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경제 658

"동탄 사전청약돼서 입주만 기다렸는데, 글쎄 집을 안짓겠답니다"

잇따른 사전 청약 취소 날벼락 수도권에서 사전청약을 받았던 민간 분양 아파트가 잇따라 사업이 취소되고 있다. 건설 경기 침체로 돈줄이 말라 시행사가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취소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사전 청약 당첨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28 블록 리젠시빌란트의 시행사인 리젠시빌주택이 지난달 말 사업을 취소했다. 시행사는 홈페이지에 올린 안내문에서 “부동산 경기 악화와 건설 자재 원가 상승 등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을 취소한다”며 “사전 공급 계약은 별도 방문 없이 취소된다”고 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8층으로 이뤄진 5동, 119가구 규모로 2022년 10월 108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받았다. 2025년 11월 본..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김시덕 "강남과 쌍벽, 반드시 살아남는 지역은.."

앞으로 주목받는 도시권 대도시 집중화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방 소멸 위험 지역 지도를 보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8곳이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2047년에는 전국 모든 지자체가 인구 소멸 위험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한반도미래연구원 보고서도 나왔다. 한국 도시의 미래를 이야기 하기 위해 도시문헌학자 김시덕 박사를 '지상 재테크 명강'에 초대했다. 전국 구석구석을 돌며 눈으로 확인한 지역적 특성과 앞으로의 전망을 풀어냈다. 메가시티 중 가장 확장 가능성이 큰 대서울권은 서울을 비롯해 인천·시흥·안산·화성·평택·아산·서산·당진의 서해안 지역에 형성된 산업벨트까지 포함한 지역을 뜻한다. 김시덕 박사는 “대서울권은 앞으로도 반세..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후배 상사로 모시면 어때, 정년까지 버티자"

회사 밖은 지옥, 정년까지 버티자 ‘퇴직 후 자영업 창업’은 옛말이 된 걸까. 만년부장, 만년차장 전성시대다. 회사를 나가지 않고 버티는 50대 직장인이 많아지고 있다. 7일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규직 임금 근로자의 평균 근속 연수는 지난해 98개월이었다. 이는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늘어난 근속 연수는 창업하는 50대가 줄어든 점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작년 신규 자영업자 중 50대는 26만2877명으로 2021년부터 3년 연속 감소세다. 첫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16년(28만9138명) 이후 가장 적다. 전체 창업자 가운데 50대가 차지하는 비율(21.2%)도 역대 최저치다. 지금 50대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다. 1964..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군대 갔다 온 사람만 가능한 국민연금 더 받는 방법

‘은퇴스쿨'은 국내 최고 노후 설계 전문가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와 함께 노후 대비 전략을 탐구해 보는 코너다. 오늘은 국민연금 추후납부 신청 자격과 방법, 소득에 따른 유불리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추후납부 제도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다가 실직이나 이직, 사업중단, 건강악화, 군 복무 등으로 소득 활동을 할 수 없어 보험료를 내지 못한 기간의 보험료를 나중에 납부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그 중 군 복무 추납 제도가 최근 들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입기간을 늘려 연금을 더 받는 재테크 전략으로 입소문이 나면서다. 24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군 복무 추납 신청자는 2020년 1210명, 2021년 2512명, 2022년 3586명, 2023년 2438명 등으로 모두 합쳐 1만명..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3개월째 빈 상가, 건보료만 월 36만원 나갑니다"

은퇴 후 건보료 줄이는 꿀팁 ‘은퇴스쿨’은 은퇴설계 전문가 조재영 웰스에듀 부사장과 함께 노후 대비 전략을 탐구하는 코너다. 오늘은 예비은퇴자 또는 은퇴자들의 관심이 컸던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 국민연금, 주택연금과 관련한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봤다. 조재영 부사장은 삼성생명, NH 투자증권 등에서 20년 넘게 재무 설계사로 활동했다. ‘배우자가 지역가입자인데, 본인이 퇴직한 뒤 부부 합산 지역가입으로 가지 않고 임의계속가입 혜택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부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가능하다. 배우자는 지역가입자로 두면서, 본인은 퇴직 후에도 직장 가입자 때 내던 수준으로 임의계속가입을 할 수 있다. 최대 36개월까지 가능하다. 다만 조 부사장은 “부부 합산 지역가입이 유리할지, 임의계속가입이 유리할지는 ..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삼성이 전문가 총동원해 결론 낸 1억원 투자 포트폴리오

