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시민들에게 출퇴근길에 대해 물었습니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참지 못하고 해결해야 하는 영지 기자가 직접 물어봤습니다.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민 인터뷰 시리즈 ‘꼬집기’를 게재합니다. 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고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려요!
“이번 역은 광화문, 광화문역입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안내방송을 듣고 허둥지둥 가방을 챙겨 듭니다. 앉아서 가는 날은 억세게 운이 좋은 날입니다. 열에 아홉은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끼여서 손잡이를 생명줄처럼 잡고 버텨야 하죠.
험난한 출근길에서는 최적의 동선을 찾는 일이 매우 중요한데요. ‘버스냐, 지하철이냐?’를 놓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댓글이 우수수 쏟아지기도 했죠. 출퇴근길 대표 교통수단인 버스와 지하철에 대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버스와 지하철 중 선호하는 교통수단을 물었더니 모든 시민이 망설임 없이 각자의 취향을 말했습니다. 제이콥님은 “시간이 딱딱 맞는 지하철”을 선택했는데요. 김승민 님은 “집에서 버스 정류장이 더 가깝고, 버스전용차선이 있어서 빠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온 부짓 님은 버스와 지하철 중 고르라는 질문에 “지하철이 더 좋다”고 답했는데요. 뉴질랜드의 대중교통은 어떤지 물었더니 고개를 저었습니다. 뉴질랜드와 비교하면 한국의 대중교통은 훌륭한 편이라며 치켜세웠죠.
다른 사람들은 출·퇴근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이승훈 님은 “20분 정도 걸린다”며 “출근 시간 때문에 이직할 때마다 이사한다”며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한수연 님은 “버스는 1시간30분, 지하철은 45분 정도 걸린다”면서 버스의 배차간격을 지적했습니다.
출·퇴근길의 필수품 하면 단연 ‘이어폰’일 텐데요. ‘만약 이어폰을 두고 나왔다면’이라는 가정을 해 봤습니다. 김종훈 님은 “다시 돌아가서 이어폰을 챙길 것”이라며 이어폰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60대 김시권님은 “정치·경제 뉴스를 본다”고 답했고, 뉴질랜드에서 온 부짓 님은 “그냥 대중교통 타는 걸 즐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영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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