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경제 654

15억 아파트 자녀에 주고 본인은 양평 내려가 살겠다는 60대

세테크 상담 세테크크크는 복잡한 세금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세무 전문가들에게 절세 노하우를 듣는 시간이다. 다솔 세무법인의 엄해림 세무사가 함께했다. 방송기자 출신인 엄 세무사는 주로 증여·상속 절세 상담을 한다. 이번 화에선 딸에게 ‘저가양도’를 고민 중인 60대 부부 사연을 다뤘다. 사연자는 15년 전 서울에 있는 26평짜리 아파트를 3억원에 사서 살다가, 경기 양평에 단독주택을 지어 작년에 이사를 했다. 기존 아파트 현재 시가는 15억원이고, 보증금 7억원에 전세를 두고 있다. 사연자는 신규주택을 취득하면서 불가피하게 2주택자가 되었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주택(종전 주택)을 처분할 의지가 있는 ‘일시적 2주택자’다. 사연자는 이참에 종전 주택을 급매하는 것보다는 서른 셋 딸..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도봉구 아파트를 2년 전 12억원에 매입한 사람의 근황

추석 전까지 오르던 집값.. 이제는 커지는 하락폭 이어지는 고금리와 내년 경기 불확실성으로 주택 매매 수요가 줄면서 아파트 값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창동 ‘북한산아이파크(2061가구, 2004년 입주)’ 전용 84㎡는 지난 11월 7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10월 매매가(8억5000만원)와 비교해 한 달 만에 6000만원 떨어졌다. 2021년 10월 최고가(12억원)에 비하면 4억원 넘게 하락한 가격이다. 2021년 8월 역대 최고인 7억원을 찍었던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6단지는 전용면적 59㎡ 5층이 지난달 4억원에 거래됐다. 이른바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 도봉, 강북구는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데다 재건축 등 개발 호재가 몰리면서 ‘영끌..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내 은퇴자금 어떡합니까" ELS 올인한 6070, 13조원 공중에 날릴 위기

홍콩H지수 연계 ELS 논란 홍콩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가 내년 상반기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불거지는 가운데, 주요 은행이 이 상품 전체 판매액 중 거의 절반을 60대 이상 고령층에게 판매한 것으로 나타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형 은행을 믿고 노후 자금을 맡겼을 은퇴 고령자에게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ELS는 주가지수 등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금융 상품이다. 예금보다 2~3배 높은 금리에 6개월 조기 상환을 강점으로 일반 서민부터 부유층까지 가리지 않고 각광받았다. 주가가 하락해도 일정한 범위 안에서만 움직이면 약속한 수익을 받을 수 있지만, 주가가 범위를 벗어나 폭락하면 원금을 잃을 수 있는 초고위험 파생 상품이다. ELS가 그간 안전한 상품으로 인식된 이유는 '증시가 망하지..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남들 말릴 때 중국 펀드에 올인한 투자자의 근황

어두운 중국 경제 전망 중국 경제성장이 한계상황에 도달했다는 ‘피크 차이나’(Peak China)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중국 경기 전망이 어두워서다. 중국 정부는 올해 중반부터 금리 인하, 세금 감면 등 각종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미·중 갈등, 부동산 침체, 경기주체 심리 위축, 지방정부 부채 등 각종 문제가 쌓여있어 경기가 쉽게 회복세로 돌아서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중국 경제 현황과 전망을 정리했다. 미 월가의 ‘큰손’인 사모펀드들이 중국 시장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 시각) “월가 대형 사모펀드들의 중국 투자 펀드 모집 규모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1000억달러(130조원)에 달했지만,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43억5000만달러(5조6000억원)로 ..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부동산 좋아진다고요? IMF 때보다 최악입니다"

상승세 멈출 기미 없는 공사비 인플레 건설 공사비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공사비가 30%가까이 올랐는데 상승세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공급망 마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원자재 인플레이션, 지속된 금리 상승 등의 악재가 겹친 여파다. 업계에선 IMF 구제금융 사태 때도 없었던 최악의 상황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5일 주거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재건축·재개발 평균 공사비는 3.3㎡당 673만원으로 2년 전(528만7000원)에 비해 27.3% 상승했다. 전국 정비사업 평균 공사비도 같은 기간 3.3㎡당 480만3000원에서 606만5000원으로 26.3%(126만2000원) 뛰었다. 특히 재료비와 노무비가 큰 폭으로 뛰었다..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이제 '한물 갔다'던 금 투자자들의 근황

