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에서 전기 전문가로 도약 꿈꾸는 청춘 전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이재인(26) 씨는 2020년 7월 은퇴 후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올해 3월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스마트전기과에 입학해 늦깎이 신입생으로 캠퍼스를 누비는 중이다. 자동제어 엔지니어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주행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게임이 꿈이었던 시절 이 씨는 2012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에 지원해 프로게이머가 됐다. e스포츠팀 ‘큐센화이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하루 10시간을 꼬박 게임 훈련에만 바쳤다. 훈련이 없을 땐 다른 프로게이머의 대회 영상을 보면서 연습했다. 그들의 키보드 세팅까지 따라했다. “데뷔 하자마자 우승을 거머 쥔 천재형 게이머는 아니었어요. 피나는 노력으로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수 있었죠.” 그가 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