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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치료하다 신기한 코골이 치료법 개발한 치과 의사

연대 치대 교수의 코골이 치료법 개발기막 학력고사를 치른 고등학교 3학년 소년은 갑작스런 치통에 시달렸다. 가정형편이 녹록지 않아 진료비가 저렴한 동네 치과 문을 두드렸다.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클래식 음악과 가운 입은 치과의사의 인자한 얼굴. 문을 연 순간 펼쳐지는 풍경에 반해 진로를 결정했다. 치과의사 창업가 서종진(57) 원장의 얘기다. 어릴 적의 작은 풍경이 그의 삶을 바꿨던 것처럼 치의술로 사람들의 삶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었다. 20대엔 슈바이처 같은 의료 선교사를 꿈꾸며 종횡무진 오지를 누볐다. 3040대엔 합병증에 시달리는 당뇨 환자를 위해 헌신했다. 병원 이름을 CCL치과(Can Change Your life)로 지은 배경이다.50대의 그는 ‘코골이’(수면무호흡) 분야의 명의가 됐다...

인터뷰 2024.06.20

이 가격 맞아? 40만원 노트북으로 돌풍 일으킨 한국 기업

중국산에 맞서는 중저가 노트북 한국 스타트업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노트북 한 대 장만하려면 수십 번 검색을 하게 된다. 화면 크기·무게·가격 같은 정보부터 SSD·램·CPU 등 확인할 것들 투성이다.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다, 결국 누군가의 추천 글을 보고 이름 있는 브랜드의 노트북을 결제하게 된다. 하지만 유명 브랜드 제품은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국내 생활 가전 전문 회사 베이직스..

인터뷰 2024.06.20

"금(金) 사과 값, 어떻게든 잡아아죠. 눈코 뜰 새 없습니다"

1년에 사과만 1만톤 출고하는 문경거점산지유통센터 취재기23일 오후 도착한 경북 문경시 거점산지유통센터(이하 문경 APC).  도착하자마자 눈발이 쏟아졌다. 추위를 피하려 서둘러 달려 들어갔지만 바람을 막아줄 뿐 차가운 온도는 여전했다. 사과 상자가 성인 키를 훨씬 웃돌 정도의 높이까지 쌓여 있던 현장.문경 APC는 설 명절을 앞두고 모두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지게차는 삐용삐용 소리를 내며 움직였고,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선 작업자도 손을 바삐 움직였다. 그곳엔 모두 사과가 있었다. 강승규 센터장(44)과 함께 명절을 앞둔 문경 APC의 현장을 둘러봤다.◇사과 10개 중 6개는 대구경북이 고향 사과는 일교차가 클수록 단맛이 강해진다. 대구경북 지역은 높은 일교차와 일조량으로 예부터 사과의 주산지로 ..

기획·트렌드 2024.06.20

"대구가 아녜요. 요즘 한국에서 사과가 제일 맛있는 곳은"

노현태 농부의 임계면 사과 과수원 사과의 품종 중 하나인 홍로는 9월 초에 수확해 ‘추석 사과’라고 불립니다. 사과 중에서도 알이 크고 과육이 단단한 편이며, 껍질 색이 선명해 ‘먹기 좋고 보기도 좋은 사과’로 알려져 있죠.강원도 정선군 임계면에서 나는 홍로는 향이 진하고 맛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 지역에서 4500평 규모의 사과 과수원을 운영하는 노현태(65) 농부를 만나 사과 농가의 하루를 들여다봤습니다.https://www.youtube.com/embed/MeZ2qlXlicQ◇사과가 왜 강원도에서 날까 2000년대까지만 해도 홍로의 주산지는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경남 거창군, 경북 영주시, 청송군 같은 영남지역이었습니다. 사과는 밤 기온이 서늘할수록 당도가 높아져 일교차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이들의순간 2024.06.20

불면으로 고민하던 변리사, 아버지 친구 만나 함께 개발한 것

수면에 도움 주는 기기 개발한 '리솔'의 창업기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수면 부족은 몸과 마음 건강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 집중력을 저하시켜 업무 효율도 낮춘다. ‘슬립테크’(수면을 뜻하는 Sleep과 기술의 합성어) 제품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스타트업 리솔은 수면에 도움을 주는 웨어러블기기 ‘슬리피솔 플러스’를 개발했다. 리솔 권구성(41) 대표를 만났다. ◇미세전류 활용해 뇌파 동조..

인터뷰 2024.06.20

"이런 낭비, 내가 없애드리죠" 유럽이 반한 현대차 출신의 아이디어

클라우드 비용 절감 및 관리 솔루션 개발기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기자님도 일할 때 챗지피티(ChatGPT) 꼭 쓰세요.”기자의 밥줄을 위협하는 챗지피티를 권하다니. 스타트업 원더무브 김태원 대표(47)의 첫인상은 괴짜였다. 대화를 나눠 보니 그는 기술과 인간의 동행을 도모하는 현실주의자였다. 기술에 산업을 접목한 산업공학을 전공한 후 산업 현장에서 ‘프로그래밍’이라는 재능을 발휘한 경..

인터뷰 2024.06.20

수포자가 숫자에 눈 뜨고 개발한 것 "당신의 일이 요즘따라 부진한 이유"

AI 기반 재무보고서 생성 플랫폼 개발기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성공적인 CEO들의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중 하나는 ‘일기쓰기’다. 일기는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문제를 직시하다 보면 좋은 결정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기록의 힘이다.재무제표는 기업의 일기다. 그동안의 거래 내역, 성과, 지출 등을 이 고스란히 담긴 성적표이기도 하다. 기업의 회계..

인터뷰 2024.06.20

카이스트 교수부터 4DX설계자까지, 미국 사로잡은 K-골프 어벤저스

골프 론치 모니터 ‘레인지엑스’ 개발기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앞만 보고 달렸다. 일주일에 100시간씩 일하며 10년을 살았다. 결과는 대장암이었다. 이렇게 사는 게 맞나. 회의감이 몰려왔다. 생각을 고쳤다. 재앙을 전환점으로 여기기로 했다.레인지엑스의 박진규 대표(48)는 성공이 보장된 길만 걸었다. 그러다 고비를 겪고 갈 길을 개척하는 삶을 택했다. 구력 20년 차 골퍼의 순정을 담..

인터뷰 2024.06.20

비상금 5천만원으로 645억원 기업 만든 공부 벌레의 아이디어

항체 약물접합체 바이오 벤처 ‘앱티스’ 창업가 정상전 교수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전 이제 ‘대표’ 아닙니다.”통성명하기도 전에 정상전 교수(57)는 스스로 ‘대표가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정 교수는 2024년 2월 8일 바이오 벤처기업 앱티스의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앱티스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계열사 동아ST와 인수합병했다. 그 과정에서 정 교수는 ‘대표’ 대신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다..

인터뷰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