파월 매파 발언도 못 막는 금 상승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던 국제 금 가격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151달러까지 상승했다. 1일 2089.70달러로 3년4개월만에 사상 최고 가격을 기록한 지 불과 사흘 만이다. 치솟는 금값을 누르기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긴축 선호)’적 발언도 역부족이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스펠만대에서 열린 대담에서 “우리가 충분히 긴축적 기조를 달성했는지 자신 있게 결론 내리기는 아직 이르며, 금리 인하 시점을 추측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면서 “만약 통화정책을 더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FXT..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신축 주택에 25년 간 월세 50만원 내고 살면 내 집이 되는 곳

신혼부부 위한 일본의 공짜집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일본 지방 도시의 파격적인 주택 정책이 화제입니다. 도쿄역에서 고속버스로 90분 걸리는 이바라키 현의 사카이마치가 그 주인공인데요. 인구 2만4000명인 작은 도시이지만, 어린 자녀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 사이에선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라고 입소문이 났습니다. 자녀 보육료, 급식비, 의료비, 원어민 영어교육 등이 전부 무료인 것은 물론이고, 널찍한 2층 단독 주택까지 공짜로 주기 때문이죠. 사카이마치 무상 주택은 낡고 허름한 빈 집이 아니라, 미국의 단독 주택 단지를 본 따서 깔끔하게 지은 단독 주택입니다. 타 지역에 살면서, 18세 미만 자녀를 키우는 육아 세대나 결혼한지 5년 이내인 신혼부부가 대상이죠. 소득은 가계 기준 15만8000엔, 우리 돈..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삼성전자가 갑자기 상표 등록한 '별표 국수'의 정체 알고 보니

삼성전자 ‘별표 국수’ 로고 상표 출원 삼성전자가 브랜드의 모태로 알려진 ‘별표 국수’ 로고를 상표로 출원했습니다. 과거 쓰던 상표를 보호함과 동시에 ‘뿌리 찾기’에 나선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지난달 12일 과거에 사용하던 로고 두 개를 상표로 특허청에 출원했습니다. 1938년 이병철 회장이 창업한 삼성상회에서 팔던 별표 국수 로고와 1960년대 쓰던 삼각형 모양에 가운데 영문(삼성전자를 의미하는 E)이 들어간 로고입니다. 삼성전자는 두 상표 모두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각종 가전을 대상 상품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병철 회장이 1938년 대구 서문시장 인근에서 창업한 삼성상회는 현재 삼성의 출발점입니다. 별표 국수는 삼성상회의 대표 제품이었습니다. 별표 국수 로고에는 원 안..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층간 소음 심한 아파트에 앞으로 벌어진다는 일

층간소음 기준 미달시 준공승인 불허 정부가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강도 카드를 꺼냈다. 앞으로 새로 짓는 아파트가 바닥 소음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면 준공(竣工) 승인을 해주지 않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11일 확정 발표한 것이다. 작년 8월 신축 아파트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를 골자로 한 ‘층간소음 개선방안’에 이은 현 정부 두 번째 층간소음 대책이다. 당초 국토부는 기존 아파트의 층간소음 보강 공사비를 양도세에서 공제해 주는 방안도 추진했으나, 관계 부처와의 협의에 시간이 더 필요해 이번 발표에서는 제외했다. 지금은 아파트 공사 완료 시점에 지자체가 타이어 등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층간소음을 검사해 49데시벨(조용한 사무실 수준)을 초과하면, 지자체가 건설사 등에 ..

밀레니얼 경제 2024.07.22

서울 아파트 월세 사상 처음 이 저지선 뚫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100만원 돌파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가격이 계속 오름세다. 전셋값은 평당3.3㎡(약 1평) 2300만원을 넘었고, 평균 월세 금액은 100만원을 넘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동향을 정리했다. 11일 KB부동산의 주택 가격 통계를 보면 11월 서울 아파트 3.3㎡당 전세 평균 가격은 2308만5000원으로 전달보다 0.88% 상승했다. 3.3㎡당 당 전셋값이 2300만원을 넘은 것은 올해 2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국 기준으로도 지난달 아파트 전셋값은 3.3㎡당 1181만9000원으로 전달 대비 0.64%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1월 2398만3000원에서 7월 2245만1000원까지 하락했지만 8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권 11구의 전셋값 상승..

밀레니얼 경제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