. 작년 10월(1만7087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집합 건물 생애 첫 매수 건수는 2020년 54만명, 2021년 51만명에 달했지만 집값이 급락한 지난해는 30만1542명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특례 보금자리론을 내놓으면서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1월 1만5000건 수준에서..

밀레니얼 경제 2024.07.20

요즘 같은 때 송파 외곽 아파트 경쟁률이 100대1 뚫은 이유

내년도 청약 시장 과열 우려 ‘동탄 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최근 분양에서 청약 통장 약 13만개가 쏟아졌다. 올해 최다 청약 건수로, 경쟁률은 370대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경우 최고 4억8120만원으로 책정됐다. 공공택지에 공급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여서 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3억원 저렴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청약 건수가 늘고 청약 가점 역시 작년보다 크게 뛰었다. 내년 수도권 입주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 청약 과열 우려가 나온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힐스테이트e편한세상의 특별공급 청약에서 130가구 모집에 1만4058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08..

밀레니얼 경제 2024.07.20

내년 서울 아파트 시장에 30년만에 벌어진다는 일

전셋값 오르는데 공급마저 부족 내년 서울 입주물량이 30여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이란 통계가 나왔다. 빌라 전세사기와 고금리 영향으로 최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서 세입자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는데, 결국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며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9841가구로 집계됐다. 연도별 입주 수치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1만건을 밑돌았다. 올해 약 3만건이 입주한 것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수치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에서 향후 4년 이내 입주하는 아파트를 다 합쳐도 3만7000가구 수준에 그친다. 그 마저도 대부분 2025년(2만5710가..

밀레니얼 경제 2024.07.20

은퇴자금 영끌해 '지산' 투자하고 3년 만에 벌어진 일

한때 틈새 인기 투자처 지산(지식산업센터) 위기 한때 투자 광풍이 불던 수도권 지식산업센터가 공급 과잉에 따른 공실 대란에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한 건물 안에 IT벤처 등 중소기업이 몰려 있는 3층 이상의 집합 건축물로, 2000년대까지만 해도 ‘아파트형 공장’이라고 불렸다. 2010년대 들어 지식산업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대기업 계열사 등이 대거 입주하면서 아파트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대체 투자처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지식산업센터 대표 업종인 IT 경기도 침체되면서 임차 기업을 구하기 어려워지며 투자 주의보가 울리고 있다.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의 한 지식산업센터는 현재 입주 4개월이 지나도록 입주율이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경의중앙선과 GTX(수..

밀레니얼 경제 2024.07.20

"통장에 1억원 넘게 갖고 있다" 70대 중 얼마나 되나 봤더니

70대 저축액 얼마나 있어야 하나 70대가 되면 근로 활동을 접고 ‘완전은퇴’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소득이 끊기는 70대의 삶은 현역 때 얼마나 통장 관리를 잘 해뒀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젊었을 때부터 노후 준비를 체계적으로 했으면 편안한 70대를 보내지만, 그렇지 않으면 쓴맛만 보게 됩니다. 말년에 나의 든든한 지팡이가 되어 주는 것은 부동산보다는 현금흐름입니다. 그렇다면 70대에는 저축액이 얼마 정도 있어야 평균일까요. 한 언론사가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와 함께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토대로 70대 가구의 금융자산 현황을 분석해 봤습니다. ◇韓 70代 64% “저축 3000만원 미만”한국 고령세대의 부동산 편식은 주요국 중 압도적 1위입니다.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 등 실물 자산이 차지하..

밀레니얼 경제 2024.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