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경제

아기곰 "영끌로 사서 불안한 집, 이렇게 하라"

더 비비드 2024. 9. 10. 09:55
부동산 '어디' 사서 '언제' 팔까

필명 ‘아기곰’으로 활동하는 문관식 부동산 칼럼니스트는 유튜브와 강연을 비롯해 여러 신문·방송 통해 부동산 분석과 전망을 내놓는 국내 대표적인 부동산 전문가다.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유튜브 캡처

부동산 전문가 아기곰이 부동산 시장 흐름 읽는 방법과 2030대의 현명한 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20~30대의 영끌과 갭투자’에 대해 다뤘다. 아기곰은 “앞으로 집 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부동산 시장도 과거의 모습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며 “역사적으로 부동산 시장 하락기는 짧고 상승기는 길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 하락기가 가장 길었던 시기는 2012년 5월부터 2013년 8월까지 15개월이다. 하지만 상승기는 짧게는 2년 10개월, 길게는 5년 6개월 지속됐다. 아기곰은 “오를 땐 큰 폭으로 오르고 떨어질 땐 상대적으로 작은 폭으로 떨어지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집값은 돈 가치가 하락하는 것과 비례해 올랐다”고 분석했다.

아기곰이 재테크 명강에서 강연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이 같은 모습을 경험한 20~30대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빚을 내서 집을 사는 것은 바람직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아기곰은 “대출은 미래의 소득을 현재의 자산으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며 “하지만 대출을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이 단기 시세 차익 만을 노리고 대출을 받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그는 “부동산은 샀다 팔았다하면 무조건 손해”라며 “저축한다는 생각으로 차곡차곡 쌓아가다가 은퇴 시점에 월세로 전환하거나 팔아서 노후자금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호 객원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