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한강뷰 59㎡ 새 아파트가 8억7000만원" 업계 들썩

뉴홈 사전청약 확정

시세보다 싼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공공분양 ‘뉴홈’의 올해 사전청약 계획이 1만가구로 확대됐다. 역대 공공분양 중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 자리 등 알짜 입지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본문 내용과 관련없음 /더비비드

국토교통부는 최근 올해 공공분양 뉴홈 사전청약 대상지와 공급시기를 확정했다. 서울 동작구 수방사 자리 등 1981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시행 계획도 마련됐다. 뉴홈은 지난해 말 첫 번째 사전청약에서 2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올해 뉴홈 사전청약 물량은 1만76가구에 이른다. 기존 계획 약 7000가구에서 40% 늘어난 것이다. 기존 계획에서 하남교산(452가구), 화성동탄2(500가구), 인천계양(618가구), 서울 한강이남(3000가구) 등9개 지구가 추가된 덕이다.

유형별로는 나눔형(시세의 70% 이하 수준으로 분양하고, 시세차익의 일부를 공공과 공유하는 방식) 5286가구, 선택형(6년 임대후 분양을 선택) 2440가구, 일반형(기존 공공분양 형태) 2350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선택형은 9월에 처음으로 공급된다.

공급시기도 기존 상·하반기 2회에서 6월(1981가구), 9월(3274가구), 12월(4821가구) 등 3회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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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9일 동작구 수방사(255가구)를 시작으로 12일 남양주왕숙(932가구), 안양매곡(204가구), 13일 고덕강일 3단지(590가구) 등 1981가구 분양이 이뤄진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일반형으로 공급되는 동작구 수방사다. 일반형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의 80%로 분양되며 시세 차익을 공유할 필요가 없다. 전체 물량의 대부분이 신혼부부나 생애 첫 주택 구매자 등에게 특별공급 형태로 배정된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54-7 일원에 위치한 수방사 용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노량진역(1·9호선)과 노들섬역(9호선) 사이에 있어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59㎡ 단일 면적으로 255가구 공급되는데 추정분양가가 8억7225만원으로 산정돼 높은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인근 동작구 본동 ‘래미안트윈파크’ 같은 평형은 지난 2월 13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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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왕숙과 안양매곡은 나눔형으로 공급된다. 나눔형은 시세의 70% 이하 수준으로 분양하고, 시세차익의 일부를 공공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사람에게 유리하다. 저금리로 최대 40년간 최대 5억원을 빌릴 수 있는 전용모기지도 제공된다. 남양주왕숙 전용 46~59㎡의 추정 분양가는 2억6387만~3억3622만원, 안양매곡 59~74㎡ 추정 분양가는 4억3934만~5억4356만원이다.

SH가 분양하는 서울 고덕강일 3단지는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형태다. 앞서 59㎡ 사전청약이 진행됐고, 이달에는 49㎡가 추정 분양가 3억1444만원에 나온다.

6월 청약을 접수한 단지들의 당첨자는 7월 중 발표한다. 자세한 일정 및 자산·소득·거주요건 등 구체적인 자격은 사전청약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다만 강남권 입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성동구치소(320가구)는 사업 계획 변경으로 올해 사전청약 물량에서 제외됐다.

/신수지 객원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