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디스코장 인테리어 돈 떼였다가 퍼뜩 정신 들어 시작한 일”
수용성 차량용 코팅제 만든 올비 정성덕 대표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요즘 MZ세대가 있다면, 1990년대엔 ‘386세대’가 있었다. 올비 정성덕 대표(54)는 30대에 인테리어 회사를 차렸다가 5년만에 부도를 맞았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현장 작업자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였고, 결정적으로 500평대 디스코장 인테리어를 맡았다가 잔금을 받지 못해 회사 문을 닫아야 했다.어느덧 ‘586세대’라 불릴 만큼 세월이 흘렀다. 20여 년 만에 그는 다시 창업의 길로 뛰어들었다. 유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