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럭~ 해외에서 애국 중인 한국산 골프 게임⛳
더 비비드에서 론칭한 동영상 콘텐츠 킥리뷰 1화에선 스크린 골프장을 집으로 가져왔다고 자부하는 골프 시뮬레이션 '파이골프'를 샅샅이 살펴봅니다! 영상을 시청하신 분들을 위한 선물도 있다고 하니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골프에 빠진 20~30대가 늘고 있습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30대 골프 인구는 올해 115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체 골프 인구의 23%를 차지하게 되는데요. 이에 힘입어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골프 시장 규모는 2019년 6조7000억원에서 2023년엔 9조2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골프 용품과 골프 의류 매출도 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서울 명동 본점을 리뉴얼하며 1400㎡(약 420평) 규모의 골프 매장을 선보인다고 하죠.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골프’를 치면 골프 의류를 입고 라운딩을 즐기는 젊은층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IT 기업들도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젊은 골퍼를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골프 데이터 분석 회사로 시작한 파이네트웍스가 출시한 파이골프가 대표적입니다. 중소기업을 직접 만나 대표 인터뷰와 함께 제품 리뷰를 소개하는 '킥리뷰'가 파이네트웍스를 찾아갔습니다.
◇해외에서 애국 중인 국산 골프 게임
파이네트웍스의 '파이골프'는 스마트폰만 있다면 어디서나 골프를 즐기면서 스윙을 교정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센서, 연습봉,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선 특허받은 센서를 연습봉 손잡이에 끼워야 합니다. 연습봉이 아닌 내 골프채에 센서를 끼우는 것도 가능하죠. 거의 모든 골프채 그립 위에 작은 구멍이 나 있는데, 센서의 뾰족한 삽입부를 눌러 끼우면 됩니다. 이 센서는 내 스윙을 화면에 그대로 구현하면서, 그 스윙에 공이 맞을 경우 날아가는 궤적을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후 내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3D 골프장이 실감나게 구현됩니다. 유명 골프 기업 ‘탑골프(Topgolf)’의 WGT 골프 게임과 제휴해 현실감을 높였는데요. 페블비치, 세인트앤드루스, 울프크릭 등 세계 유명 골프 코스에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TV에 미러링(스마트폰 화면을 TV에 연결해 똑같이 나오도록 하는 것) 하면 더 큰 화면으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연결해 다른 사람들과 최대 4인 동반 라운드를 할 수 있고요. 연습모드를 통해 내 스윙 교정도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TV 화면에 내 스윙 궤도가 그대로 재현되는데요. 분석 결과를 통해 자세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골프를 이용해 본 적 있다면 파이골프 앱 대부분의 기능과 옵션을 금세 익힐 수 있습니다. 골프를 전혀 모르는 '골린이(골프+어린이)'도 몇 번 조작해 보면 익숙해질 만큼 쉽습니다. 덕분에 미세먼지, 황사, 전염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내 집에서 골프 게임을 즐길 수 있죠.
제품을 처음 구상하고 시장에 내놓기까지 7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반도체 기반 하드웨어, 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 갖춰야 할 것은 많은데 기업 규모가 작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기 때문입니다.
끈질긴 개발 노력 끝에 탄생한 파이골프는 요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NBC 간판 TV 프로그램인 ‘켈리 클락슨 쇼’에 소개되기도 했는데요.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2020년 파이골프 수출 실적은 357만 7000달러(약 39억원)로 전년(142만 3000달러) 대비 150% 가량 늘었습니다. 몇몇 PGA 선수들이 실내 연습에 쓴다고도 하는군요.
◇파이골프 궁금증 막간 정리
Q. 실제 공을 치는 게 아니면 재미 없지 않나요?
타격감을 구현하기 위해 연습봉 끝에 달린 골프공 속에 구슬 같은 게 들어 있습니다. 스윙할 때마다 딱- 소리와 함께 무게감을 느낄 수 있어요. 실제 공을 치는 게 아니라 한계가 있긴 하지만, 앞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계속 개선해나갈 예정입니다.
Q. 게임 하다 실수로 연습봉을 놓치면 큰 일 나지 않을까요?
저희가 그런 것도 미리 다 생각을 해두었어요. 안전 스트랩을 연습봉과 손목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집에 TV도, 모니터도 없다면 어떡하죠?
가급적 큰 화면에서 즐기면 좋겠지만, 파이골프의 핵심은 ‘언제 어디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엔 캠핑 가서 스마트폰 만으로 즐기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
Q. 유사한 골프 게임이 많이 있지 않나요?
실제 저희 제품을 일본의 닌텐O사와 비교를 많이 하시는데요. 직접 해보시면 차이가 확연히 납니다. 저희는 3D로 완벽히 구현해서 현실감이 더 높습니다.
Q. 여러명이 함께 할 수 있나요?
최대 4명이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이연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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