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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얘깃거리 드림

역시 쓸데없는 연예인 걱정, '69억원 빚 청산' 이상민이 저작권료로 받는 돈

이상민 “170곡 저작권료, 내가 죽어도 70년간 배우자가 받아”

얼마 전 69억8000만원의 빚을 청산한 가수 이상민이 방송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저작권료와 연금에 대해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 이상민은 탁재훈, 임원희와 함께 3대3 미팅을 했다. 그는 "혹시 (빚) 남아있냐고 물어볼까봐 먼저 말씀 드린린다. 이제 없다"고 자기소개를 위한 말문을 열었다.

이상민이 방송에서 저작권료와 연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SBS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이어 "작사 100곡, 작곡 70곡에 참여했다. 저작권료가 사후 70년까지 나온다. 배우자에게 다 주겠다. 배우자가 죽으라면 죽겠다. 저작권 협회 정회원이라 65세부터 따로 연금도 나온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상민은 또다른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저작권료를 빚 때문에 압류당했다고 했는데, 채무를 변제하면서 다시 저작권료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은 컨츄리꼬꼬, 디바, 샤크라, 샵 등을 제작했다. 그룹을 제작하며 곡도 직접 썼다. 컨츄리꼬꼬 ‘Oh Happy’, 샤크라 ‘한’, 샵 ‘Yes’ 등을 단독 또는 공동으로 작곡·작사했다.

저작권료는 각 업체마다 차트 산정과 수익배분 방식이 다른데다, 스트리밍인지 다운로드를 했는지, 재생 횟수는 얼마인지 등에 따라 달라 평균값을 도출하긴 어렵다. 음원사용료뿐만 아니라 공연이나 무대에서 사용했을 때, 광고에 사용했을 때 등 경우의 수가 많다.

다만 이상민은 과거 채널A 예능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자신의 연간 저작권료에 대해 "곡 작업을 안 한지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지 않아서 많이 줄었다"면서도 "현재는 몇백만원이지만 전성기 시절에는 2000만원에서 5000만원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저작권협회 정회원은 고액 저작권자가 승격 대상이 된다.

과거 7~8개 회사를 운영하던 이상민은 2005년 사업실패로 69억원이 넘는 빚더미에 앉았다. 얼마 전 20년 만에 모든 빚을 갚았다는 내용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됐다. 그는 방송에서 "빚 갚으려고 많을 땐 일주일에 12개 스케줄을 했고, 20년 동안 하루 3시간 잤다"고 털어놨다. 이어 “돈을 모으려고 했으면 못 했을 거다. 빚이라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연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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