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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러브재팬? 적자 추락했던 유니클로의 근황

유니클로 국내 매출 1조원 육박 한국에서 ‘노노재팬’(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타깃으로 타격을 입었던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 주가가 지난 7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일본 도쿄 증시에서 패스트 리테일링은 5만450엔에 마감했다. 패스트 리테일링 주가가 5만엔을 넘어선 것은 1994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시가총액은 145조7850억원으로, 닛케이평균 225개 기업 중 시총 6위를 기록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올해만 주가가 46% 오르면서 닛케이평균 상승률인 18.2%를 크게 웃돌고 있다.패스트 리테일링 주가 상승을 견인한 건 결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다. 지난 9월 기준 유니클로의 국내 기존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며 6개월 연속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

밀레니얼 경제 2024.10.25

전기차의 배신, 그 모순을 해결한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에이비알 창업기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차를 보급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과정은 결코 친환경적이지 않다. 배터리 소재로 사용하는 금속은 주로 남아메리카나 아프리카의 광산에서 채굴하는데, 이때 저가의 노동력이 투입된다. 게다가 순도 높은 금속을 추리는 과정에서 많은 부산물이 발생하는데, 이 부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환경 오염이 발생한다.배터리 재활용도 완전한 대안이라 볼 수 없다. 재활용 공정에 활용되는 화학 물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환경 오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에이비알의 김유탁 대표(53)는 전기차의 모순에 주목했다. 배터리 재활용 공정까지 친환경적으로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계기다. 그를 만나 진짜 친환경적인 배터리 재활용법을 들었다.◇배터리 연구..

인터뷰 2024.10.25

손가락 하나로 신원확인 끝, 한국 스타트업의 획기적 기술

위닝아이 정우영 대표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지문이나 얼굴 등 신체 부위는 개인마다 고유한 형태를 띤다. 생체 정보는 그 자체로 외울 필요도, 주기적으로 변경할 필요도 없는 편리한 ‘암호’가 된다.위닝아이의 정우영(53) 대표는 비접촉 생체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별도의 지문 스캐너 같은 하드웨어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지문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이다. 수집한 생체 정보는 암호화하여 분할 보관하기 때문에 보안성과 안전성이 뛰어나다. 정 대표를 만나 대체 불가능한 잠금장치 개발기를 들었다.◇경찰청 사무관의 한마디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김 대표는 동국대 컴퓨터공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엠엘소프트, 인젠 등 보안..

인터뷰 2024.10.25

"16억 대출 받아 23억원 송파 아파트 구입, 잘한 걸까요?"

다시 급증하는 영끌족40대 중반 맞벌이 직장인 김모 씨는 지난 7월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를 23억5000만원에 매수했다. 주택담보대출 11억원에 신용대출 1억3000만원, 예금담보대출과 보험약관대출을 합쳐 4억3000만원 등 빚만 16억6000만원을 냈다. 자기자본은 6억9000만원이 전부였다. 김씨는 “매달 이자만 400만원이 넘어 생활이 빠듯하지만, 부부 중 한 명 월급은 없는 셈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녀 교육이나 미래 자산 가치를 위해 무리해서라도 강남3구에 입성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올해 1~7월 5억원 이상 대출을 받아 서울에서 집을 산 30~40대가 2021년 연간 전체의 3.7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30세대 영끌족이 대세였던 2021년과 달리 올해는 김씨 같은 304..

밀레니얼 경제 2024.10.25

임대라고 무시하나요? 논밭 사이 덩그러니 지은 아파트

임대 아파트 공실의 이유충남 당진의 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영구 임대 아파트는 전체 200가구 중 172가구가 비어 있다. 첫 입주자 모집 때 단 8가구만 입주했고, 수차례 추가 모집을 해도 86%가 공실인 것이다. 논밭 사이에 지어진 이 단지 주변에 생활 인프라가 전무하다. 게다가 원룸형이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탓에 보증금 263만원, 월세 4만9000원의 저렴한 가격에도 수요가 거의 없다.이 단지처럼 수요자 눈높이에 맞지 않아 유령 아파트 신세인 공공 임대단지가 늘고 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실이 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LH가 관리하는 전국 건설 임대주택 98만5300가구 중 6개월 이상 비어 있는 집은 지난달 기준 4만9889가구로 집계됐다. 2만7477가구였던 2022년 비교하면 배 ..

