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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들어간 건설사 사표내고, 대기업들 매료시킨 아이디어

스마트 도면 솔루션 개발한 팀워크 정욱찬 대표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최초의 설계 도면을 그대로 구현한 건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겉으로는 똑같아 보여도 창문 위치, 배관 크기, 문고리 하나라도 조금씩 달라지기 마련이다. 달라진다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현장 상황에 따라 더욱 효율적인 배치 방법을 적용하거나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을 고안할 수 있다.문제는 ‘소통’이다. 건물 ..

인터뷰 2024.06.26

대기업 퇴사 후 하루 종일 밥만 짓는 사장님

저당 밥솥 개발한 카도스 이문석 대표카도스의 이문석 대표는 대기업 은퇴 후 저당 밥솥을 개발했습니다. 나이가 들며 높아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계기였죠. 시중에 파는 저당 밥솥은 밥맛이 없고 식감이 질어 직접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그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었던 건 필립스 전자, LG 전자 등 대기업에서 제품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했기 때문입니다. 이 대표를 만나 사업 도전기와 그가 개발한 밥솥의 특징을 들었습니다.◇당이 쏙 빠진 밥에 빠져 제품 개발 저당 밥이란 조리 과정에서 백미의 탄수화물 함량을 낮춘 밥을 의미합니다. 당뇨 등 식이 요법이 필요한 만성질환자나 다이어터들에게 인기죠. 통상 흰쌀밥 1공기(200g)에는 65g의 탄수화물이 들어있는데, 카도스 저당 밥솥으로 조리하면 탄수화물 함량이..

이들의순간 2024.06.26

몇 안 남은 한국의 시계 장인, 35년 장인의 맞춤 시계 조립

직업의 모든 것(6) 시계 장인우리나라도 한때 시계 강국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지금은 중국산 저가 시계가 시장을 점령하면서 한국 시계의 입지가 좁아졌지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기업이 시계를 만들 정도로 우리나라 시계 시장의 규모가 컸습니다.한국의 시계 산업 호시절과 침체기를 모두 겪은 이가 창업한 기업이 있습니다. 커스벤은 1985년 아남산업에서 시작해 국내 시계 산업에 30년 이상 몸담았던 경진건 대표가 2020년에 설립한 한국 맞춤 시계 브랜드입니다. 한국 시계의 명맥을 잇겠다는 포부로 처음부터 끝까지 시계 장인이 국내에서 직접 손으로 조립한다는데요. 커스벤의 시계 조립가 이성순(64) 씨의 시계 조립 과정을 담아왔습니다.◇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참아지는 시계 조립 과정 시계 조립 장인 ..

이들의순간 2024.06.26

92년생 전역 군인이 5000평 파프리카 농장 해서 버는 연수입

경남 고성 5000평 파프리카 스마트팜 다녀왔습니다“처음에는 그저 몸 쓰는 일은 자신 있다는 생각으로 뛰어들었어요. 그런데 요즘 농사일은 머리도 많이 써야 하더라고요. 비닐하우스 내 온·습도·이산화탄소 농도 관리와 에너지 소비량 확인, 크고 작은 돈 관리까지. 팔자에 없는 수학을 하고 있다니까요.”선미원 농장의 이세훈(31) 농부는 공군 부사관 출신이다. 전역 후 코로나19로 계획하던 일이 연기되면서 2020년 고성에 내려와, 부모님의 논밭에서 일손을 거들기 시작했다. 어쩌다 시작한 농업이 적성에 딱 맞았다. 5000평 규모의 스마트팜 파프리카 농장을 이어받아 직접 돌보고 있다. 축구장(약 2200평) 2개가 족히 들어가는 규모다. 2세대 농부의 농사 도전기를 들었다.◇일본에서 더 좋아하는 코리아 파프리..

인터뷰 2024.06.26

매년 25만개씩, 전세계인이 쓰는 한국 제품

손발관리 이미용 제품 제조 및 수출사 보카스우리나라 손톱깎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82%나 된다. 전 세계에 돌아다니는 손톱깎이 5개 중 4개가 우리나라 제품이다.주역 중 한 곳인 보카스(BOCAS)의 김경희 대표를 만났다. 독일의 헹켈(Zwilling Henckels), 스위스의 빅토리눅스(VICTORINOX) 등에 경쟁업체 4배 가격에 손톱깎이를 수출하며 '손톱깎이계의 삼성'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손톱깎이의 누적판매량은 1000만개에 달한다.◇아내는 디자인, 남편은 엔지니어링 부부가 운영하는 기업이다. 엔지니어 출신의 남편 한정식 대표는 재료공학 전공으로 현대중공업 출신이다. 아내 김경희 대표는 전자공학과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산업디자이너 출신이다. "디자인을 하면서 이미용 제품 의뢰도 많이 받았어요..

인터뷰 2024.06.26

"미국 일본 독일이 반한 한국의 전기 자전거 기술"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용 모터 만드는 이플로우 윤수한 대표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가솔린, 경유 등을 이용한 내연기관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각국에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노르웨이는 2025년, 네덜란드는 2030년, 영국·프랑스는 2040년부터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캐나다 퀘백주도 단계적으로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2024.06.26

강원도 홍천에 별장 용도 농막 지은 직장인의 최후

농막 규제 논란직장인들의 주말 별장 용도로 각광받던 ‘농막 활용’이 법으로 금지된다. 배경을 알아봤다.◇주말농장족에 인기 농막은 원래 농기구나 농작물을 보관하거나 농사일 중간에 잠깐 쉬는 용도의 임시 건축물이다. 말 그대로 논이나 밭 옆에 짓는 움막이다. 주택 수에 포함하지 않으며 ‘20㎡ 이하’라는 면적 규제만 있었다.전국 농막 설치 신고 건수는 2014년9175건에서 2021년 4만6057건으로 약 4배로 늘었다. 이들 중 상당수가 도시 사람들의 주말농장 활동 또는 귀촌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면적 규정(20㎡)에 맞춰 창고, 침실, 화장실, 부엌을 갖춘 조립식 주택 형태의 농막들을 전문적으로 내놓는 기업들도 생겨나고 있다.예를 들어 서울의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강 모(51)씨는 은퇴 후 귀촌을..

인터뷰 2024.06.26

"입고 있는 그 옷 주세요. 새 옷으로 바꿔 드릴게"

B2B 중고 의류 거래 서비스 '릴레이' 개발한 마들렌메모리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을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버리려던 옷을 재활용하면 한 벌당 25kg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이렇게 중고 옷을 구매하는 것이 환경 오염 문제에 도움이 된다는 걸 알면서도 좀처럼 실천하기가 어렵다. 의류 중고 거래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 간 중고 거래 사이트의 판매 게시글엔 구매에 필요한 정보가 턱없..

인터뷰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