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생인 서미숙(56)씨는 찜질방 매점 이모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보태던 평범한 50대 주부였다. 그러다 어느날 부자가 되기로 결심했고 3년 만에 30억대 사업가로 변신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재테크 노하우를 담아 ‘50대에 도전해서 부자 되는 법’, ‘눈덩이 투자법’ 등의 책을 쓰고, 작가로도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재테크 노하우를 들어 보는 '머니 머니'. 오늘은 서미숙씨에게서 재테크 성공 노하우를 들었다. 매달 남편 월급의 3배를 벌고 있다는 서씨의 돈 버는 기술은 무엇일까.
그 첫 발판은 부동산이었다. 기존에 대출이 65%인 수도권 집 한 채를 갖고 있던 서씨는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재테크를 시작해 현재는 대출 없는 집 5채를 보유하고 있다.
사실 서씨는 원래 부동산 투자에 소질이 있는 편이 아니었다. 그는 과거 지인의 말만 믿고 지방 아파트에 투자했다가 3차례 손해를 본 적이 있다. 마이너스피를 받고 분양권을 판 적도 있고, 차익은 커녕 1억원 손실을 보고 아파트를 팔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엔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충분히 공부했다. 여러 가지 유료 부동산 강의를 들으며 요령을 배우고, 임장도 부지런히 다녔다고 한다.
서씨는 “50대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분명한 목표의식과 실행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습관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노력해서 만들 수 있는 것들도 있다”고 했다.
서씨는 지금도 매일 오전 4시에 기상해 책을 읽고 운동하고, 강의 준비를 하는 등의 일상 루틴을 갖고 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만 대지 말고,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새벽시간을 활용해 자신에게 투자하라는 게 서씨의 설명이다.
절약도 새롭게 갖게 된 습관 중 하나다. 서씨는 “단숨에 부자가 될 수는 없지 않으냐”며 “더 버는 것보다 덜 쓰는 것부터 해보길 권한다”고 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욜로(You Only Live Once·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며 소비하는 태도)’였다는 서씨. 그는 한 달에 150만원 넘게 들던 식비를 월 40만원으로 대폭 줄였다.
이 밖에 인간관계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꾸고, 매일 빠짐없이 운동하는 등 ‘좋은’ 습관을 길렀다는 서씨는 작년엔 남편을 가정경제에서 은퇴시켰다. 그는 “부자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정한 목표 금액에 도달했기 때문에 작년 8월부터는 남편에게 생활비를 전혀 받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젠 남편과 서씨가 각자 수입을 관리하고 있다. 그랬더니 부부 사이도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김은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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