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모든 것(6) 시계 장인우리나라도 한때 시계 강국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지금은 중국산 저가 시계가 시장을 점령하면서 한국 시계의 입지가 좁아졌지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기업이 시계를 만들 정도로 우리나라 시계 시장의 규모가 컸습니다.한국의 시계 산업 호시절과 침체기를 모두 겪은 이가 창업한 기업이 있습니다. 커스벤은 1985년 아남산업에서 시작해 국내 시계 산업에 30년 이상 몸담았던 경진건 대표가 2020년에 설립한 한국 맞춤 시계 브랜드입니다. 한국 시계의 명맥을 잇겠다는 포부로 처음부터 끝까지 시계 장인이 국내에서 직접 손으로 조립한다는데요. 커스벤의 시계 조립가 이성순(64) 씨의 시계 조립 과정을 담아왔습니다.◇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참아지는 시계 조립 과정 시계 조립 장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