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경제 645

파월 "금리 인상, 이번이 끝인 것 같지? 9월에 할 조치는.."

파월의 한마디 25~26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렸습니다. 7월 FOMC에서 월가의 예상대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5.25~5.5%가 됐습니다. 이 수준은 2001년 1월 이후 22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작년 3월 시작한 미국의 금리 인상은 지난 5월까지 10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며 이어졌다가, 6월 한 차례 동결한 후에 다시금 금리를 올리는 모양새입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행보입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9월에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8월에는 FOMC가 없고, 잭슨홀 미팅이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우리는 계속 지표에 따른 접근(a data-dependent app..

밀레니얼 경제 2024.07.19

올해 미친듯 질주하던 넷플릭스의 근황

넷플릭스 실적 읽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세계 1위 미국 넷플릭스가 최근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분기 신규 가입자수가 크게 증가했지만 예상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그러자 실적 발표 당일 넷플릭스 시간외 주가는 8%까지 하락했습니다. 실적을 뜯어 보면 넷플릭스의 지난 분기 신규 가입자수는 589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절대 수치 만큼은 예상치인 200만명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새롭게 시행한 광고형 요금제, 계정 공유 요금제가 신규 가입자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매출입니다. 넷플릭스의 지난 분기 매출은 81.8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가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환율의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부진했습니다. 가..

밀레니얼 경제 2024.07.19

“내가 3억원 짜리 집 한 채로 노후를 보내고 있는 방법”

돈의 길, 머니로드 전문가들의 얘기를 통해 재테크의 방향을 잡아 보는 돈의 길, 머니로드. 오늘은 최경진 경상국립대 교수와 함께 ‘주택연금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먼저 최 교수는 기존 저당권 방식의 주택연금 외에 신탁방식이라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된 것을 언급했습니다. 최 교수는 “신탁 방식은 주택소유자가 주택에 신탁계약에 따른 신탁 등기를 해 담보로 제공하는 방식의 보증계약을 의미한다”며 “쉽게 설명하면 주택연금 가입자(위탁자)는 주택금융공사(수탁자)에 주택의 소유권을 넘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당권 방식에 비해 안정적 연금승계, 추가 임대소득 창출, 초기가입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최 교수는 “소유권 이전에 거부감이 있다면 저당권 방식 가입을 선호할 수 ..

밀레니얼 경제 2024.07.19

전세 2억 영등포 빌라 재계약하면서 월세 15만원까지 내게 된 이유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한도 축소 서울 영등포구에 전세 2억원짜리 빌라를 구한 직장인 최모(33)씨는 보증금 1억7000만원에 월세 15만원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굳이 월세 조건을 부가한 것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부터 전세 보증보험 가입 요건을 ‘공시가격의 1.5배’에서 ‘공시가격의 1.26배’로 낮추면서 전세 보증 한도가 1억7000만원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씨는 보증금 차액 3000만원에 대해 월세로 돌려 재계약했다. 정부가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이 전세 사기에 악용되는 것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보증기관의 전세 보증 가입 요건을 강화하면서 전셋집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정부가 낮춘 보증한도에 들지 못하는 전셋집이 늘었기 때문이다. ◇세입자도 집주인도 울상 ‘전세 보증..

밀레니얼 경제 2024.07.19

월가 황제 “시장에 순풍이 불고 있다, 투자자라면 앞으로..”

금융사 CEO들의 진단 대형 은행들이 좋은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 금융회사들의 CEO(최고경영자)들은 실적 발표 자리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다양한 진단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대체로 경제 상황이 양호하다는 얘기입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소비자들의 재정 상태가 양호하다”며 “소비자들은 천천히 현금을 소진하고 있으며 이는 순풍”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다이먼 회장은 “연착륙으로 갈지, 미미한 침체를 겪을지, 경착륙으로 갈지 아직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JP모건 체이스의 이익은 2분기에 전년 보다 67%나 급증했습니다.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는 “소비자들이 더 신중해지고 있다”면서도 “반드시 경기 침체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

밀레니얼 경제 2024.07.19

"그렇게 다들 돈, 돈, 돈 하더니 도서관 풍경마저 이렇게 바뀌었네요"

