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황금손의 투자 비결
작년 높은 수익률로 ‘여의도 황금손’이란 별명이 붙은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펀드매니저와 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팀장은 트럼프 시대에도 마음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ETF(상장지수펀드)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트럼프 시대 투자 전략 영상 보기] : https://youtu.be/rQ0__8pvrMQ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투자 금액(1000만원, 1억원, 10억원)별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액티브 ETF 투자 포트폴리오를 설명했다. ETF는 운용전략에 따라 패시브(passive)와 액티브(active)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수시로 종목과 비중을 변경하고 패시브는 그렇지 않다. 김 매니저는 “패시브 ETF보다 액티브 ETF 보수가 비싸긴 하지만,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이익을 더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매니저는 원금 손실보다 자본 수익 극대화에 집중한 ‘타임폴리오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ETF’를 소개했다. 그는 “1년 수익률이 81%였다”며 “1000만원에 투자했을 때 약 8000만원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같은 기간 코스피에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1.32%이고 나스닥 100에 투자하면 41%였다”며 “나스닥 100을 담은 패시브 ETF도 좋지만, 매니저가 적극 관여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게 액티브 ETF”라고 설명했다.
투자 금액이 올라갈수록 추구하는 수익률은 낮아진다. 금액이 큰 만큼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1억원으로는 쏠림 없는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김 매니저는 “4~5개 ETF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투자 금액이 10억원으로 올라가면 안정적인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김 매니저는 “채권형 ETF 비중을 높이고, 안정적인 배당 투자로 월배당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팀장은 미국의 전력 인프라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AI(인공지능), 제조업 리쇼어링(국내 복귀), 전기차 등에 힘입어 전력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몇 년간 미국 전력 수요가 매년 5~10%씩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먼서 “미국 전력 인프라는 대부분 1960~70년대 지어져 상당히 노후한 상태”라며 “인프라 교체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미국의 정책적 지원이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주목해야 하는 발전원은 ‘재생에너지’다. 김 팀장은 “2024년 미국 발전소 순 설치량이 태양광, ESS(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풍력 순으로 높다”고 했다. 트럼프 1기에는 미국 태양광 산업 호황이 지속됐다. 김 팀장은 “1기와 비슷한 관세 정책 기조가 나타난다면 미국 현지 업체에는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풍력도 마찬가지다. 그는 “2021년 IRA 통과가 지연되면서 풍력발전소 신규 설치량이 주춤했지만 2022년 IRA 통과 이후 회복 중”이라고 했다.
지난 바이든 행정부에서 억눌렸던 천연가스에도 주목해야 한다. 김 팀장은 “미 대선이 있기 1년 전 천연가스 수요가 민간 섹터에서 상승 중이었다”며 “미국 가스 발전소 점유율 1등인 GE Vernova(베르노바)의 2024년 3분기 가스터빈 신규수주가 14.1기가와트로 전년대비 91% 증가했다”며 “올해 3분기 실적 컨콜(컨퍼런스콜)을 보니 4분기에는 신규 수요가 더 좋고, 2024년에도 좋을 것이라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미국 전력 산업과 가스 산업 현황을 비롯해 ETF 수익 전략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트럼프 시대 투자 전략 영상 보기] : https://youtu.be/rQ0__8pvrMQ
/이연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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