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480억 쏟았지만, 유령마을 된 서울 한복판 명소의 정체
서울시가 종로구 신문로2가에 있는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철거하고, 서울광장 10배 크기의 역사문화공원을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도시 재생 프로젝트로 조성한 이 마을은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아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관리 및 각종 운영비로 적지 않은 돈을 써 ‘세금 낭비’라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명소 꿈나무였지만 실상은 ‘유령마을’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원래 노후 주택, 식당 등이 즐비한 새문안마을이라는 동네였다. 서울시는 이 지역을 재개발하면서 조합에서 기부 채납 받은 땅 9100㎡(약 2700평)에 박물관 마을을 조성했다. 마을을 만드는 데 330억원이 들었다. 서울시는 박물관 마을을 도심 명소로 만들 구상이었지만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았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에는 음식점, 공방, 갤러리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