요즘 핫한 ETF 제대로 투자하려면 투자자가 요즘 투자할 맛이 나는 상품군 중 하나가 ETF(상장지수펀드)다. ETF는 펀드를 상장시켜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펀드보다 수수료가 낮고, 주식·채권·부동산 등 여러 자산을 조합해 꾸준한 수익을 만들 수 있어 인기가 높다. ETF 시장 규모는 5월 말 145조원을 넘겼다. 2020년 말 52조원에서 3배 커졌다. ETF ‘판’이 커지다 보니 국내 자산운용사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매달 다양한 ETF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보수율까지 파격적으로 낮추고 있다. 치열한 ETF 전쟁 속에서, 어떤 ETF 상품을 골라 투자해야 하는 걸까. ‘보수율 인하’로 ETF 시장 1인자 굳히기에 나선 삼성자산운용 김도형 ETF컨설팅..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언젠가 쓰겠지? 돈 안 모이는 집에 꼭 있는 4가지

정리정돈 해야 돈이 모인다돈이 모이지 않는 집이 있다. 인터넷 쇼핑을 즐겨 하는 사람의 집은 발 디딜 틈이 없다. 비슷한 옷만 서너 벌이 있고, 같은 양념만 대여섯 통인 데다, 매번 다 먹지 못해 버리는 음식들로 넘쳐난다. 정리를 제대로 못 하니 어떤 물건과 음식이 있는지 몰라 이중 구매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돈이 모이는 집이 있다. 필요한 물건만 갖춘 채, 정리정돈이 잘돼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일본의 유명 정리 컨설턴트는 하나같이 ‘부와 행운이 모이는 집은 정리가 잘 돼있다’고 말한다. 넷플릭스의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에 출연한 곤도 마리에, 가계 컨설턴트 시모무라 시호미, 책 ‘지갑 방 책상’을 쓴 하네다 오사무 역시 정리정돈과 저축 사이 연관성을 말했다. 이들이 각자 집필한 책..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이상하다, 그 뜨겁던 평택 부동산 시장에 요즘 벌어지는 일

청약 시장 양극화 아파트 청약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주택 시장 회복 분위기를 타고 청약 경쟁률이 작년의 3배 이상 치솟은 곳도 있지만, 호재가 있어도 미분양이 쌓이는 지역도 있다. 매매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서울에선 신축 주택 공급 감소 우려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642가구 1순위 청약에 10만7271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67.09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51.86대1, 하반기 58.31대1과 비교하면 경쟁이 3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배경에는 강남권 아파트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에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그돈씨? 최근 강북 아파트 분양가의 근황

고금리, 공사비 상승 여파로 치솟는 분양 가격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2020~2021년 미친 집값 상승기가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2021년 수준으로 치솟고,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2억원대에 들어선 곳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마포 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공덕1구역 재건축)'는 3.3㎡(평)당 일반 분양가가 5150만원으로 결정됐다. 강북에서 평당 분양가가 5000만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는 17억4500만원에 달한다. 전용 59㎡ 분양가도 12억~13억원대다. 더샵 둔촌포레는 지난 22일 무순위 청약(전용 84㎡, 1..

밀레니얼 경제 2024.07.25

성남 줍줍에 19만명 몰리는 동안 서울 이곳은 16번 미달됐다

분양가 상승으로 시세 차익 확실한 곳에만 쏠려 아파트 무순위 청약 시장도 분양가 따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에는 수십만 명이 몰렸지만, 경쟁력이 낮은 곳에서는 'n차' 무순위 청약이 이어지고 있다. 10번 넘는 무순위 청약으로도 미분양 물량을 털지 못한 곳도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997가구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작년 4월(7만1365가구) 이후 1년 만에 7만 가구를 넘어선 수치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알려진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지방은 1만 590가구로 지난해 7월(7220가구)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수도권(2378가구)과 비교하면 약 4.5배 차이다. 무순위 청약은 ‘줍줍(줍고 또 줍는다)’으로 불린다..

밀레니얼 경제 202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