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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5시간 근무하고도 저가 노트북 시장 1위하는 한국 기업

경쟁자가 삼성전자라는 '베이직스' 창업 이야기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해 스타트업 인터뷰 시리즈 ‘스타트업 취중잡담’을 게재합니다. 그들은 어떤 일에 취해 있을까요? 그들의 성장기와 고민을 통해 한국 경제의 미래를 탐색해 보시죠. 주말에는 한 주간 독자 반응이 가장 좋았던 BEST 인터뷰를 다시 소개합니다. 노트북 한 대 장만하려면 수십 번 검색을 하게 된다. 화면 크기·무게·가격 같은 정보부터 SSD·램·CPU 등 확인할 것들 투성이다.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다, 결국 누군가의 추천 글을 보고 이름 있는 브랜드의 노트북을 결제하게 된다. 하지만 유명 브랜드 제품은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국내 생활 가전 전문 회사..

인터뷰 2024.07.10

"집에서 매일 황톳길, 몸에 온 변화" 당뇨병 가족 청년의 아이디어

편백나무 황토볼 만든 왓스업 김형근 대표의 하루 당뇨병은 여러 합병증을 동반하는데요. 흔히 겪는 불편함 중 하나는 다리 저림입니다. 잠드는 게 고통스럽다고 느껴질 정도죠. 왓스업 김형근 대표(38)가 황토볼 발 마사지기를 개발한 계기입니다. 부모형제가 모두 당뇨를 앓고 있어 가족끼리 나눠 쓸 마사지기를 만들었다가 입소문이 나면서 정식으로 제품을 출시했죠. 더 이상 밤이 무섭지 않다는 김 대표의 하루를 따라가 봤습니다. ◇30대에 받은 당뇨 판정 김 대표를 찾아간 곳은 충북 보은의 한 황토 산이었습니다. 규모를 가늠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큰 산 아래에 포크레인이 부지런히 황토를 캐고 있었죠. 김 대표는 막 캔 황토를 직접 손으로 만지며 “선명한 적색을 띠고, 물에 닿았을 때 잘 뭉쳐지는 황토가 좋은 황토”..

이들의순간 2024.07.10

세계가 기대하고 있는 한국 치매 진단 기술, 시작은 한 노인의 눈물

세븐포인트원 창업 스토리“20대 때 상경해 한 번도 고향을 가본적이 없어. 고향이 너무 보고싶어.” 서울 종로구에서 독거노인 봉사를 했던 청년이 있었다. 그때 만난 어르신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당시 청년은 VR(가상현실)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었다. 간단하게 VR 콘텐츠를 만들어서 노인에게 보여줬다. 어르신들의 고향인 평창, 부안, 천안과 관련한 콘텐츠였다. 퀄리티가 높지 않은 콘텐츠였지만 노인들은 너무나도 좋아했다. 눈가에 이슬이 맺힌 채 당신의 지난 날을 들려준 이도 있었다. 행복한 경험이었다. 청년은 노인의 곁에서 이들을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VR 기반 인지저하 및 우울감 완화 솔루션 센텐츠와 인공지능(AI) 기반 치매 고위험군 선별 솔루션 알츠윈은 그렇게 탄..

인터뷰 2024.07.10

뜻밖에 중동이 반한 한국 동충하초, 암투병 영양사의 집념

영양사 출신의 건강식품기업 창업 스토리창업 기업은 한 번 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바이오아라’ 김효정 대표는 세 남매의 엄마다. 건강과 음식에 관심이 많은 것이 집안 내력이다. 김 대표의 어머니는 가정학과, 작은 어머니는 가사과, 이모는 약대를 졸업했다. 어려서부터 깐깐하게 신경 쓴 식단만 봐왔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당뇨, 작은 아버지는 간경화에 걸렸고, 이모는 신장 투석을 했다. "건강 챙기는 게 밥 ..

