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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경제

"집 옮길 때 꼭 확인해야, 집값 떨어진 6곳의 공통점"

내가 산 부동산이 폭락하는 이유

필명 ‘아기곰’으로 활동하는 문관식 부동산 칼럼니스트. /유튜브 캡처

재테크 전문가와 짧은 문답으로 혜안을 얻어 보는 '재테크 명강'. 오늘은 필명 ‘아기곰’으로 활동하는 문관식 부동산 칼럼니스트를 만났다. 그는 강연이나 여러 신문·방송 통해 부동산 분석과 전망을 내놓는 국내 대표적인 부동산 전문가다.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아기곰은 부동산 시장의 기본 성격에 대해 “주식이나 가상화폐와 달리 부동산은 우리가 투자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라며 “집주인이 되든 세입자가 되든 둘 중 하나로 부동산 시장에 들어와야 한다”고 했다. 부동산 투자는 보통 집값 상승률보다 투자 수익률이 더 높게 나타난다는 점을 특징으로 뽑았다. 그는 “5억원 짜리 집을 사면서 3억원에 전세를 줬다고 해보자”라며 “이후 6억원에 팔아 1억원 차익을 남겼다면 투자 수익률은 2억원으로 1억원을 벌었기 때문에 50%에 달하는 것”이라고 했다.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 투자 가치가 있는 곳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투자와 거주를 분리해야 한다고 했다. 아기곰은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의 순위를 보면 분당구, 영등포구, 양천구, 강남구순”이라며 “하락한 곳은 거제시, 광양, 울산 동구, 구미, 창원, 목포 등 6곳인데 단순히 수도권에서 떨어져 있다는 것 만으로는 설명이 안된다”고 했다. 그는 “집값이 떨어진 곳의 공통점은 대규모 공단이 많은 곳들인데, 최근 중국에 제조업 경쟁력이 밀리면서 인구 이탈률이 높아진 곳”이라고 했다.

/윤진호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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