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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경제

정년 후 31년의 실제 무게는 65년, '이것' 해야 진짜 인생 산다

정년 후의 8만시간,
걱정 없이 사는 노후생활 만들기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지혜를 전달 하는 재테크 명강. ‘재테크명강-강창희 행복100세자산관리연구회 대표 몰아보기’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재테크명강은 풍요로운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한 강 대표의 최근 강연 1~3부를 합친 영상이다. 강 대표는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겸 퇴직연금연구소장(미래에셋그룹 부회장)과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교육포럼 대표 등을 지낸 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1980년부터 1989년까지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도쿄 사무소장으로 근무하며 고령화 단계에 들어선 일본 사회를 직접 목격했다. 2004년부터는 은퇴 설계 강연으로 1년에 200회 이상 연단에 서고 있다.

‘재테크명강-강창희 행복100세자산관리연구회 대표 몰아보기’가 공개됐다. /유튜브 캡처

강 대표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연금’을 쌓을 것을 조언했다. 우리나라는 가구마다 부동산 자산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 지금 같은 저성장·결핍의 시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다. 우리보다 노년의 행복도가 높은 선진국에선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작년 조사에 따르면, 독일의 경우 노인 세대는 주된 수입 중 80~90%를 공적·사적 연금에서 얻는다. 미국·일본은 60~70% 정도다. 강 대표는 “국민연금은 가입기간이 길수록 수령액도 늘어난다”며 “부부 연금 맞벌이를 위해 전업주부라도 임의가입을 통해 반드시 국민연금에 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평생 현역’의 자세도 강조했다. 강 대표는 “퇴직하고 나면 자신이 쓸모 없는 존재가 됐다는 생각에 불행해지기 쉽다”며 “체면을 내려놓고 젊은이들이 하지 않는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꼭 금전적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강 대표에 따르면 52세에 퇴직하고 평균 수명인 83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퇴직 후 인생은 31년이다. 하루 여유시간을 11시간이라 했을 때 모두 12만4465시간에 달한다. 연평균 근로시간(1915시간)을 고려하면 퇴직 후 31년은 체감상 현역 시절의 65년에 해당한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고민해두지 않으면, 자칫 시간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김은정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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