도서관으로 달려가는 동학개미들 “남편이랑 집을 사니 마니 하다가 결국 안 샀는데 후회돼요”, “아들은 투자를 열심히 하는데, 제가 돈을 좀 알게 되면 아들과 얘깃거리가 생길 것 같아 왔어요.” 최근 서울 강남의 한 북카페에서는 20~60대 다양한 나이의 사람들이 카페 한가운데 마련된 10인용 테이블에 앉아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A4 5장짜리 프린트물과 펜, 메모지 등을 나눠 받은 사람들은 이날 돈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투자 스터디 모임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서울 개포도서관이 동네 책방과 연계해 운영하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인 ‘돈이랑 친해지길 바라’에 참석한 사람들입니다. 개포도서관은 올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같이 주 1회 진..

밀레니얼 경제 2024.07.19

은퇴자가 주식으로 한 달 200만원 배당 받으면 벌어지는 일

한국서 배당주 반감 큰 이유 “배당받으면 패가망신합니다. 1년에 2000만원 넘게 배당받으면 세금이랑 건보료 때문에 남는 게 없어요. 배당받기 전에 현금화하는 게 이득이에요.” “세금으로 다 뜯어가는데 배당 욕심내면 큰일납니다. 다들 투기라고 욕하는 아파트 사놓는 게 훨씬 안전하고 수익도 좋은 신선놀음입니다.” 최근 한 언론에 실린 ‘배당생활족, 월 200만원 받으려면 필요한 투자금은’이란 기사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반응입니다. 배당 투자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이고, 심지어 ‘사자마자 물린다’면서 말리기까지 합니다. 한국 증시에 연 9~10%씩 배당 주는 우량주가 널려 있지만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주가 변동이 심한 성장주에만 돈이 몰리는 것도 이런 인식이 한몫합니다. 고배당주의 과실은 고스란히 외..

밀레니얼 경제 2024.07.19

“집 한 두채에 올인, 노후에 맞게 되는 일”

돈의 길, 머니로드 전문가들의 얘기를 통해 재테크의 방향을 잡아 보는 돈의 길, 머니로드. 오늘은 최경진 경상국립대 교수와 함께 ‘고령화 추세와 빈곤율’이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최경진 교수는 먼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와 노인 빈곤율 문제에 대해 진단했습니다. 최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중은 18.5%”라며 “고령인구 비중은 계속 증가해 3년 뒤에는 20.6%로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35년에는 30.1%,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최 교수는 “설상가상으로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빈곤율은 2021년 기준 37..

밀레니얼 경제 2024.07.19

연준 "마지막 금리 인상? 아직 이르다, 진짜 마지막은.."

7월이 마지막 인상? 오는 25~26일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연준은 작년 3월 베이비스텝(한 번에 0.25%포인트 인상)으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지난 5월까지 FOMC 회의 때마다 10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습니다. 금리 인상기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0~0.25%에서 연 5~5.25%로 상승했습니다. 이후 지난 6월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15개월만입니다. 다만 연준은 연내 두 차례의 추가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신호를 줬습니다. 월가의 관심사는 연준이 시사한대로 두 차례 금리를 더 올릴지, 아니면 한 차례 금리를 더 올리고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지입니다. 연준은 진즉에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간다는 신호는 줬습니다. 지난 5월 FOM..

밀레니얼 경제 2024.07.19

강서구 37㎡ 아파트 "집값 내렸는데 재산세는 더 내래요"

공시가 하락했는데 재산세 더 낸다? 부동산 가격 상승과 공시지가 현실화 정책 등에 따라 지난해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던 부동산 공시가격이 대폭 하락했다. 부동산을 보유할 때 납부하는 세금에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종합소득세가 있다. 공시가격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매년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세금으로, 공시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실제 주택 주요자들이 받아든 세금 고지서는 다소 다른 방향이다. 재산세는 이전보다 더 늘었다는 소리도 나온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봤다. ◇공시지가 내렸는데 재산세 오른 ‘착시 효과’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사는 최모씨는 이번 7월 재산세 고지서를 받고 당황했다...

밀레니얼 경제 202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