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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아직 기회 있다, 단 이 원칙만 지킨다면"

장우석 유에스스탁 부사장 "비만치료제株·금융주 유망"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인 다우평균 지수,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로 마감했고, 이튿날인 16일엔 다우평균 지수가 장중 4만 선을 돌파했다. 4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면서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으로 풀이된다.재테크 전문가와 짧은 문답으로 재테크 혜안을 얻어 보는 '머니 머니'. 오늘은 우리나라 1세대 미국 주식 투자자인 장우석 유에스스탁 부사장을 초대해 투자 요령을 알아봤다. 장 부사장은 “여전히 미국 주식에 기회가 많다”고 강조하면서도 “기업 실적을 기준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미국 주식에 막 입문한 투자자들에게..

밀레니얼 경제 2024.10.29

한국은 언제쯤? 일본 50~60대는 이 '알바' 하며 놀면서 돈 번다

은퇴한 일본인의 노년 일자리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다른 모든 연령대를 제치고 가장 많아졌다. 8월까지만 해도 50대 취업자가 619만3000명으로 60세 이상 취업자(665만명)보다 많았는데 지난달 처음으로 60대 이상이 50대를 추월한 것이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42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처럼 고령화 시대를 맞은 요즘 중장년층은 나이가 들어서도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노후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연금 소득이 낮은 것도 이유로 꼽힌다. 이웃나라 일본은 어떨까. 신미화 일본 이바라키 그리스도교대 경영학과 교수와 함께 일본 시니어들의 취업 트렌드에 관해 알아봤다. 신 교수는 1986년 일본 문부성 장학생으로 일본 히토쓰바시 대학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해 동대..

밀레니얼 경제 2024.10.29

1년 반 만에 가격 두 배 된 이 아파트, 처참한 청약 점수로 입성한 방법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월용(월급을 용돈으로)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가 ‘초고분양가 시대, 돈 되는 청약 단지 골라내기’를 주제로 한 강연의 핵심만 담았다. 박 대표는 청약 및 분양권 전문 강사다. 저서로는 ‘35세 인서울 청약의 법칙’, ‘2020 부동산 시그널’, ‘청약 맞춤 수업’ 등이 있다. 이번 강연에서 박 대표는 분양가가 적정한지 확인하는 기준을 제시했다. 이른바 연수익을 보정해서 적정가를 산정하는 것이다. 그는 “아파트 연식 차이가 3년 날 때마다 5%씩 가격이 벌어진다는 이론”이라며 “예를 들어 인근 아파트 연식이 9년 됐다면 신축 아파트 가격은 이보다 약 15% 높은 게 적정 가격이란 뜻”이라고 했다. 다만 아파트 브랜드나 단지 규모, 입지 조건 등 ..

밀레니얼 경제 2024.10.28

보증금 확 낮춘 월세형도 나왔다... 실버타운 문턱 낮춘 까닭

실버타운 36년 궁금증 풀이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는 ‘머니머니 시즌2-실버타운’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영상은 1988년, 국내 최초로 경기도 수원에 ‘유당마을’이란 실버타운이 들어선 뒤 지금까지 실버타운이 얼마나 다양하게 진화해왔는지를 짚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작년 12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문을 연 신축 실버타운 ‘평창 카운티’의 유복재 KB골든라이프케어 본부장이 출연했다. 실버타운의 역사부터 ‘요즘 실버타운’들의 특징까지, 실버타운을 둘러싼 중·장년층의 대표 궁금증을 풀어봤다. ◇허들 높은 실버타운실버타운의 정식 명칭은 ‘노인 복지 주택’이다. 독립된 주거 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는 60세 이상을 위한 100% 유료 시설을 뜻한다. 물론 배우자는 60세 미..

밀레니얼 경제 2024.10.28

"올해도 어김없이 햅쌀이 나왔습니다. 이렇게요."

당진 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확인한 햅쌀의 가치 지난 17일 오전 8시. 안개가 자욱한 서해안 고속도로를 뚫고 충청남도 당진시를 찾았다. 햅쌀 수매가 한창인 당진 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해나루쌀조공법인)을 방문했다. 해나루쌀조공법인 박승석 대표(59)는 “오후 4시만 되면 갓 수확한 쌀알을 실은 트럭들이 줄을 선다”며 팔을 쭉 뻗어 저 멀리 큰 길가를 가리켰다. 주변을 둘러보니 영락없는 가을 들판이었다. 수확을 기다리는 벼는 가벼운 바람에도 출렁이듯 흔들렸다. 옹골찬 알맹이는 머지않아 햅쌀로 재탄생할 터였다. 박 대표를 만나 2024년산 햅쌀이 우리 밥상에 오르는 여정을 들었다. ◇2024년 미곡종합처리장의 수준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해나루쌀조공법인은 충남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송악농협·송..