인터뷰 2024.07.10

미국에서 디자인팀장 하던 한인 여성, 귀국해서 벌인 일

미국 디자이너 출신의 스타트업 창업 도전기창업 기업은 한 번 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미국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와 창업에 도전한 ‘89년생 청년 대표’가 있다. 스타트업 '보타니스타'(botanista) 김보미 대표 얘기다.  보타니스타는 스페인어로 식물학자를 뜻한다.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을 만든다.  미국에서 잘 나가던 CG 디자이너였던 김 대표를 만나 창업 스토리를 들었다. ..

인터뷰 2024.07.09

왕년의 홈쇼핑 여왕이 화장품 가격에 화가 나서 벌인 일

화장품 개발자로 변신한 홈쇼핑 MD‘저 직업은 어떤 일을 하는 걸까’ ’평소 궁금했던 직업이 있으셨나요? 다양한 직업인을 찾아 얘기를 듣는 ‘그 일이 알고 싶다’를 연재합니다. 내년이면 반 백 살이라는 더스타일컴퍼니 최은정 이사는 왕년의 홈쇼핑 여왕이었다. 한양대를 나와 MD(머천다이저)로 들어갔는데 우연한 기회에 홈쇼핑에 출연하면서 스타 MD가 됐다. 지금은 화장품을 만든다. 최 이사를 만나 홈쇼핑의 여왕에서 화장품 개발자로 거듭난 사연을 들었다. ◇쇼호스트만큼 방송 많이 한 뷰티 전문 MD 1993년 한양대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했다. 우연한 기회로 홈쇼핑 업계에 입문했다. “4학년 2학기 때 우리나라 최초의 홈쇼핑 채널이자 CJ오쇼핑의 전신인 39쇼핑의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봤어요. 전 세계 1등 홈쇼..

인터뷰 2024.07.09

야인시대 '작두' 그 배우, 수억 사기 후 도전한 뜻밖의 직업

왕년 스타의 전문 직업인 도전기청년기와 노년기의 경유지인 중년기는 인생의 허리 같은 시기다. 다치기 쉬운데다 한 번 다치면 완전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건강하게 노년을 맞이하려면 이 시기에 기초체력을 잘 쌓아야 한다. 인기 드라마 , ,  등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던 배우 황덕재(61) 씨는 한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지인에게 사기를 당하고 암흑의 나날을 보냈다.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로 활동 중인 황 씨는 최근 한국폴리텍대학의 신중년특화과정을 통해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황 씨를 만나 제2의 인생을 찾는 과정에 대해 들었다. ◇광고 엑스트라로 데뷔한 공대생 인하대 전자공학과 79학번 소띠다. 강의실 대신 거리에서 청춘을 보냈다. “ 배우 천호진 씨가 대학 동기입니다. 그 시절 대학생 답..

인터뷰 2024.07.09

주어진 틀 없는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

더자람컴퍼니 천세희 대표 인터뷰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도 처음엔 소기업이었다. ‘유니콘’ 기업의 성장을 목격한 인재들이 속속 스타트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한 편에선 주어진 틀이 없는 스타트업의 문화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도 많다. 더자람컴퍼니는 스타트업 인재들이 방황하며 뒤쳐지지 않도록 스타트업 전문 교육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 맥도날드, 우아한형제들, 클래스101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두루 거친 천세희 대표가 창업했다. 그에게 '일 잘하는 법'을 들었다. ◇대우증권 직원에서 억대 연봉 프리랜서로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대우증권 고객센터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증권사 고객상담실에 입사했어요. 신규 조직이었죠. 6개월 만에 CS 컨설..

인터뷰 2024.07.09

포항공대 두 친구가 기숙사에서 맥주 마시다 떠올린 사업 아이디어

포항공대 17학번의 좌충우돌 창업기창업 기업은 한 번 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게임과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산업이 급부상했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게임·애니메이션 제작사는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물 들어왔으니 노 저어야 하는데 제작 비용과 여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예컨대, 인간 형태의 캐릭터가 앞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구현할 때 5초에 하루가 꼬박 소요된다. 움직임..

인터뷰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