밀레니얼 경제 2024.10.25

“둔촌주공 1만2000가구 입주하는데” 떨어질 기미 안 보이는 강동구 전셋값

1만2000가구 입주해도입주장 효과 없는 이유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인 1만2032가구 규모의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사진) 입주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대단지 신축 아파트가 입주할 때 주변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이 내려가는 ‘입주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은 최근 3주 연속 전주 대비 상승률이 확대됐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면적 59㎡의 전세 실거래가는 지난 2분기 5억원 후반~6억원 초반에서 이번 달 6억8000만원까지 올랐다. 근처의 ‘고덕아르테온’ 역시 6억~7억원대였던 전용 84㎡ 전셋값이 최근엔 8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서울 송파·광진구, 경기도 하남·구리시 등 주변..

밀레니얼 경제 2024.10.25

김시덕 "서울 부동산, 강남과 '이곳'은 계속 살아 남을 것"

100년 후에도 살아남을 도시 대가와의 짧은 문답으로 재테크 혜안을 얻어 보는 '재테크 명강'. 오늘은 고려대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한 김시덕 박사를 추청했다. 김시덕 박사는 고려대 일본연구센터 HK연구교수,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등을 지냈다. 유튜브 등 여러 SNS와 방송에서 부동산 전문가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김 박사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부동산의 구조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10대 강국으로 도약한 것에는 내재적인 요인보다는 국제 관계 속에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 최전방에 있는 국가로서 혜택을 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서울을 둘러싼 중부 지역 부동산이 계속 건재할 것이냐는 물음에 김 박사는 “대서울권은 앞으로도 반세기 정도는 (한반도의) 중심성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서울의 핵심 지..

밀레니얼 경제 2024.10.25

흑백요리사로 인기 절정 K푸드, 주말 서울 북촌에서 열리는 모임의 정체

세계로 뻗어가는 K 푸드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선풍적인 인기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흑백요리사 참가자 에드워드 리 셰프가 막걸리를 응용한 칵테일을 선보인 덕에 한국술에 대한 인지도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K-미식의 매력에 주목하는 추세다.시의적절하게 한식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행사가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의 안녕인사동과 북촌의 비담, 경주 황리단길의 라온타운 등 가장 한국적인 명소 3곳에서 ‘2025 APEC 경주 성공 개최 기원 K-미식 페스티벌’(이하 K-미식 페스티벌)이 개최된다.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F&B 브랜드를 한데 만날 수 있다. 2025 APEC 경북경주 정상회의를 기념하며 열리는 이 행사는 한국을..

기획·트렌드 2024.10.24

용산, 송파도 줄줄이 유찰.. 요즘 재건축 시장에 벌어지는 일

재건축 사업 줄줄이 유찰 정부가 정비 사업 활성화에 나섰지만, 시공사를 찾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는 단지가 많다. 서울 포함 수도권에선 공사비 책정이 가장 큰 분쟁 거리다. 지방에선 미분양 증가 등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탓에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후 주택은 지방이 더 많은데광주광역시 광산구 신가동 재개발 조합이 지난 17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지만 한 곳의 건설사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광주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신가동 재개발은 28만8058 ㎡(약 8만7140평) 부지에 최고 28층 51동, 4718가구를 짓는 대형 사업으로, 공사비 규모만 1조8000억원에 달한다.  현장 설명회에는 대형 건설사를 포함해 6곳이 참여했지만 아무도 입찰에 나서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최근 지..

밀레니얼 경제 2024.10.24

"집 한두 채에 올인, 노후에 맞게 되는 일"

최경진 "과도한 부동산 자산편중…노후소득 위협한다"  최경진 경상국립대 교수와 함께 ‘고령화 추세와 빈곤율’이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최 교수는 먼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와 노인 빈곤율 문제에 대해 진단했습니다. 최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중은 18.5%”라며 “고령인구 비중은 계속 증가해 3년 뒤에는 20.6%로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35년에는 30.1%,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했습니다.최 교수는 “설상가상으로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빈곤율은 2021년 기준 37.6%(가처분소득 기준)로 노인빈곤율은 감소하고 있..

밀레니얼 경제 2024.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