인터뷰 2024.10.28

내가 언제 약을 먹었더라? 고민 해결한 효자의 아이디어

복약 관리 솔루션 ‘나비’ 개발한 더인츠 임기채 대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어르신들을 만나면 꼭 한 번씩 이런 말을 듣는다. 내가 빨리 죽어야지. 다소 살벌한 말을 하면서도 어르신은 허허 웃는다. 듣는 자녀들은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하게 된다. 사실 진짜 빨리 세상을 떠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식에게 짐이 될까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이 그리 표현될 뿐이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며 애지중지 키웠던 자녀들이 장성해 이제 부모를 보며 같은 마음을 품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건강하시기만을 바라는 것이다. 더인츠 임기채 대표(60)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 그는 어머니의 건강 관리에 있어 기본..

인터뷰 2024.10.28

"내년엔 강남 대신 이곳, 아파트 대신 이것 사야 돈 번다"

2025 투자가치로 본 살집팔집  “이젠 서울 강남보다 강북에 관심을 가져 보십시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발표한 상업 지역 총량제 해제 등의 ‘강북권 대개조’ 구상을 거론하며 강북 지역의 변화를 예견했다. 은퇴한 사람들을 향해선 “농지를 담보로 연금을 받는 농지연금제도를 적극 활용하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에서 너무 멀지 않은 서해안과 충청권 농지를 추천했다. 고 원장은 한양대 박사(도시공학) 출신으로 경기도 도시재생 도시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동산 전문가다. 이번 영상에서 고 원장은 부동산 경기 사이클과 앞으로의 가격 전망, 중장기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지역을 콕 찍어줬다. ◇”앞으로 오피스텔, 상가 오를듯”고 원장은 부동산 경기가 적어도..

밀레니얼 경제 2024.10.28

전광우 "딱 이것만 되면 코스피 4500 가능, 문제는.."

예측 불가능한 한국 증시  왜 우리나라는 16년째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  이 이슈는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장과 매우 관련이 깊은 아젠다이기도 하다. 그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부임한 지난 2008년,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는 우리나라를 선진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고 전 위원장은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지수 편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었다. MSCI 선진국 지수는 신흥국 지수보다 추종 자금이 5~6배나 크다. 골드만삭스는 MSCI 신흥국 지수에 속해 있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펀드 자금이 대대적으로 유입돼 코스피가 4500까지 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한국 자본시장연구원은 국내로 유입될 자금 규모를 547억달러..

밀레니얼 경제 2024.10.28

"나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공무원 연금도 턱도 없더라

은퇴 전략 세우기일본 오사카에 살고 있는 77세 노인 카키모토 씨는 공무원으로 오래 일하다 정년 퇴직했다. 주변에서는 “연금이 넉넉해 돈 걱정은 없겠다”며 부러워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30년 넘게 일하다 공직에서 물러난 그의 연금 수령액은 월 28만엔(약 256만원)이다. 연금만 갖고 생활하기에 충분하진 않아도 적은 액수는 아니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생기면서 그의 인생 말년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10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말과 거동이 불편해져 고정 의료비가 커지고, 타인의 돌봄을 받으며 지내게 된 것이다. 설상가상 갑작스레 황혼 이혼을 하는 바람에 연금이 반토막 나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됐다.◇분할연금 수급자 8만명한국도 황혼이혼이 늘어나면서 국민연금을 나눠 갖는 사례가 ..

밀레니얼 경제 2024.10.25

8억 집 한 채 빼면 빈털터리, 70대 깡통남의 비극

노후에 진짜 필요한 것 ‘똘똘한 한 채’ 마련에 대한 열기가 어느때보다 뜨겁다. 많은 이들이 집 걱정 없는 은퇴 생활을 꿈꾼다. 하지만 부동산을 단순히 보유하기만 하는 건 노후대비책이라고 할 수 없다. 자기 명의로 된 아파트를 갖고서도 힘들게 노후를 보내야 했던 한 70대 노인의 사연을 알아봤다.◇전기와 가스 끊겨도 법적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평생 혼자 살면서 뼈빠지게 일해 모은 돈으로 장만한 첫 집이다. 내 전부인데 먹고 살기 힘들다고 팔 수는 없다.”부산에 사는 70대 노인 이모씨는 ‘깡통 할아버지’로 불렸다. 공과금 낼 돈이 없어 전기, 가스, 수도를 하나도 쓰지 않는 바람에 궁핍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는 “음식은 깡통에 불을 붙여 데워 먹고, 밤에는 촛불을 켜고 살..

밀레니얼 경제 202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